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진출 영원무역, 실적개선 기대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앞두고 있는 영원무역이 생산설비(Capa) 증설 효과로 1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영원무역의 올해 우즈베키스탄 진출은 기존 사업과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방글라데시 임금 상승 탓에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 1월 선거 이후 방글라데시가 정치적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임금 상승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방글라데시 한국수출가공공단(KEPZ) 내 신발 부문은 올해도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KEPZ 신발 부문은 지난해 30%대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현재 중저가 운동화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올해 작업화와 고기능성 스포츠화 비중을 높여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베트남 생산법인의 인력 증가도 주목했다. 2012년 7000명 수준에서 올해 1만10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베트남 내에서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박장’과 ‘흥행’지역 중심으로의 증가세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우즈베키스탄은 아웃도어의류 소비가 많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방글라데시는 면화의 70%를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입하고 있어 기존 사업과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출처 = 한국경제)
아시아권 의료지원 사업 추진
인천시청과 가천길병원(원장 : 이근) 및 인하대병원(원장 : 김영모)이 「2014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와 두 의료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권 의료지원을 위해 상호 협조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해외동포의 의료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공적개발원조(ODA)의 해외 인도주의사업으로서 아시아권 교류도시의 형편이 어려운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를 초청해 성공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수혜도시와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에 지역병원의 선진적인 의료수준과 좋은 이미지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년에는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주에서 전문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신규 사업 발굴·추진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인천시의 위상을 정립시키고,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대회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수혜도시 중 나보이주(우즈베키스탄) 및 비쉬켁(키르키즈스탄)과는 우호도시 등 국제교류를 위한 협약을 추진 중에 있어 실질적인 국제교류 및 의료지원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은 2007년부터 심장병 어린이 초청 진료사업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베트남 하이퐁시 23명,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5명, 필리핀 마닐라시 14명, 인도네시아 반튼주 16명, 몽골 울란바토르시19명, 캄보디아 프놈펜시 6명, 미얀마 양곤시 2명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나보이주 5명을 수술해 총 90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안겨주었다. (출처 = 아주경제)
산업부 해외 상무관 긴급 좌담회 우즈벡...어떤 사업이 유망? 우리나라는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신흥국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산업과 통상을 연계한 ‘신통상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적극적인 신흥국 시장 진출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머니투데이가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산업부 해외 상무관들과 좌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 김준형 머니투데이 부국장(경제부장 겸 정치부장):우리의 신성장동력을 위해선 향후 신흥국들과의 FTA도 중요할텐데, 신흥국 현지에 나가 계신 상무관들의 경험과 견해를 들려달라. ▶ 이경호 인도네시아 상무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서 한·인니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가 급진전을 이뤘고, 2월말에 7차 협상까지 마쳤다. 한·인니는 한·아세안보다 높은 수준의 협정이다.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엔 한국이 더 적극적이다. 한·미FTA가 협상의 바이블이지만, 신흥국 같은 경우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한·인니 관계가 최절정이기 때문에 잘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 권순심 카메룬 에너지관: 카메룬은 아직 우리나라와 무역규모가 1억 달러 정도이기 때문에 통상 얘기하긴 어렵다. 신흥국과 협력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FTA체결엔 더 현실적이다. 남아공은 우리나라와 무역규모가 44억 달러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경제권이다. 남아공을 통해서 아프리카 진출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적극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늦은감이 있지만 남아공과 연구조사 등을 개시할 때가 됐다. ▶ 정태윤 우즈베키스탄 상무관: 우즈벡은 러시아 주변국들을 중심으로 CIS(독립국가연합) FTA를 추진하고 있다. 제대로 이뤄질 지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여긴 당장 FTA보다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한다. 제조업 육성 측면이나 가공과 운송 등 기술을 알려주고, 그들이 갖고 있는 자원을 토대로 구매력을 키우게 하는 것이다.
