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048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11006 木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376(422)장 ‘나그네와 같은 내가 힘이 부족하오니…’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48:1-14), 설교(15분),
◈ 시편 48편은 ‘영원토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통해서 교회와 성도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합니다.
이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으로는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역대하 20장, 여호사밧 왕이 찬양대를 앞장세워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에,
또는 열왕기하 18, 19장, 산헤립의 군대가 공격해 왔으나 구원받았던 때에
그 구원과 승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찬양하며 지어졌다는 견해입니다.
◈ 1절과 2절에서 하나님의 성, 거룩한 시온산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받으시리로다.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여기에 소개되는 시온산은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나지막한 산입니다.
예루살렘에서는 가장 높은 지역으로, 왕의 궁궐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온’은 예루살렘 성 자체를 가리키는 표현으로도 쓰이고,
나중에는 이스라엘 전체를 상징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시온산은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성입니다.
이사야 2장 2절에 보면,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편 46편 4-5절 말씀에는,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라 표현함으로써,
하나님의 성이 이스라엘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속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신 교회를 사랑하고,
또 교회를 중심하여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우리 영혼과 육신의 피난처로 삼으십시다.
3절, “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 아멘!
◈ 이 세상 세력은 끊임없이 하나님과 그 택한 자녀를 공격하려 합니다.
시편 2편 2절에 보면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했다고 기록합니다.
마귀와 이 세상의 공격을 받게 될 때에 우리는
본문 4절 이하의 말씀을 통하여, 교회가 얼마나 안전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왕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시온에 대해 공격을 하려다가
즉시 놀라고 두려워하며 빨리 도망하였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6절이 그들의 두려움을 적절하게 표현하였습니다.
“거기서 떨림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도다.”
아이를 낳으려 분만실에 들어가는 산모들이 몹시 두려워하는 것 같이!
7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를 깨뜨리셨다고 합니다.
지중해를 운항하는 커다란 상선을 즉시 멸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33장 3절,
“요란한 소리로 말미암아 민족들이 도망하며
주께서 일어나심으로 말미암아 나라들이 흩어졌나이다.”
이사야 33장 14절,
“시온의 죄인들이 두려워하며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이 떨며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겠으며
우리 중에 누가 영영히 타는 것과 함께 거하리요 하도다.”
하나님의 심판은 대적에게는 멸망을, 택한 백성에게는 경종을 줍니다.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무리들은 신명기 28장 7절,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가는” 비참한 운명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 9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성전 가운데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한다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해 깊이 묵상하는 시간은 얼마나 됩니까?
또한 우리가 예배 시간에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떤 이들은 귀중한 예배 시간에 쓸데없는 잡생각만 하다가 갑니다.
시편 19편 14절은 그래서 언제나 중요한 신앙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 시인은 11절에서,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시는 사실로 인해,
12-13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시온을 든든히 보존케 해 주신 사실로 인해 즐거워하랍니다.
14절에서 그 인도하심은 “죽을 때까지(; 영원히!)” 계속된다고 말씀합니다.
시편 23편 6절 말씀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하나님의 품, 시온에 영원히 거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