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6회 禪(선)과 易學(역학)의 회통 – 2
주역에는 64괘가 있습니다.
첫 번째 괘가 乾卦(건괘)인데요. 예를 들어서
九一에서 上九까지 있는데, 전부 용으로 보는 겁니다.
九一은 潛龍勿用(잠룡물용)이다.
잠겨 있는 용은 쓰이지 않는다해서, 대선 같은 때 潛龍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潛龍이 물에 잠겨 있다가 슬그머니
九二 ←현룡이 됩니다. 물위로 슥~~ 올라가서 현룡이 됐다가
九三 ←여룡, 조용하게 정지를 하고 있다가
九四 ←或躍在淵(혹약재연), 약룡이 됩니다.
딱 중간에 있다가 백두산 천지 같은 데서 쑥 뛰어올라갑니다.
九五 ←제일 중요합니다.
흔히 말해서 飛龍在天(비룡재천)이다.
하늘로 날아간 용이 하늘에 있다.
九二와 九五가 가장 안정된 자리라고 해서 중정의 자리라고 그럽니다.
대만의 장개석 호가 중정이지요. 九五가 飛龍在天입니다.
한 마리의 용이 뜻을 이루면서 점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올라가는 변화의
양상이 乾卦(건괘)지요.
맨 위에 올라가면 亢龍有悔(항룡유회)다.
‘너무 올라가 있는 용은 후회가 있다.’ 이 말입니다.
‘윗자리에, 상왕의 자리에서 너무 오래 있으면 안 된다.
정상에 가면 빨리 내려 와야된다.’ ←이렇게 하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인간이 어떻게 세상에서 처세를 하고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런데 모든 주역의 핵심은요?
乾卦를 다 얘기하면서 항상 “君子以(군자이)”라는 말로 ?????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건괘 ←이런 내용이 나왔을 때, 점쳤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 때
君子는 어떻게 처신해야 되고,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까 주역이라고 하는 이 텍스트는 원래 점치는 책입니다.
살다보면 인생에서 수없이 많은 변화의 양상 가운데 선택을 해야 될
때가 있지요. 그런데 내가 도저히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점을 치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乾卦 ←이러한 괘가 64괘가
있습니다.
점을 치면 똑같은 괘가 나와도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소인배가 괘를 해석하면 삿되게 해석을 하고요.
군자가 괘를 해석하면 바르게 해석을 하게 되겠지요.
그래서 주역은 항상 군자학입니다.
그래서 역학을 많이 공부를 하고나면, 마지막에 공자의 논어에 이런
말씀이 나오지요.
“不占而已矣(부점이이의)다. 점을 치지 아니할 뿐이다.” 역학을 많이
공부하고 나면 점을 치지 않게 되는 겁니다.
세상의 변화의 양상들을 많이 공부를 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속에서는 64괘의 어느 양상에, 어느 위치에 처해 있는가?
나의 현재 상황이 어떠한 것인가?’를 본인이 알게 돼서, 이럴 때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수행을 하면서 견뎌내야되고ㆍ
기다려야되고ㆍ어떻게 생활해야 된다는 것이 나오기 때문에 공자 말씀이
“점을 치지 아니할 뿐이다.”
주역공부 많이하면 점을 안치게 된다는 겁니다. ←이것이 주역의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용이 처음에는 물속에 들어가서 바다 같은데 잠룡이 되어서...
아직까지는 어려서 실력이 없으니까 숨어서 실력을 길러야지요.
조금씩ㆍ조금씩 나아가다가 마지막에 하늘에 오를 때는 비룡재천해서
한 번에 확 뛰어올라야 됩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올라가 있으면 후회가 있으니,
빨리 자리를 물려주고 내려 와야된다. 그래야 후회가 없다.
이런 내용들을 쭉~~ 설명하니까 건괘라고 하는 여섯 개가 전부다
6용이 됩니다. 六龍! 여섯 마리의 용이지요.
龍飛御天歌(용비어천가) 라고 하는 것은,
“海東(해동) 六龍(육룡)이 나라샤 일마다 天福(천복)이시니” 하는
우리가 용비어천가를 배웠는데요.
태조 이성계라고 하는 임금이 왕위에 오를때까지,
용은 임금자리를 의미하지 않습니까?
첫댓글 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_()()()_
나무대방강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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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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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현재 상황이 어떠한 것인가?’를 본인이 알게 돼서, 이럴 때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수행을 하면서 견뎌내야되고 기다려야되고ㆍ어떻게 생활해야 된다는 것이 나오기 때문에 공자 말씀이 “점을 치지 아니할 뿐이다.”..._()()()_
주역공부 많이하면
점을 안치게 된다
_()()()_고맙습니다
文光스님 - 韓國學(呑虛思想) - 16-2. 禪과 易學의 會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