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수한 성적은 아니지만 자체채점 결과 합격은 하였습니다.
정년퇴직을 하고 뒤늦게 공부를 하려니
농담 그대로 “하나를 외우면 뒷문으로 두 개가 빠져 나가는”
일상적이고 짜증나고, 막막한 경험을 늘 하였습니다.
일단은 퇴직후에도 만남, 여행등등으로
정규학원에는 다니기 어려워서
도서관에서 인강과 기본교재, 문제집으로만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는 독학과 다르게 다양한 자료, 격려, 노하우 전수
등등이 중점지원되니 가급적이면 학원수강이 훨씬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회계 - 답답하고 애증이 교차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배우고도 무엇을 배웠는지 모르면” 안되는
과목입니다.
먼저 개념(+,-)을 이해하고, 그 상호작용을 분석한 뒤에
기본계정을 반드시 외워 두어야 합니다. - 필수
서두에 고백했듯이 외우는 것이 참 힘듭니다.
그런 연후에 계정의 응용(이것은 개념이해가 되었다면 잘 따라 옵니다)
시험시간에는 시간은 모자라지, 본 듯한, 알 듯한 문제인데도
살짝살짝 안 풀리면 더더욱 마음은 바쁘고
결국엔 풀수 있는 문제인데도 20%확률로 찍는 불행을 거치게 됩니다.
초기에는 점수 참 안 나오는 과목입니다. 자신감 없이 시험에 임하면 아는 것도 생각 안 납니다.
(제 경험입니다. 뒤에 평상심을 회복하고 풀면 너무 쉽게 풀리는...)
수험생 과락공포의 주범이기도 하죠.
하지만 어느 정도 공부가 됐다면 늘 일정하게 보은을 해 주더군요.
양호한 점수가 나오기 시작하면 쭉 그 이상이 유지되는 과목입니다.
민법
우선은 찬찬히 뜯어보는 습관이 필요할 듯합니다.
지문속에 트릭이 항상 숨어 있기도 하죠, 밑줄을 그어가며 풀어야 합니다.
설정자와 권리자등 사람바꾸기, 할 수 있다.없다, 추정 간주 등등
우선은 법조문을 정확하게 뜯어서 분석,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일상생활 사례를 만들어 대입해서 이해하였습니다.
그런 연후에 문제풀이(다양한 판례)를 가급적 많이 할수록 유리합니다.
대부분 지문은 기존 출제지문을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Q-net의 행정사, 노무사, 감평사, 법무사, 세무사등 최신 기출문제도 보았습니다.
시설개론
암기력이 약한 저에게는 가장 박하게 점수가 나오는..
우선 공부해야 할 범위가 너무 넓고 출제문제도 다양합니다.
기본서 및 문제집에 나오는 다양한 지식은 모두 정확히 파악해야
과락을 면하고, 기본점수를 확보할 수 있을 듯합니다.
생각보다 점수가 잘 안 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용어를 모르면 100% 찍기밖에 대안이 없습니다.추리도 이해도 별 도움이 안 되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기본서와 문제집에 나오는 내용확보는 필수입니다.
제 경험만을 적고 보니 열심히 찬찬히 해야 한다는
수험생 모두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원래 공부에 정도가 있는 것은 아니니깐요
이제 2차시험이 남았는데 또 신발끈 단단히 묶고 출발해야죠.
정년퇴직 이후에 가장 유용한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은 어떨는지, 혹시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해도
공부한 시간과 노력만큼은 일단 남는 장사이니까요.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추카드립니다.
역시 연륜이 묻어나는 후기인거 같습니다...
항상 회계에서 힘들어 하는데
저두 마찬가지네요.....
좋은길 닫아 놓으시면
그뒤를 잘 따라 가겠습니다.
미천하지만
화이팅 보내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정말 핵심을 찔러주셨습니다. 거울삼아 22회 준비를 하겠습니다. 모쪼록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님께서도 깊은 밤까지 공부하시나 봅니다.
좋은 일로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선배님 대단합니다
저두 퇴직 2년 남았는데
지금부터 김성일 교수님의 인강을 듣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2019년에는 꼭 합격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에 감사합니다.
네, 준비는 빠를수록 좋죠.
(((((((((((힘)))))))))))
진솔한 수기 잘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