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의 영성과 활동 심 세시리아 수녀
나는 창설자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이 살아계실 때부터 그분을 성인으로 생각했다.
나는 1966년 마리아수녀회에 입회하여 그 분의 강론과 묵상을 듣고, 그분에게 고백성사를 보고 그분과 함께 일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 중에서도 늘 하느님의 뜻만 생각하시고 하느님 뜻대로 생활하시는 거룩한 그분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늘 보았기 때문이다.
그분은 항상 하느님에 대하여 묵상하고 기도한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셨다.
신심의 중심은 성체성사신심, 성모신심, 성인들의 신심, 에 대하여 가르치셨다.
교회 예절은 항상 경건하였고, 일생을 고아와 가난하고 병든 이, 고통당하는 이들을 위하여 삶을 바치셨다.
소년의 집 학생들과, 수녀, 수사들의 고백을 듣고 피정을 시키고 환자들에게는 병자성사를 주셨으며 졸업생들에게는 혼배성사를 주시기도 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리시기 전에는 항상 먼저 기도하셨으며 개인피정은 주로 왜관 수도원과 외국 여행 중에는 트라피스트수도원에서 피정하고 오셨다는 이야기를 신부님께로부터 여러번 들었다.
신부님께서는 찾아오시는 후원자들이나 사제들을 사랑과 존경으로 대하시고 오해를 받고 중상이나 핍박을 받았을 때도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하느님께 신뢰하며 휘파람을 불면서 초연하게 받아드리셨다.
신부님께서는 친히 가난의 모범이시며 금전, 의복, 가구등 기타 필수품은 오래되고 낡았지만 늘 태도는 깔끔하고 순결하고 단정한 모습이셨다.
가난한 이들에게 더 잘 봉사하기위해 각 지역을 자주 순방하시고 직접보고 듣고 생각하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셨다. 또 수도자들의 이야기를 참작하시며 수도자들을 영적으로 교육시키는 활동가이셨다.
그 분의 삶은 무엇보다 그리스도가 중심이며 “사는 것은 내가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십니다.” 라는 말씀을 자주 인용하시며 말씀하시던 참 삶의 모범이셨다.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의 사도직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은 1964년 8월15일 부모 없고 버림받은 아이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주고 그들에게 하느님을 알려주기위해 ‘마리아보모회’로 시작하셨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봉사하기위해 마리아수녀회를 창설하시고 우리에게 가족단위 송도 가정원에서 아이들에게 엄마의 역할을 하게 하셨다.
마리아수녀회 창설 전인 1963년부터 이미 가난한지역의 3곳에 자수사업을 펼치시고 재료일체를 나누어주고 수를 놓아오면 일정금액 노임을 주어 굶주리던 2천여 가구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게 하셨다.
1968년에는 아미동에 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하시어 가난으로 배움이 고갈된 아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가난한 지역인 아미동과 암남동, 보수동에 진료소를 지어 환자를 무료로 진료하고 치료의 혜택을 주셨다.
1969년에는 갈 곳 없는 행려환자 구호소를 인수하여 결핵환자를 치료하고 그들이 하느님을 알고 그들과 함께 기도드리며 마리아수녀회 수녀들은 지금까지 그들과 44년간 한 가족으로 살고 있다
1970년에는 구호병원을 설립하시어 가난한 아이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수술과 검사, 입원 치료 등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게 하셨다.
1870년에 부산 구호병원 신축 공사 때도 주위 가난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병원 앞의 길을 만들 때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여러 날 걸리더라도 여러 사람에게 일을 시켜 인건비를 지불하게 하셨다.
1973년 부산 소년의집을 창설하셨으며
1980년대에는 미혼모시설인 모성원, 시립갱생원, 또 서울 소년의 집과 도티기념병원 설립, 또 필리핀에 소년의 집과 가난한이들을 위한 병원을 운영하셨다. 그러나 이모든 일중 영혼 구하는 일을 첫째로 생각하셨다.
1991년에는 마비된 몸, 휠체어를 타고 멕시코 여행을 하시며 멕시코 챨코에 소년의 집을 창설하셨다. ‘미완성의 교향곡’ 이라고 말씀하시던 멕시코 소년의 집이 그분이 설립한 마지막의 사업체가 되었다.
알로이시오 몬시뇰께서는 크고 작은 일을 하실 때마다 늘 수녀들의 의견을 듣고 많이 참고하셨다.
알로이시오 몬시뇰은 형재애에 대하여 많이 강조하셨으며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은 수도형제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또 가난한 이들에게 봉사하기위해 수도자들이 건강해야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봉사자들을 돌보기 위해 수도자들이 건강관리를 하되 중용을 취하도록 하셨다.
수도자 중 아픈 수도자에게는 복음에 나오는 활동가 말따보다 관상가 마리아를 생각하고 잘 쉬라고 하시며, 형제적 사랑으로 잘 치료할수 있게 하셨다.
후원금은 후원자들의 의향대로 쓰여 지게 하시고 충직한 관리인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돈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가난한 이들 만을 위하여 사용하셨다.
