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3코스(고덕.일자산 구간)
고덕.일자산 코스
걸은날 : 2015. 6. 11(목) & 6.25
<코스>광나루역 2번출구-광진교-고덕산-일자산-방이동생태경관보전자역-성내천-장지천-탄천태경관보전자역-수서역
(26.1km/9시간/난이도 : 下)
고덕·일자산코스는 광나루역에서 출발해 한강, 고덕산, 일자산, 성내천, 문정근린공원, 탄천을 경유해 수서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강길, 숲길, 하천길이 모두 포함되어 서울시의 자연경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다. 또한 숲길은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산행이 가능하며, 주변의 역사문화관광지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코스가 긴 편으로 소요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트레킹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
무더운 여름날씨. 어제 기온이 34도가 넘었단다.
오늘 코스는 초반에 그늘이 없는 구간이라 좀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도 약간 구름이 끼었다. 3코스를 하루에 걷기엔 좀 긴 코스라서 두번에 나누어 걷기로 한다. 일단은 갈데까지 가보자.
▼광나루역 2번 출구(10:15)
▼광진교 입구 스탬프우체통 발견, 스탬프를 찍고 인증샷! (10:25)
▼걷기 덕분에 한강다리를 걸어서 건너본다. 우리가 이럴때 아니면 언제 한강다리를 걸어서 건너보겠는가?
▼한강다리에서 생명의 전화를 실제로 본것도 처음이다(10:30)
▼한강공원 광나루지구, 자전거와 도보길이 함께 잘 조성된 길로 들어선다(10:40).
▼어디 앉아서 커피라도 마실곳이 없나 찾아보는데 어느새 앞서간 일행이 벌써 자릴잡고 기다리고 있다. 나도 평소 걸음이 빠른편이라고 자부하는데 이들을 도저히 못따라잡는걸 보면 나도 늙었구나...(10:45)
▼암사동 생태경관 보전지역(10:45)
▼바닥이 마루로 되어있는 조금은 특이한 터널(11:25)
(11:30)
▼양 옆으로 나무가 그늘을 드리워 주는 아름다운 길이다.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지난다(11:40).
▼아름다운 '서원마을'(11:50).
서울에 이런 마을이 있었던가? 어디 외국에 온것 같다. 집집마다 담장을 헐고 정원을 꽃으로 아름답게 꾸몄다. 빨간 우체통이 예쁘다.
▼서울 다른 동네들도 이렇게 꾸몄으면 좋겠다.
▼다시 큰길로 나섰는가 했더니....(12:25)
여기서 부터 고덕산 자락까지 뙤약볕에 공사판 먼지길을 걷느라 아주 혼났다.
▼천신만고(?) 끝에 방죽근린공원 도착(12:50)
비로서 그늘을 만나 시원한 수박으로 갈증을 달랜다.
▼고덕산(108m)은 나즈막한 산으로 일자산으로 이어진다.
▼걷기 좋게 조성된 고덕산 자락길(13:35)
▼일자산으로 향하는 산길.
▼보리수 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보리수 열매의 맛은 새콤달콤.
▼더운 날씨에 슬슬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14:50)
▼길동 화훼단지(15:05)
▼꽃을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고 힘이 다시 솟는다.
▼잠시 둘레길을 벗어나 일지산 허브천문공원에 들렸다(16:26).
전에 두어번 와 본 곳이지만 갖가지 꽃이 아름답게 핀 모습을 보니 오늘 여기 오길 잘했다 싶구나.
(16:45)
서울둘레길3코스를 하루에 걷기에는 우리 체력에 무리라고 생각되어 오늘은 일단 여기서 끝내고, 너머지 구간은 다른날 이어서 걷기로 한다.
●이어 걸은날 : 2015. 6. 25(목).
<일자산-둔굴-방이동 생태경관 보전지역-성내천-거여공원-문정근린공원-송파글마루도서관-장지천-탄천-수서역>
(10:35)
▼일자산 능선길은 강동그린웨이와 함께 간다. 휴식처에서 아침 커피 타임(10:30)
(10:45)
▼현 위치에서 우리가 가야할 코스 점검(11:15)
▼둔굴(11:05). 일자산(一字山) 서남쪽에 있는 바위로 된 굴이 있던 데서 마을 이름 둔촌동이 유래되었다. 고려 말 이집(李集)이 신돈(辛旽)의 박해를 피하여 이곳에 은거하며 호를 둔촌(遁村)이라 하였으므로 둔굴로 불리었다.
▼일자산은 자주 다니던 길이라 그런지 눈에 익다.
▼일자산 산길이 끝나고, 큰길을 건너니 강동구를 벗어나고 송파구로 이어진다(11:30)
▼꽃 상가가 나타나 잠시 눈을 즐겁게 해준다.
▼3코스 세번째 스탬프 우체통을 만나고 곧이어....(11:50)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이 나타난다. 잠시 들려 구경하다가 벽화 앞에서 나비가 되어본다.
▼생태ㆍ경관보전지역이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지역으로서 환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지역을 말한다. 방이동 생태보전지역은 면적 58,909㎡ 연못형태의 인공습지이다. 물억새, 애기부들 등의 습지식물과 청둥오리, 물총새 등의 야생조류가 관찰된다(11:55).
현재 한강밤섬, 둔촌동 자연습지, 방이동습지, 탄천, 진관내동습지, 암사동습지, 고덕동 한강고수부지, 청계산원터골, 헌인릉오리나무, 남산, 불암산삼유대, 창덕궁후원, 봉산팥배나무림, 인왕산 자연경관, 성내천하류, 관악산, 백사실계곡, 태화강, 대덕산·금대봉, 광양백운산, 조종천상류 명지산·청계산, 거제시 고란초서식지, 지리산, 섬진강 수달서식지, 고산봉붉은박쥐서식지, 동강유역, 왕피천유역, 소황사구, 하시동·안인사구, 운문산, 거금도 적대봉, 신두리사구해역, 문섬 등 주변해역, 오륙도 및 주변해역, 대이작도 주변해역 등이 생태ㆍ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온다. 텃밭 너머 올림픽아파트가 전원과 대비를 이룬다(15:20)
▼성내천을 만나 다리 아래서 잠시 쉬면서 물고기 구경에 시간을 뺏긴다. 팔뚝만한 잉어 떼가 사람을 보고 먹이를 달라고 몰려든다(12:25).
▼성내천을 따라 걷는 길. 주민들의 걷기 코스이다.
▼성내천을 벗어난 둘레길은 외곽순환도로 고가 아래로 이어지더니... 거여공원이 나오고 뜻밖에 아름다운 숲길을 만난다(12:40)
▼문정근린공원을 지나 장지천을 따라 걷는다(14:30)
▼말로만 들었던 가든파이브를 지난다. 건물들이 어마어마 하다(14:50).
Garden5.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복합생활공간이란 뜻. 가든파이브 라이프(LIFE), 가든파이브 웍스(WORKS), 가든파이브 툴(TOOL), 물류단지 가든파이브 익스프레스(EXPRESS), 활성화 단지 가든파이브 드림(DREAM). 이렇게 다섯가지로 이루어져 있어 Garden5(가든파이브)라 부른다.
▼탄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지난다. 자전거가 씽씽 달린다. 그들에겐 걷는 우리가 답답해 보일지 몰라도 걷는게 더 건강에 좋다는 게 우리의 지론이다.
(15:15)
▼요즘 보기드문 고가도로(15:22)
▼이제 오늘의 끝지점인 수서역이 바로 저기다(15:30)
식사를 마치고 수서역에서 오늘의 걷기 마무리.
<3코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