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탁월한 지도력을 보였던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던 모세의 수종자 여호수아는(1절)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마음에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반복하여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6절, 7절, 9절). 그만큼 여호수아가 마음에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모세와 함께하셨던 것처럼 여호수아와도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5절, 9절).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만큼 든든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명과 비전을 주시면서 이루라고 하실 때, 그 삶과 사역 속에 늘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을 담대하게, 강하게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너와 함께할 거야. 걱정하지 마”라고 말씀하십니다. 올 한 해, 주님 손 붙들고 담대하게 걸음을 옮기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한 가지를 당부하십니다.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라는 것입니다(7절, 8절).
하나님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율법책, 그 말씀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묵상(默想)은 영어로 Meditation이란 단어로 되지만, 히브리어로는 “하가”(הָגָה)라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8절에서의 “묵상하여”라는 단어는 “하가”에서 나온 “웨하기타”(וְהָגִ֤יתָ)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하가라는 단어는 “묵상(默想)하다”, “중얼거리다”, “숙고(熟考)하다”, “읆조리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묵상의 영어 단어인 Meditation의 어원은 라틴어의 메디켈루스(Medikelus), 메디타리(meditari)인데, 이 단어에서 약(藥)이란 단어인 Medicine이란 단어가 나왔다는 것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Med라는 단어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약이 우리 몸을 회복시키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은 우리의 영혼과 삶을 영적으로 온전히 회복시키는 축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행할 때엔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우로나 좌로 치우친다는 것은 말씀하신 그대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똑바로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자기의 생각을 넣고, 자기가 판단하여 이리저리 행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특히 성경처럼 고대에 기록된 책을 읽고 그 의미를 파악할 땐 그 말씀이 기록된 시대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 상황 속에서 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를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한 시대적 간극(間隙), 문화적 간극을 무시한 채 가볍게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의도를 벗어나 우로나 좌로 치우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깊은 묵상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 시대의 가치관으로 포장해서는 안 됩니다. 이 시대의 흐름에 내어 맡겨서는 안 됩니다. 이 시대의 잣대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말씀하셨을 때 어떤 의도로,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를 제대로 살피고 그 말씀대로 곧바르게 행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생각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는 자가 진짜 그리스도인입니다.
말씀을 잘 읽고 묵상하고, 성경을 잘 연구하여 성경적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그대로 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여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아야 하되, 그 말씀을 잘 지켜 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말씀을 잘 공부해서 많이 알고 있지만 그대로 살아가지 않는 사람은 매우 위험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식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정보를 습득하라고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위해 주신 것입니다. 그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하시기 위해 이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잘 읽고 깊이 묵상할 뿐만 아니라,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올 한 해도 하나님의 말씀에 먼저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우선으로 여기고, 그 말씀에 따라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승리하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형통함을 맛보는 한 개가 되길 축복합니다.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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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5년 2월 2일(주일)
제목/ 말씀, 형통을 향한 지혜
성경본문/ 여호수아(Joshua) 1:6~9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zYYZK97ws6g?si=Zv9OhV_6cIl2Xbf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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