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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초등학교 지원 전 체크 리스트 |
새내기 학부모가 될 엄마들은 점점 초등학교 입학 정보에 귀를 기울일 때다. 특히 사립 및 국립초등학교의 신입생 모집과 추첨이 실시되는 것은 12월. 사립학교도 저마다 특성화 교육과 시설적인 면이 다른 만큼 미리 알아보고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 |
사립 vs 공립 vs 국립, 어떻게 다를까 현재 초등학교의 설립 형태는 사립과 공립, 국립의 세 가지로 나뉜다. 사립은 말 그대로 사학재단이 운영하며, 공립은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시·도 교육청이 관리하는 체계. 사립은 공립에 비해 보다 특성화된 영어 교육과 예체능 특기 적성 교육에 중점을 두는데, 월 평균 70만~80만원의 적잖은 교육비 부담이 있고 학교가 집 근처에 있지 않은 이상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반해 공립학교는 사립보다 수업 시간이 적고 특성화 교육이 뒤처지나, 교육비 부담도 없고 같은 지역 친구들을 원활히 사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립은 교육부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운영하는 학교란 뜻인데, 사립과 공립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학교라 볼 수 있다. 즉 정규 수업은 일반 공립을 따르고 있지만 기타 활동은 사립 수준의 다양한 교육 과정을 갖고 있으면서 비용은 공립과 똑같다. 대신 전국에 걸친 학교 수가 17곳뿐(서울 시내는 사대부초와 교대부초 2군데)이며, 입학 경쟁률이 매년 10 대 1 이상으로 매우 높다. 사립학교에 대한 엄마들의 궁금증 5 Q 사립초등학교의 경쟁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지난해 사립초등학교의 입학 경쟁률은 평균 1.9:1로 나타났다. 5200여 개나 되는 전국의 공립초등학교에 비해 사립초등학교는 그의 1.5%에도 못 미치는 76개교에 불과하며, 그것도 절반이 넘는 39개교가 서울에 위치해 있다. 올해 강남 유일의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등학교의 경우는 무려 6.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Q 사립초등학교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사립초등학교는 기본적으로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한다는 건학 이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1학년부터 원어민 강사가 지도하는 영어 수업을 하고, 방과 후에는 다양한 예체능 특기 적성 교육을 실시한다. 1인 1악기 교육과 수영, 골프, 스케이트와 같은 특별 체육 수업도 병행하는 등 기본 교과목 외에 다양한 수업을 마련했다. 학년당 인원이나 학급 수도 많지 않아 친구끼리 유대감이 끈끈하며, 활발한 동창회 활동으로 인맥이 평생 동안 유지되는 편이다. Q 6년간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A 물론 학교별로 편차가 있지만 평균 100만원의 입학 등록금을 내고, 분기당(3개월) 수업료 70만~100만원과 급식비 월 5만~6만원, 스쿨버스비 월 5만~6만원, 특기 적성 교육비 월 4만~6만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어림잡아도 월 평균 50만~60만원, 즉 졸업까지는 약 4000만~5000만원 가까운 비용이 든다는 계산이다. Q 사립초등학교를 보내도 사교육비가 따로 들어갈까요? A 영어 회화와 컴퓨터 등의 교육은 필수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으므로 학원이나 과외 등의 사교육을 따로 시킬 필요가 없다. 다만 악기 연주나 특별 체육 수업은 학교별로 특기 적성 교육비를 받고 있는데, 악기는 월 4만~6만원, 미술은 월 3만~5만원, 체육은 종목에 따라 월 3만~15만원 선의 비용이 추가된다. 하지만 최근 사교육비가 증대되면서 많은 학부모들은 사립학교에서 방과 후 특기 적성 교육을 받는 것이 오히려 저렴하다고 평가한다. Q 영어 교육의 효과가 실제로도 높은가요? A 사립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영어 교육을 실시하며, 전 학년 주 3~4시간의 비교적 많은 시간을 투자해 영어를 생활화하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립초등학교에서는 외국인 강사가 직접 학생 수준별로 반을 나눠 영어를 가르치고, 리딩이 안 되는 아이들은 수업 시간이라도 리딩 전문 선생님께 개별적인 지도를 받기도 한다. 물론 학부모들의 과다한 욕심으로 따로 영어학원을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 공립학교에 비하면 영어 교육 면에서는 훨씬 체계적인 편이니 실력 또한 나아지게 마련이다. 사립초등학교 직접 보내본 선배 엄마들의 조언 아이의 특성과 성격을 판단해라_초등학교는 학력과 인성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시기. 사립이 아무리 좋다 한들 내 아이와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호기심 많고 창의력이 풍부한, 다시 말해 여러 면에서 남들보다 조금 튀는 아이는 개별 성향에 적극 대응해줄 수 있는 사립이 좋고, 얌전하고 성실한 아이는 학생 수가 다소 많은 공립이 좋다. 너무 뛰어나거나 반대로 조금 부족한 아이 또한 개개인을 챙겨줄 수 있는 사립이 효과적이지만, 무난하고 대인관계가 좋은 아이들은 공립에서도 충분히 사회성을 기르며 자기 몫을 잘 한다. 지나친 경쟁 심리에 위축될 가능성도 감안해라_사립초등학교에는 비교적 고소득층 자녀가 많으므로, 행여 아이가 주눅 들거나 지나친 경쟁 심리에 위축될 가능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 경쟁 열기에 휩싸여 추가로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들도 적잖이 있으니 염두에 둘 것. 또한 그동안 만만찮은 수업료 때문에 중간에 공립학교로 전학시키는 사례도 많았으니, 가계 수준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먼 통학 거리를 우습게 보지 마라_서울의 경우 사립초등학교는 거의 강북에 몰려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통학 거리는 감수해야 한다. 학교마다 스쿨버스가 있으니 안전성에서는 걱정할 것이 없으나, 너무 먼 거리라면 이사를 가지 않는 한 다시 고려해봐야 한다. 일단 스쿨버스는 여러 곳을 거치는 노선인 탓에 시간이 배로 걸리게 되는데, 등하교 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너무 길어지면 좋지 않다. 체력적으로도 지치게 되고, 방과 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해져 아이가 활력을 잃을 수 있다. 학부모의 학교 참여 정도도 고려해라_갈수록 사립초등학교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맞벌이 부모가 늘고 있기 때문. 아이 돌볼 시간이 부족한 학부모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길고 아이를 전적으로 맡길 수 있는 사립이 유리하다. 반대로 학교 행사나 급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업 주부라면 공립이 좋을 수 있다. 학부모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보면 아이에게 효과적인 교육법을 찾는 데 보다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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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보가 늦었네요! 죄송!! 참고로 알아두셨다가 내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