마리아수녀회는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께서 살아생전 수도규칙이랑 인가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준비하시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1993년3월2일에 교구인가를 받았으며 2000년 3월2일에는 교황청 직속 인가를 받았다.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의 덕행
알로이시오 몬시뇰은 한결같은 복음의 주제인 묵상과 강론을 통하여 또 실생활을 통하여 성인이 아니지만 성인이 되고 싶어 합니다. 죄보다 죽음을, 나에게 필요한 것은 영혼을 구하는 것뿐입니다. 영혼을 구할 수 있다면 지옥에라도 가겠다는 성인성녀의 말씀을 묵상 중에 인용하시며 영혼구하는 일에 열의를 보이셨다.
몸이 불편하고 여러 가지 일로 복잡하여 시간내기가 힘들어도 학생들에게 고백성사와 또 피정을 시키셨다.
신부님께서는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 (ALS의) 병을 사랑의 선물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님 성모님 어떤 고통을 당하셨는가?)
고통과 어려움이 많으면 자만할 수 없고 우리의 의향을 더 깨끗이 하고 어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기대하셨다.
알로이시오 몬시뇰은 하느님 자비와 예수님의 공로에 대한 확신과 모든 시련과 어려움 가운데 평온함을 유지하셨다.
그리고 마태복음 25장 최후의 심판 복음 말씀을 자주 인용하시고 ‘사랑은 많은 죄를 없앤다.’ 그리스도 이름으로 봉사 하는 자 천국의 티켓을 얻는다.‘ 라고 말씀하셨다.
무엇보다 하느님의 뜻에 대하여 묵상하시고 항상 열정적으로 일하시며 ‘하느님의 뜻이 곧 내가 먹을 양식이다.’라는 복음 말씀을 자주 인용하셨다.
알로이시오 몬시뇰께서는 비평하는 자들과 반대하는 자들, 어려움, 질병, 고통, 핍박 중에도 하느님의 섭리에 순응하며 침묵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드리셨다.
일생동안 식사는 가난한 사람을 기억하시고 아침 점심 손수 준비한 오랜지 쥬스를 물에 타서 토스트와 함께 드셨으며 저녁에는 스프나 야채, 생선 등, 수녀가 준비해드리는 밥을 드셨다.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께서는 수도자들에게 죽기까지 순명하신 그리스도를 본받기를 원 하시며 ‘성모님의 순명을 본 받아야한다고 말씀하셨다.
성모님의 순명은 기쁘고, 가볍고, 활동적이고, 생각하며, 살아있고 솔선수범하는 순명이었다고 말씀하셨다.
시체나 막대기처럼 순명하는 것이 아니고 먼저 자발적이고 책임감을 가지고 깨어있으며 살아있고 생각하는 순명을 강조하셨다.
알로이시오 몬시뇰은 상대와 대화하는 모습에서도 늘 경청하는 태도였고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었으며 의견을 묻고 늘 상대방을 존경하셨다.
일생을 위장장애와 관절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셨으며 병 말기에 전신에 마비가 와서 고개마저 가누지 못하셔도 그대로 하시던 일을 돌아가실 때 까지 계속하셨다.
그는 마지막으로 수도자들에게 ‘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며 장상을 신뢰하고 순명하며 형제애를 실천하라.’고 유언하셨다.
여러분이 하느님께 순명하며 형제애를 실천할 때 나는 하늘나라에서도 늘 여러분과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유언 비디오와 테이프에 녹음된 말씀들을 녹음으로 남기셔서 녹음을 책으로 제작한 '조용히 다가오는 나의 죽음'의 책과 "사는 것이 그리스도입니다"라는 수도자들에게 남기셨으며 '마음에서 마음으로'라는영상 DVD가 유언 말씀으로 로 남아있다.
알로이시오 몬시뇰은 1992년 3월16일 저녁 7시 마닐라 사제관에서 임종하셨으며 지금은 필리핀 가비띠 소년의집 소 경당에 누워계신다.
몬시뇰의 죽음이 알려진 후 장례식에는 많은 고위 성직자, 수도자, 신자들이 참석하셨으며 서울과 부산에서는 10일 동안 손님 신부님이 오셔서 미사를 드려주시고 부산 주교좌 성당에서 사제합동 연미사를 드리셨다.
그리고 졸업생들이 10일 동안 밤낮으로 연도를 드리며 영전을 지키고 애도의 시간을 가졌으며 천여 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장례식에 참석 하였다.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을 아는 이들은 한결같이 거룩한 사제 성인 신부님이 돌아가셨다며 그의 사랑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분을 알고 그분과 대화한 모든 사람이 알로이시오 몬시뇰에게 각자 개별로 사랑을 체험했다는 것이 놀라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많은 신자들이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에게 전구의 기도를 바치며 영적 육적 작은 은혜를 체험한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해마다 알로이시오 몬시뇰의 기일이 되면 각 나라마다 수천 명의 졸업생들이 찾아와 알로이시오 몬시뇰의 사랑을 회상하며 미사와 기도,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첫댓글 언니 수녀님의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에 대한 사랑, 열성, 관찰, 신뢰,대단하며 저도 함께 동감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