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온전한 관계로 벙개 후기를 ...
오후부터 주동자인 범덕이와 성현이가 장소 예약이 쉽지 않아 힘들어하기 시작..
나도 많이 걱정이 되어서 성현이와 일찍 만나기로 했으나 회사가 날 가만두지 않는구만... 어쨌던..
저녁 7시 좀 안되서 성현이 나 봄이 순으로 약속장소 도착
서로 간단한 하이파이브를 한 후 약속시간 한시간이나 남은 관계로 "2003 피스컵" 중계라는 문구를 붙인 호프집으로 빨려들어간 3인..
TV 바로 앞좌석에 나란히 앉아 피쳐와 간단한 안주로 ..아인트호벤 응원..
의외로 아인트호벤 고전 얼마 안지나 떼놈의 절묘한 프리킥에 이은 줏어먹기
당시에는 떼놈이 넣은걸루 알았음..
아쉬운 탄성.....
이후 박지성의 아쉬운 헤딩슛등..
전반이 끝나구..
성현이는 장소 예약하러,
나와 봄이는 약속장소로..
이미 일찌감치 동언이와 은정이가 나와 있었네..
정모때와 마찬가지로 둘은 서로 따로따로 기다리구 있더군..ㅋㅋ
성현이가 장소 예약을 마치고..범덕이 도착...이때가 8시10분..
삼겹살집으로 이동(6명)..
TV 바로 밑에 자리를 잡고 있는순간 박지성의 GK까지 제끼는 절묘한 슛 고~올~인~~ 음식점이 한차례 들썩..
음식점의 다른 일행의 한 신사분은 우리에게 골 상황을 자세히 물어보신후 화이팅을 크게 한번 외친후 자기자리로..ㅋㅋ
(이후 이분은 골 터질때 마다 우리자리로 와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심 ㅋㅋ.. 각택이는 우리는 FC상암서울이란걸 같이 외쳐줌..ㅋㅋ)
이후 각택이가 도착하구 케즈만이 역전골.. 땡땡이에 차질이 생겨 늦게 도착한 지용이 정준이와 영준이 도착..
뮌헨의 동점골..
오이에르와 로벤의 연속골이 터지고..
FC청주의 경열이 마지막으로 명희가 도착 젊은피 수혈..
참석하기로 했던 선경,연희 불참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아~~ 참 성현이의 깜짝쇼~~ 컨디션... 한병씩 돌리기...
항상 감동...
막내 경열이는 뽀기의 불참을 무척이나 아쉬워하더군..(뭐가 그리 눈이부시다는건지.. 원~~) 뽀기의 지병이 이젠 난치병을 지나 불치병이 될 가능성이...쩝..
이어 명희와 뽀기가 친구사이인줄 알았다는 정준이의 멘트..
잠시 좌중을 긴장시킨후 난리가 남..ㅋㅋ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은 정준이의 눈물겨운 수습이 시작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요..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이미 건넌 상태였다....
이전까지 분위기를 좋게 이끌던 정준이의 이 한마디는 앞으로도 그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듯...
이어 2차 호프집(12명)..
운영진이 부탁한 카페운영 방안 및 엠블럼, 티셔츠 문제를 이야기를 꺼냈지만 지용이의 형식적인 일사천리 정리로 불과 몇분만에 끝남..
엠블럼 공모 참여 문제두 그냥 씹힘...ㅠㅠ
대충 정리하면... 티셔츠 색깔은 거의 붉은색을 선호.. 백넘버 넣는것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 K리그 단관(경기장,TV) 활성화.. 뭐 이정도..
영준이의 월미도 벙개 제의가 폭발적인 관심을 일으키며 잠정적으로 26일로 얘기가 정리가됨.. 최초의 문자메시지 벙개가 될듯..ㅋㅋ
이어 3차 노래방(11명)..
낼 경기가 있다던 동언이가 아쉽게 먼저 가구..
fc상암서울 최초로 노래방을...