- 김 부국장: 신흥국 진출 및 경제협력을 위해 유의해야 할 점은 ▶ 권 에너지관(카메룬): 카메룬은 지정학적 요충지에다 풍부한 자원, 치안 확보 등으로 서중부아프리카 거점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 측면에서 보면 3대 진출 유망 분야가 있는데 먼저 에너지 인프라다. 발전소와 송배전 건설사업이 많다. 또 중소형 제조 플랜트 산업이 유망한데, 제조업 분야 진출이 필요하다. 아울러 IT와 엔지니어링 분야도 전망이 좋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관심을 갖고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도 서둘러야하는 타이밍같다. ▶ 이 상무관(인니):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5000만명으로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다. 동남아 국가로선 최초로 G20 회원국으로 가입할 정도로 아세안 최대 경제대국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2100개 정도 되는데, 내수시장 지향형 투자로 전환되고 있다. 큰 자금이 소요되는 자원분야에선 대기업 진출이 유리하다. 팜오일과 조림, 고무 등 플랜테이션 분야는 여전히 유망한 진출 분야다.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른 파푸아가 유망 지역이다. 중소기업의 경우엔 최근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기기가 유망하고, 내수시장 확대에 따라 유통과 온라인쇼핑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정 에너지관(우즈벡): 우즈벡은 미래의 잠재 소비시장인 유라시아 대륙을 이어주는 지리적 요충지다. 중국시장을 이을 대안시장으로서, 잠재시장을 대비하는 탄탄한 거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냉장고와 에어컨 등 가전분야는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정부에서 적극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단열 건축기자재 분야도 유망하다. 전통 에너지자원 고갈에 대비해 자국의 풍부한 일조량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 산업도 진출을 고려해야 한다. - 김 부국장: 미국의 두차례에 걸친 테이퍼링이 신흥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큰데, 현지에서 느끼는 상황은 어떤가. 정태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관이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상무관 좌담회에서 얘기를 하고 있다. ▶ 정 에너지관(우즈벡): 우즈벡은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2008년 이후 8%대의 고성장을 했다. 정부의 산업 부문 현대화 추진, 인프라부문 투자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산업생산 증가율도 8.8%에 달했다. 문제는 정치·사회적으로 아직 미숙한 면이 있기 때문에 많은 선진국들이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다. 또 덜 개방적이고 제한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외국 기업들이 활동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 이 상무관(인니):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8~9월 금융위기설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3대 경제활성화 대책 등을 내놨고, 2013년 5월 이후 기준금리를 5차례 연속 올리는 등 인플레이션에 적극 대응했다. 그 결과 현재 경상수지 적자는 크게 감소하고, 루피아 가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수지도 지난해 4분기 기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나아졌다. 다만 여전히 대회충격에 취약한 구조고, 광물 수출 금지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조짐은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다. ▶ 권 에너지관(카메룬): 카메룬이나 다른 아프리카의 경우 유로화에 연계된 자국 통화권 나라들이 많다. 달러화의 영향이 비교적 적고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 경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미국의 테이퍼링 쇼크에 따른 금융위기 징조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하지만 테이퍼링으로 달러화의 유로화에 대한 강세가 지속되면 테이퍼링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
