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고수들이 소문안내고 떠나는 여행지 1 - 평창, 완주, 횡성사람 구경 대신 제대로 된 여행을 하고 싶다. 우리나라 방방곡곡 사람들이 없는 여행지가 어디 있겠냐마는, 그래도 여행 고수들은 알고 있다. 사람 발길 뜸하고, 경치 좋은 곳을.알면 알수록 새록새록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새삼 깨닫는다는 여행 기자 7년 차인 그녀. 주말에도 어디론가 떠나지 으면 못 배긴다는 트래블홀릭이다.알프스의 원이 펼쳐지는 곳, 평창 선자령 상념을 버리는 찻집, 완주 ‘만가은’
바쁜 도시 생활을 하다 심신이 지칠 때면, 꼭 들르는 곳이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은 곳이라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아 생각을 정리하기에 좋다. 만가은은 ‘아름다움이 가득 숨어 있는 집’이라는 뜻. 이름에 걸맞게 집 안에 들어서면 넓은 창 머로 펼쳐지는 평화로운 풍경이 내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약재를 9시간 달인 물에 밤, 대추, 은행 등을 넣은 쌍화차를 마시면 한 끼로 족할 정도로 배가 부르다. 이 집에 있는 모든 그릇이며 다기는 남편의 작품. 한 방은 다양한 그릇들로 채워져 있어 작은 전시실 같다. 작은 찻집이지만, 기꺼이 숨은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편안하고 정겨운 곳이다. Why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은, 나 홀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how to go 호남 고속국도를 타고 가다 익산 톨게이트에서 천호성지 방면으로 간다. 백제대학교에서 봉산리 으로 가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500m쯤 가면 표지판이 보인다. 아직은 원시 자연, 횡성 병지방 계곡
날씨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면 계곡을 자주 찾는데, 아무리 산속 깊은 곳을 찾아가도 항상 사람들이 가득했다. 마땅한 곳이 없던 차에 병지방 계곡을 알게 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병지방 계곡은 작은 비포장 도로를 따라가야 하는 그야말로 오지였다. 지금은 부분적으로 도로 포장이 된 상태지만, 여전히 자연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다. 계곡물이 무 차가워서 한여름에도 물속에서 분을 머물지 못하지만, 물이 맑고 깊은 웅덩이가 없어 계곡욕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Why 주말 여름, 시원하게 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 how to go 횡성에서 갑천을 따라 상류 으로 향한다. 횡성댐 입구를 지나 약 3km를 가면, 왼 으로 병지방 계곡으로 들어가는 작은 길이 나온다. 길을 따라가면 병지방 계곡 입구가 보인다. 기획 강은영 | 포토그래퍼 지희진 | 여성중앙 여행고수들이 소문 안내고 떠나는 여행지 2 - 송천, 양양, 김제
영화 속에 나올 법한 미항, 양양 남애항 정선 구절리에서 강릉 대기리까지 송천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 209m에 이르는 거대한 정선 오장폭포를 지나면 굽이굽이마다 아담한 별장, 작은 폐교 등 풍경이 바뀌어 심심할 틈이 없다. 무엇보다 5월이면 금란 , 도바람꽃, 제비꽃 등이 가득 피어나는데, 제각각 모양이 다른 꽃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송천 트레킹을 갈 때면, 돗자리와 코펠, 라면을 챙겨 간다. 길을 걷다가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깔고 라면을 끓여 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히다. 근처 텃밭에서 고추나 깻잎 서리를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Why 따로 운동할 시간도, 할 마음도 없는 사람이라면 트레킹 코스를 밟아보자. 천천히 8시간을 걸으면, 운동 효과는 보장. how to go 정선 아우라지에서 구절리로 가는 마을버스를 탄다. 이때 운전기사에게 오장폭포에 간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 트레킹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푯말이 세워져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곳을 찾으면 프러포즈에 성공할 확률이 100%다. 풍경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바다를 보면 무나 외롭고 쓸쓸해지기 때문이다. 아무 말 없이 곁에 있는 사람을 서로 의지하게 되는 것. 마음을 다치는 일이 있을 때도 자주 찾아가는데, 위로 받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자갈길이 펼쳐져 있는 절 마당에서 보는 서해안의 갯벌과 해지는 풍경이 좋다. 물길이 들어온 날에 암자 끝에 서면, 바다 위를 나는 기분이 든다. 바다의 금비늘이 찰랑찰랑 치는 소리까지 들릴 것 같은 호젓한 곳이다. Why 연인과 함께 갈 로맨틱한 장소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 교통비만 있으면 된다. 가격 대비 효과 만점. how to go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심포’행 버스를 탄다. 시내를 벗어나 시골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망해사 입구에 다다른다. 운치 있는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걷다 보면 망해사가 보인다.기획 강은영 | 포토그래퍼 지희진 | 여성중앙 |
출처: 연꽃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스테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