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소리
족적엔 이름이 있다첫 울음부터 마지막 숨까지동동 걸음 새색시 마냥 예쁘더니백발이 성성해지면또각또각 친구가 생긴다팔순으로 넘어가는 길목에걷다 쉬다 끌다깊어진 주름만큼멈추는 시간도 늘었다저물어 가는 밤 끝자락엔하얀 비단 버선 고이 신기고걸음을 떼지 않아도발자국이 소리가 될
그 날을 추앙하며
오늘 햇살을 살아낸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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