인릉산(仁陵山, 326.5m)/서울·성남
2017. 1. 9(월)
IBK-OB 7명
IBK-OB산우회의 신년 첫 산행으로 가깝고 가벼운 인릉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인릉산은 강남 대모산 남쪽에서 청계산으로 뻗어나간 산줄기에 솟아 있는 봉우리이다. 청계산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아서, 동네 주민들 외에는 대모산-청계산 종주하는 사람들이나 찾는 조용한 산이다. 이 산의 옛 이름은 천림산(天臨山)이라는데, 대모산 기슭의 순조의 능인 인릉의 조산(朝山)에 해당한다고 이름이 인릉산이 되었다.
높이는 300m를 조금 넘는 나지막한 육산이지만 봉우리 오르내림도 여러 차례 있고 때론 가파르기까지 하다. 정상은 잡목이 무성하여 전망이 막혀 있으나 옛 봉화대(天臨山 烽燧臺)가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산행은 보통 옛골과 세곡동 쪽에서 시작하는데, 오늘 우리는 대중교통 접근과 뒷풀이를 고려하여 「세곡동~옛골」 코스를 골랐다.
양재역⑨출구에서 7명이 모여 [407]번 버스를 타고 세곡동 리엔파크아파트에서 내렸다. 세곡동 리엔파크아파트 106동 앞이 산행들머리이다.
<세곡동 리엔파크아파트 - 범바위산 - 인릉산 - 옛골(6.9km)>
10:40 리엔파크아파트 106동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내곡동 헌인마을 가구단지입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우리는 직진..
동네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는 산이라 운동기구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인릉산까지는 2.6km 남았다.
지금 우리는 서울/성남 시계등산로를 따라 걷고 있다.
범바위산
범바위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구룡산 대모산.
사진관 기념촬영??
인릉산 정상은 헬기장이다. 정상석도 없다.
12:30
옛골로 하산..
하산길은 예비군훈련장 철책을 끼고 내려간다.
고등동갈림길 쉼터
옛골을 향하여..
신구대학 식물원
13:50 옛골
하산 후 우리 팀의 단골집 '이수봉산장'으로 갔으나 <휴일> 팻말이 걸려있었다. 아마 월요일이 휴일인 것 같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 옆 식당으로 갔는데 별로 반기는 기색이 없다. 상관없이 갈비탕과 만두를 안주로 길고 유쾌한 뒷풀이를 즐겼다. 신년 첫 산행이라며 이기헌 지점장이 식대를 쏘았다.
첫댓글 꼭 가고 싶은 산이었는데 설사로...
병원 치료를 받는데 오늘 저녁까지도 완쾌되지 않네요.
몸조리 잘하십시오. 뵌지가 꽤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