우즈벡·카자흐 공무원 대상 연수과정 개최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은 6일부터 3주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정책담당자 12명을 대상으로 연수 과정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연수는 ‘독립국가연합(CIS) 경제개발전략 - 공공정책 및 관리’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와 산업현장 방문 등이 이뤄진다. 김지홍 KDI국제정책대학원 개발연수실장은 “이번 연수로 산업다각화, 효율적 인프라 개발 등에 관한 한국의 성공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CIS 지역의 경제 도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연수 과정으로 현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KIAT, ODA 사업 가동
우리나라 산업기술 혁신의 중추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올해 산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IAT는 시범사업 실시 국가로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을 선정하고 첫발을 내디뎠다. 세계 5대 면화 생산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선 풍부한 원면(原綿)을 바탕으로 한 섬유산업 육성에 나선다. ‘한·우즈베크 섬유협력파크’를 건립해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고, 국내 섬유 업체의 현지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기술 ODA는 개발도상국의 산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원조를 말한다. 그동안은 독일·일본 등 산업기술 강국이 산업기술 ODA를 주도해 왔다. KIAT가 추진하는 산업기술 ODA는 장기적이고 전문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 원조를 통해 실질적 경제 자립과 발전 기반을 구축하면 해당 국가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수요를 발굴할 기회를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효과다. KIAT는 앞으로 현지 시장 상황에 맞는 ODA 수요를 파악해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고, 현지 산업기술 인력 교육, 장비 지원, 기업 역량 제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은퇴 기술 인력을 개도국 인력 교육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출처 = 조선일보)
우즈베크 카라테파 불교사원의 성격
우즈베키스탄 남부 테르메즈에 위치한 카라테파 불교사원은 주변의 다양한 유적들과 함께 쿠샨시대 불교문화 융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공동발굴조사는 2011~2013년까지 카라테파 불교사원 남쪽언덕 남사면부의 콤플렉스-Ю(유)를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배치구조는 석굴, 건물지, 스투파가 북-남 방향 일렬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4호 석굴은 총 5개의 감실이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배치 및 석굴구조는 카라테파유적에서 처음 발견되어 다른 콤플렉스와 시기나 기능적인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지는 중앙의 정원기능 건물지 양옆으로 소형건물지가 위치한다. 스투파는 남쪽 끝에 기단 일부만 남은 상태로 2기가 나란히 확인되었는데 평면형태가 원형인점으로 보아 사원의 초창기 건축물일 가능성이 높다. 출토유물은 쿠샨시대의 토기류와 석굴 폐기 이후 부장된 동전류 등이 있다. 이 중 스투파 주변에서 출토된 묵서명양이부호는 출토위치가 명확하고 명문의 전체 문장이 남아 있는 상태로 앞으로의 판독결과가 주목된다. 또한 콤플렉스-Ю(유)의 초축연대와 폐기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확인되었다. 초축연대는 스투파가 2세기를 넘지 않는 초기형태의 구조인 점과 스투파 주변에서 출토된 양이부호의 연대를 통해 1~2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석굴 폐기 후 매장된 인골 주변에서 출토된 동전이 3세기 후반에 해당하는 것을 통해 석굴사원의 폐기연대를 짐작할 수 있다. (출처 = 동국대학교사학회)
아랍어의 힘
아랍어는 국제어가 되었다. 천일야화 ‘아라비안나이트’를 봐도 중앙아시아 쪽에 가까운 사마르칸트에 그 기원을 가지고 있지만 문학의 위치를 갖게 된 것은 아랍어 덕분이었다. 7세기 이전에는 지중해 로마의 세계에서 미미한 변방에 지나지 않았던 아라비아였다. 아라비아는 비잔틴과 페르시아 제국 사이에 있는 완충지대와 같았고 두 제국이 격투를 벌이면서 힘이 약해지자 그 틈을 파고 종교와 군사 대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던 것이다. 8세기 중엽 이슬람 제국의 규모는 가히 세계적이었다. 인도 근방에서 북아프리카, 그리고 스페인에 이르기까지 제국의 영토는 로마가 붕괴된 이후 유럽의 역사적 운명을 좌우할 지경이었다. 이슬람의 힘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문명의 기둥을 세우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이다. 비잔틴과 페르시아 문명의 수준은 아라비아의 수준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이슬람은 보통의 정복자들이 했던 것처럼 문화를 파괴하고 약탈한 것이 아니라 고등문명의 영양분을 자신의 것으로 최대한 섭취하기 위해 진력을 다했다. 이슬람은 지적 품격을 갖춘 문명이 되어갔던 것이다. 오늘날 이슬람 세계는 진통을 겪고 있다. 미래를 새롭게 세워야 하는 전환기에 서 있다. 그러나 어디 그런 고민이 이슬람에만 있는가? 그런데 이들에게는 오랜 세월 동안 축적해온 문명의 자신이 풍부하다. 그리고 그 지혜로 오늘의 세계를 진중하게 상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슬람 문명에 무식하거나 멸시한다. 그건 우리의 무지일 뿐이다. (출처 = 메트로)
