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목포생협 초대이사장이었던 김혜영씨의 전화를 받았어요..
잘 아시겠지만 김혜영씨는 몇 년전 자연속에서 사람들과 함께하는 느리게 사는 공동체적 삶을 선택해서 해남으로 떠났었죠.
그 곳 땅끝마을 서정초등학교는 학생수가 점점 줄어서 3명밖에 남지 않아 폐교를 하게 될 상황이었데요.
그런데 마음과 뜻이 맞는 분들께서 이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 이사도 오시고 통학도 시키면서
3명이던 전교생이 50여명으로 늘어나게되었데요.
그래서 아이들은 서정초등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게되었구요.
그런데 학교의 통학용 차량이 오래되어서 교체를 해야하는데 비용마련이 쉽지가 않았데요.
서정초등학교옆에는 미황사라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절이있답니다.
그러데 이번에 노영심씨와 마음의 인연이 닿아 매년 5월 17일에 하는 피아노 연주를 미황사 자하루에서 하게되었데요.
서정초등학교의 사연을 들은 노영심씨는 서정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해 이날 연주를 녹음한 앨범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앨범의 판매수익은 모두 서정초등학교를 위해 쓰여지게 되구요.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잔잔한 피아노연주곡들이에요.
차한잔을 마시며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하기에 참 좋은 곡들이에요.
뜻이 좋아 글을 올립니다....
혹시 작은학교를 기억하면서 좋은 음악 들으실분들은 연락주세요.^^
노영심씨의 '사랑이 사람에게 말을거네...'
아래의 글과 사진은 미황사에서 가져왔습니다.
노영심의 5월의 피아노
'사랑이 사람에게 말을거네' CD 판매
-자하루에서 연주된 40분간의 실황녹음-
매년 5월 17일 날이면 마음인연 있는 곳에 찾아다니며 연주하는데
올 해는 미황사에서 자하루에서 연주를 했습니다.
오랫동안 인연 있어 온 덕에 큰 선물 받습니다.
자연속에서 유유히 흐르는 피아노 소리와
길게 설명되지 않아도
사람들의 마음으로 이야기가 되어 걷는
풍경을 그렸습니다.
이 연주가 미황사 아랫마을 서정분교를 돕기 위한 음반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시골마을 작은학교의 아이들이
아름답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 청합니다
첫댓글 지난 10주년 행사때 해남에서 와 주셨던 이경미님께 구입했어요~사실 아직 들어보지 않았는데.... 사무실에 있는 cd, 집으로 가져와야 쓰겄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