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집이랑 가까워서 첫캠핑, 두번째 캠핑을 한 운모석농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았지요. 많이 곳이 변해있었습니다. 작년보다 많은 회원님들.. 그리고 아담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사이트며..
샤워실과 개수대도 많이 생겼고.. 또 물놀이장도 생겼고.. 더 바빠지신 운영자님!
작년에 운모석농원을 시작으로 나름 많이 다닌결과 조금의 여유는 생겼습니다. 그러나 장비가 바꿔서 역시 혼자는 힘들었네요.
일주일 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정말 많이 걱정해서... 매일매일을 빌었습니다. 대구에서 친구들이 문경에서 1박하고
저와 만나기위해 안성으로 달려오기로 되어 있었기에.. 그리고 그녀들도 첫 캠핑인지라.. 좋은 인상을 남겨주고 싶은 맘에 얼마나
맘을 썼는지 모릅니다. 서울에서 퇴근후 열심히 달려가 우선 자리를 배정받고 혼자서 열심히 타프를 완성할때쯤 친구들이 도착했
습니다. 텐트를 칠려니... 이게 왠일입니까? 갑자기 비가 왕창....ㅠㅠ 다 젖었습니다. 부랴부랴 비옷입고 급하게 친구들이랑
텐트를 치면서 캠핑을 해야하나.... 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지나갔고, 거의 완성할때쯤 이게 뭡니까? 비가 안옵니다...
그때 느낀것은 비가 많이 올때는 강행하는것보다 잠시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ㅎㅎ
(7월에 덕유산 캠핑도 우중에 진행된것인데... 그날따라 제가 사이트 구축하고 철수할때는 하늘이 도와주더군요..
허나 다른 사이트 구축하시는 분들은 우중에 많이 고생하셨는데... 그중에서도 프로님들이 계시더군요.. 찬찬히 생각해보니
다 노하우가 있더군요.. 역시 시행착오를 거쳐야... 된다는것을...)
친구들과 늦은 저녁을 먹고(너무 늦게먹어... 옆집에 민폐끼친듯하네요.. 조용히 대화를 해도..ㅠㅠ 너무 조용한지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샤워하고 취침했습니다. 좋은 샤워시설때문에 숙면을 취했습니다.
둘째날~~ 역시 캠핑장은 부지런한 사람들뿐입니다. 일찍 취침! 일찍 기상! ㅎㅎ 저도 같이 동참했습니다.
친구들을 위해 아침을 부랴부랴 준비하고, 어제와 달리 아침에 해가 뜨네요.. 너무 뜨거워....서 좀 고생했네요..
아침 준비후 식사하려니..또 비가 오네요... ㅎㅎ 친구들도 이제 왔다리 갔다리 하는 날씨에 적응이 되었는지...
오히려 비오는게 좋다고하네요.. 분위기가 좋더군요.. 친구들과 보드게임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지나간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마지막날 밤 친구들이 시즌때마다 캠핑을 하자고 하더군요...ㅎㅎㅎ 역시 제친구들이네요...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운모석 농원의 밤은 좋습니다. 서울에서 볼수 없는 쏟아질듯한 별들!! 그리고 밤에는 아주 작은 마을을
옮겨다 둔것처럼 아담하고 운치가 있습니다. 또 보고싶네요. 그리고 운영자님의 많은 배려~~~ 모기향 2박일 사용분과 새로 구입한
삽에 대한 친절한 메뉴얼을 알려주신데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ㅎㅎ 전 군대를 못가봐서요..하하.
항상 열심히 움직이시고 환경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고요. 또다시 오게끔하시는것 같습니다.
특히 입구에서 우리를 즐겁고 이쁘게 반겨주시는 그분~~~ 가신분들은 다 아시겠죠???
2박 3일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아 마지막날 철수때는 비가 아닌 뜨거운 해가 ;; 철수후 샤워하고 돌아왔습니다. ㅎㅎ
첫댓글 안녕하세요 ..^*^ 유난히 변덕스런 날씨가 예약하신분들을 심난하게하는 한주였습니다 ...비와 바람때문에 고생들도 많이하셨구요... 계곡과 물놀이장에 수량이 충분하여 물놀이는 굿~~~~ 이였다는..... 아껴주셔서 감사하구요 사랑받는 캠핑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철수할때...해가 쨍쨍....덥긴 해도...장비들 다 뽀송하게 말릴 수 있어서 좋던데....^^
맞습니다. 뽀송하게 말리고 왔습니다. ㅎㅎ
저는 지난주에 걷어온..타프가..아직도 김장비닐속에서.....젖어있는채로 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