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외상은 응급실 방문의 매우 흔한 원인으로 대략 20%의 학령기 아동들이 구강 외상을 경험한다. 외상의 원인은 낙상, 싸움, 운동, 자동차 사고 등이 있으며 주로 상악 앞니의 외상이 가장 흔하다. 치아골절은 손상부위에 따라서 엘리스 분류로 나누고 있는데 I, 사기질에 국한된 골절 II, 사기질과 상아질이 모두 포함된 골절 III, 속절까지 침범한 골절로 분류할 수 있다. 치아골절이 사기질에 국한된 경우 외관상 하얀색을 띠며, 상아질이 드러난 경우 상아색을 띤 황색으로 보이게 된다. 또한 통증자극에 반응하는 속질은 상아질 하층의 연속된 부분으로 상아질이 구강 환경에 노출된 경우 세균침범이 나타날 수 있다. 진탕은 움직이지는 않으나 두드렸을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와 임상적으로나 방사선학적 검사상 치아의 이탈없이 움직이는 경우로 나눌 수 있고, 탈구의 경우 치아뿌리부터 치아가 교합면 상방으로 부분적인 이탈을 보이는 경우와 치아뿌리 골절을 동반하고 탈구가 동반된 경우 등이 있다. 적출은 치아뿌리와 치아가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치아외상의 16%를 차지한다. 적출된 치아의 치아뿌리 면과 치주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의 예후가 결정된다. 유치의 적출이나 탈구는 영구치와 차이가 있는데, 6-12세 사이는 유치와 영구치가 혼재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은 자세한 문진과 방사선촬영이 도움이 되며 다른 부위 손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치아가 진탕인 경우의 치료는 소염제와 부드러운 음식으로 대부분 좋아진다. 만일 상아질을 침범했을 경우, 치아에서 피가 나는 경우는 치과적 응급사항이므로 즉시 치과의에게 보여야한다. 치아적출은 치아가 치아뿌리와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영구치의 경우 반드시 3-4시간 안에 치료받아야 한다. 적출된 치아는 멸균 생리식염수나 수돗물, 우유 등에 보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