타타르족이 이슬람 전사 타타르족은 우크라이나 전체 인구 200만 명 가운데 약 12%(약 28만 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구소련 시절 큰 핍박을 받았으며, 지난 1944년 이오시프 스탈린(1979∼1953)이 20만 명의 타타르인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키면서 반(反)러시아 성향이 심화됐다. 바로 이 타타르족들이 반러시아 성향을 보이면서 ‘지하디스트’(이슬람 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체첸과의 분쟁으로 오랫동안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시달렸던 러시아가 또다시 벌집을 건드리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인류역사에서 항상 자명하게 증명되는 두 가지 교훈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우크라이나 사회가 친서방 세력과 친러시아 세력 간의 분열로 혼란스러운 것처럼, 국론의 분열은 한 국가 운명이 쇠락하는 기본요소라는 점이다. 서유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야권 세력은 지난 3개월간 반정부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하여 시위대 수백 명이 숨지는 비극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우크라이나 국내의 혼란이 러시아 군사적 개입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둘째,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이 없어 외세에 의존한다면, 국가의 운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우크라이나는 2004년 이른바 ‘오렌지혁명’을 통해 친서방주의를 표방한 정부가 들어섰고, 다시 2011년에는 집권층의 무능과 경제난에 지친 국민들이 친러시아 정부를 선택한 바 있다.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기보다 외세에 의존하며 갈팡질팡하는 사이 국가의 운명은 점차 기울어져 갔다. 국가의 운명을 외세에 의존한다면 언제든지 강대국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냉엄한 현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출처 = 문화일보)
소련 붕괴 후 美가 언급한 전략요충지 ‘유라시아’는? 미국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1997년 저서 ‘거대한 체스판’을 썼다. 이 책에서 그는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러시아 인접 유라시아(Eurasia) 지역이 예측 불가능한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가 미국의 전략 요충지로 언급한 유라시아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이르는 개념일까? 흔히 유라시아는 지질학적으로 유럽(Europe)과 아시아(Asia) 두 지역을 포괄하는 의미로 쓰인다. 두 지역이 우랄·캅카스 산맥을 기점으로 임의적으로 나뉘었을 뿐 실제로는 하나의 거대한 땅 덩어리라고 보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유라시아는 동쪽으로 태평양, 서쪽으로 대서양 그리고 남쪽으로 인도양을 모두 아우른다. 지구 육지 면적의 36%, 세계 인구 70% 이상이 유라시아에 포함된다. 지정학적 측면에선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점을 뜻한다. 이 경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을 포함한 옛 소련 지역이 유라시아에 해당한다. 대륙 중심부의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질 때 주로 사용된다. 2000년 출범해 현재 러시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 등 6개국으로 구성된 유라시아경제공동체(EEC)도 그런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출처 = 조선일보)
신용카드 5천달러이상 사용시 한국 국세청 자동 통보
외국에서 석달 단위인 매 분기 기준으로 5천달러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물품 구매 내역이나 현금 인출 실적이 한국 관세청에 자동으로 통보된다. 지난해까지는 외국에서 연 1만달러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한 경우에 한해 여신금융협회가 명단과 사용내역을 통보했지만, 올해부터는 분기별 5천달러 이상 사용으로 기준이 강화된다. 한국 관세청은 해외에서 고가의 사치품을 사들이는 사람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며, 사용내역을 분석해 세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출처 =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