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기부, 사연담긴 나만의 흔적을 남겨봅시다.
나무는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힘을 지녔습니다.
전직 시장으로서 저의 멘토이고, 현재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원혜영 의원은 기회가 될 때마다 제게 말 합니다. 시 정책 중 무엇보다 나무 심는 일, 숲 가꾸는 일에 비중을 두라는 얘기입니다.
논리는 이렇습니다. 우리가 가령 10억 원이 있다고 할 때 투자대상으로 건물을 짓는다면 30년 후 가치는 제로가 되거나 철거비용을 감안할 때 심지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 비용으로 나무를 심으면 30년 후의 가치는 수 십 배에 달 할 것 이라는 말씀입니다. 단순히 실물 가치만을 떠나 삭막한 도시가 나무로 뒤덮인 모습을 하나 더 제공해 준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콘크리트 깨고 식재한 가로수를 손질하는 원혜영 국회의원>
시장임기 4년 동안 시내에 100만 그루 이상 나무 심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새롭게 가로수를 심고, 공원 내 수목을 보강하고, 수목원, 녹색 숲을 확대해 나가려 합니다. 나무조달 방법은 예산사업과 시민 내 나무 갖기 사업과 병행해서 추진해 나갑니다.
연도별 나무 추가식재 현황 및 계획
<2012년도 식목일 무릉도원수목원 내 시민의 숲 식목 >
시장으로서 시민을 위하는 일은 시민 감수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중 하나로 쾌적한 녹색환경을 가꾸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봄에는 꽃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그늘을 주고, 가을엔 화려한 단풍을 제공하는 나무는 우리 시민 일상을 활기차게 하고, 도시환경조차 획기적으로 바꾸는 힘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내 나무 갖기, 시민의 숲 조성에 함께 합시다.
지난 해 식목일부터 시민 개개인의 기념이 될 만한 날을 기리는 의미를 담아 기부 수목 하는 일을 사업으로 전개해 왔습니다. 회사 창업일, 결혼기념일, 출산, 자녀 입학을 축하하는 문구와 함께 기부 수목이 줄을 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무릉도원 수목원의 공간에 부천시만의 특별한 시민의 숲이 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순전히 시민 나무기부로 새로운 숲 탄생을 이룬 것입니다. 2,300명의 시민, 회사, 향우회, 단체 등에서 1,316 그루의 나무기부가 있었습니다.
지난 해 이어 올해도 식목일을 전?후해 내 나무 갖기 시민의 숲 조성사업을 진행합니다. 특별한 날, 오랫동안 남기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내 나무 갖기 시민의 숲 조성 사업에 여러분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기부수목 같은 생활 속 기부가 일반적인 경향을 보입니다. 시민기부 국외 사례는 이렇습니다.
최근의 기부의 경향이 다양성으로 나타납니다. 금전은 물론이고, 자원봉사, 자기이름을 새긴 의자, 심지어는 다중이 보행하는 소소한 보도블록 기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보입니다. 국외 사례는 이렇습니다.
● 미국뉴욕 링컨하우스 공연장 벤치기부
<링컨하우스 공연장 전경>
<링컨하우스 객석에 새겨진 기부자 명패>
● 미국뉴욕 구겐하임 박물관 후원자 게시판
<구겐하임 박물관 전경>
<박물관 로비에 게시된 후원업체들 >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후원자 게시판>
● 뉴욕 센트럴파크 기부벤치
<뉴욕 센트럴파크 전경>
<벤치기부자 명패>
● 일본 산겐자야역 기부블록
<일본 산겐자야역 전경>
<보도블록 기부업체 명패>
<보도블록 개인 기부자 명패>
부천시는 이러한 분야에 시민참여 문호개방 확대를 계획합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우리 부천의 수목, 벤치기부와도 맥을 같이 하는 사례들이 미국, 일본의 생활 속에서 너무 일반적으로 표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내 나무 갖기, 시민의 숲 가꾸기
<내 나무 갖기, 시민의 숲 가꾸기 현장>
<시민의 숲 수목 앞에 부착된 사연담긴 기부자의 팻말>
● 길주로 디자인 벤치기부
<현대백화점 앞 기부벤치>
<이마트 중동점 앞 기부벤치>
<롯데백화점 중동점 앞 기부벤치>
수목, 벤치기부에 이어, 실생활 속에서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물을 갖추는 것에 이르기 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해, 반드시 예산편성을 통해서 만이 아닌 시민 자발적 참여로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문호를 적극 개방해 나가려 합니다.
앞으로 적용해 나갈 주요 사업의 내용들은 이렇습니다.
생활 속에서 나만의 흔적을 남겨주는 일을 본격화 하려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바랍니다.
모 매체에서 당신은 죽어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 라는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응답자 100명 중 거의 절반인 49명이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답을 했고, 21명은 소유재산을, 다른 19명은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나머지 11명은 남기는 것에 대해 생각 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호사유피(虎死留皮) 인사유명(人死留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옛말입니다.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외국 관광지나 문화재에 저지른 각종 낙서로 국가의 이미지 훼손 운운하는 기사를 종종 접합니다.
영국에서 문화정책과 예술경영을 공부하고 돌아온 한 지인이 들려준 영국인들 생활 속에 스며든 기부는 이렇습니다. 버밍엄 심포니의 상주 공연장인 버밍엄 심포니 홀의 공연장 벽돌, 객석, 오르간 파이프에 이르기까지 온갖 것이 기부로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공연장의 좌석에는 단순히 기부자 이름만 새겨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생일을 축하합니다' 등등의 각종 문구까지 새겨져있어 기부자의 개인적 사연까지 엿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기부 참여자들은 당연 홀의 고정 고객으로 무한한 애정을 갖게 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영국 버밍엄 심포니 홀의 공연장 기부자 사연담긴 명패>
자신의 존재 가치는 아무렇게나 써놓은 이름에 남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아무렇게 써 놓은 이름 뒤에는 온갖 불길한 상상과 부끄러움만이 남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천시에서는 합법적으로 나만의 흔적을 남겨주는 일, 이름을 남겨주는 일을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려합니다. 우선은 제도정비가 필요합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호응이 중요합니다.
오는 23일 (토) 늦은 2시 우리'부천FC 1995'의 K리그 챌린지 첫 홈 개막 경기에 여러분의 함성을 기대합니다.
- 지난 3월 16일 부천FC 1995가 프로시즌 원정, 첫 경기에서 강호 수원FC를 맞아
3대2의 통쾌한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 드디어 오는 23일(토) 늦은 2시, 첫 홈경기가 우리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있습니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저 진입에 이어, 꿈의 무대 K리그 클래식 진출을 위한 염원을 표출해 봅시다. 운동장에서 응원단 헤르메스와 함께 힘찬 응원의 함성을 보냅시다.
<부천FC1995 선수단>
- 부천FC 2013 K-리그 상반기 홈경기 일정
- 입장권 : 특석 성인 1만2천원, 청소년(중고등학생) 5천원, 어린이(초등학생) 3천원, 일반석 성인 8천원, 청소년(중고등학생) 3천원, 어린이(초등학생) 1천원, 미취학아동 무료입장
- 홈경기장 : 부천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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