성현이를 필두로 지용,댄싱킹 정준, 범덕 그리고...ㅋㅋㅋㅋ
봄이의 노래가 종반을 가고 있을즈음 새벽에 강원도 가야 한다던 지용을 비롯 명희,은정이 아쉽게 또 가고..
이어 노래를 못부른다구 끝까지 마이크를 사양한 막내 경열이가 또 가구...
팀의 "사랑합니다"를 마지막으로 합창하구..
새벽 1시가 좀 못된 시간..
봄이의 집인 화곡동을 가서 4차를 하자는 의견이 나옴...
이젠 익숙한 레퍼토리가 되어가는것 같음..ㅋㅋㅋ
그런데 성현이와 범덕이가 집에 들어가야 한다는...
성현이를 먼저 보내구... 봄이를 범덕이에게 부탁하구 둘을 같이 보내구..
FC청주회원이면서 FC상암서울의 유일한 정회원 "봄"
봄이는 결국 망고를 안사주고 감..
내가 사달라구 한것두 아니구 자기가 사준다구 하구선..
fc청주 홈피에 있는 수많은 리플들이 이제서야 가슴에 와닿는...
봄이의 삶의 철학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4차 4명.. 슈퍼앞 길거리 간이탁자에서 병맥주..
전철 다닐때까지만 마시자고 함.. 2시쯤이었나?
범덕,봄의 전화가 이어오고.. 은정이의 도착 문자메시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각택이의 열변...
더 공격적이구 더 자극적이며 더 열광적인 응원에 대한 ....ㅋㅋㅋ
4시가 지나자 더이상 전철을 기다리기가 힘들다는 판단하에..
사우나로...
각자 한숨 푹 자구... 각택이 땜에 1시간이상 지체..
사우나를 나와 해장하구 각자 집으로...
낼보자... 네 형님..
제헌절 12 좀 못된시간..
첫댓글 저의 삶의 철학이라뇨.. ㅡㅡ^ 노래방서 망고 쥬스 드렸잖어요,, 담에 보믄 꼭 사드린다니까요.. 암튼 컨디션, 택시.. 감동입니당~ ^^;;; 청주에선 보기힘들던 아름답운 모습들이었습니다.. ^^
봄이...여기서두 그랬단말여...??ㅋㅋ
죄송합니다. 끝까지 남아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지만.. 심신의 한계로 인해 ... 암튼, 다음을 기약하겠숨~!!
오라버니...잘 읽었음다...근데 젤 중요한 내용이 빠졌는걸여?? 그건.......제 후기에 쓸께여.ㅋㅋ
글쓰느라 수고 하셨어요^^ 근데 잠시 잊고 잊던 뽀기언니와의 동갑이야기가 또 떠오르는군요......--;;
저두 가고 싶네요..^^;;;;안해보던...ㅡㅡ;;백수 생활 하다보니 컴퓨터도 잘 안켜서...ㅡㅡ 번개 하는지도 몰랐네요...이제 다들 친해 지셔서 끼어보지도 못하겠네요...^^;
에고에고... 그날전... 일가친척들의 음주로 인해 기사노릇을 했다죠 ㅠㅠ 정말 잼났겠당... 성현!! 나도두 컨디션~~ ^^ 범덕아!! 수고했쪄~
동훈님은 뽀기가 지킨다!! ~~~
봄이... 이제서야 특별회원으로 바뀌었군... 운영진이 봤나바..ㅋㅋㅋㅋ
그냥 정회원으로 해주지.. 충성할건데.. ㅠㅠ;;;;
~카포네.. 큰형님!! 형의 카리스마에 안어울리게 넘 섬세한거 아니예영? 암튼 글 쓰시느라 수고 하셨수다.. 글구 성현이의 센스 or 매너 정말 멋있었다. 나두 한번 써먹어야쥐..이런건 저작권 위반 아니자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