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일상에서 머리가 지끈할때 가까운 여행지로 가창으로 향합니다.
대구에서 가까운 이유도 있지만,
줄서서 먹는 찜빵 만두 가게도 가끔 가구요,
가창댐을 따라 자리잡은 백숙과 같은 맛집을 찾아가기고 하고,
이번 여름 휴가 마지막에는 허브힐즈에 새로 생긴(몇달된거 같긴하던데..) 타진힐즈 무료체험에 당첨이 되어서
허브힐즈도 가고, 가는길에 동제 미술관과 대구 미술관에 들려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허브힐즈 홈페이지 들어가면 이벤트를 많이 하더라구요
검색하다가 타잔힐즈 무료체험을 하길래 신청을 했는데 당첨이 됐네요.
(신청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날씨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어머니랑 저의 마지막 휴가를 함께 보냈습니다.)
기다리면서 허브힐즈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전날 먹은 떡이며 포도며 빵을 싸시던 어머니 ㅎㅎ^^
덕분에 허기진 배를 잘 채웠죠.
가창 가실때 유명한 가창 만두 사서 소풍가셔도 좋을꺼 같네요~~
드뎌....타잔힐즈 체험.
올라갈때 쪼매 겁이 났습니다.
두 줄에 내 안전, 생명을 맡긴다고 생각하니 쪼금 불안하긴 하더군요.
원래는 20팀 정도?? 아무튼 많은사람들이 체험을 하기로 했었는데
전날 비가 많이 온 관계로 사람들이 많이 취소를 했다고 합니다.
(아침에 상황보고 취소해도 늦지않을껀데 말이죠)
제 예상대로 날도 너무 너무 좋았구요.
어머니랑 저랑 완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조촐하면서도 즐겁게 체험을 했습니다.
높은 공중에 줄하나 매달고도 겁이 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처음엔 겁이 많이 났는데 하면 할수록 오기가 생긴다고 해야되나...
아침운동 열심히 다니신 어머니가 저보다 체력이 더 좋은거 같아요... 역시 운동을 꾸준히 해야되나봐요.
근처 유명한 보리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근처 동제 미술관과 대구 미술 관장에 들렀습니다.
조용한 동제 미술관에서 다음에 차한잔 마셔봐야겠어요~
대구미술관은 미술관의 느낌이 날 정도로 세련되거나 아름답진 않지만
재미난 조각상들과 조용하게 돗자리를 깔고 여유를 부리기에는 좋을꺼 같아요.
콧수염난 아저씨 조각상에게 장난 중
여행이라고 해서 꼭 멀리 가야되고 많은 경비를 들여야되는거 아니라고 봐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때
거기에 맞는 장소를 발견하고 내 마음이 즐겁다면 그게 가장 의미있는 여행이 아닌가 합니다.
가깝기때문에 잘 찾지않는 장소들이 많은거 같아요.
우리가 차를타고 거제도를 가고 부산에 바다를 보러 가는것처럼
외지에서도 테마 여행으로 가창으로 여행을 많이 오는거 같더라구요.
그런걸 볼때 멀리 여행을 떠나는거 보다 내고장 내주변의 멋진 장소를 찾아보는것도 값진거 같습니다.
첫댓글 가까운 곳이어서 꼭 가봐야겠네요...모녀의 모습이 보기 좋은 한폭의 그림같스빈다...
네...가까우니까~~꼭 가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ㅎㅎㅎ 혹..허브힐즈 가시게되면...홈페이지 들어가서 할인 카드나...이벤트 같은거 체크해보시는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