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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간 | 05. 11/ 1 (화) - 12/10(토) |
공연장소 | 연극공간 문(청주대학교 정문 옆) |
공연시간 | 월~목 오후7시 / 금.토 오후4시,7시(일요일쉼) |
입장료 | 일반&대학생 10,000 / 중고생 7,000 |
출연진 | 이승부, 유지연 |
스텝 |
작/이만희, 연출/문길곤 |
주최 | 극단 " 청사 " |
협찬 | 초정 참숯가마 찜질방 |
인터넷 문의 | cafe.daum.net/mugigo1 |
문의 | 극단 청사 (043)255-7774, 016-407-1349 |
-충북좋은공연종합관람권 참가작-
* 일반&대학생 : 10,000원권을 5000원에,
* 중고생 : 7,000원권을 2000원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예매처/청주대학교 정문 앞 대청서점>
연극 ""돼지와오토바이""
시적인 언어와 감동적인 극적 구성으로 명실공히
대학로 최고 극작가로 꼽히는 이만희!
2004-2005년 [땅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연출 문길곤!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휴먼스토리!
기대해주십시오.11월 1일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검증된 작품의 레퍼토리화
연극 [돼지와 오토바이는] 극작가 이만희의 초기 작품으로써 그 동안
여러 차례 대학로에서 공연되어져 왔습니다. 이 작품은 언어의 마술사
라는 작가의 닉네임에 걸맞게 언어를 통한 인간 내면의 깊이 있는 성찰이
돋보이는 희곡으로써 특히 삶에 대한 희망이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극명
하게 드러나는 이만희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좋은 창작극 부재에 시달리는 우리 연극계에 작가
이만희의 작품은 기다리던 단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좋은 희곡은
계속 공연되어져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감동을 선사해야 할 것이며 이는
곧 좋은 공연 활성화란 공연계의 풍토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좋은 작품은, 계속 공연되어져야 합니다!
▶작가의도
무엇을 쓸것인가? 어떤 소재로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작가에게 있어 이 문제는 영원한 숙제다. 문학은 희망이다.
그 희망엔 비극적 희망도 있고 희극적 희망도 있다.
그 어떤 형태의 것이든 희망을 써야 한다.
현대인은 점점 오그라들고 있다. 복잡다단한 사건이나 사람들과 만나게
되면서 재고 계산하고 넘어뜨리고 따돌려야 한다. 자고로 아는 것만큼
불안해지는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교실에 풍뎅이 한 마리만 날아다녀도 아악 비명을 지른다.
아직도 바퀴벌레 한 마리 못잡는 어머니도 제법 있을 것이다.
자식이 입시에 낙방해서 재수라도 할라치면 어머닌 무너지는 아픔을 느낀다.
다림질 하지 않은 바지를 입고 등교하는 아이, 연애에 실패한 젊은이,
동업했다가 친구에게 배신당해 속앓일 하는 어른, 용돈 적게 준다고
투덜대는 노인. 이들은 하늘에다 대고 뭐라고 원망할까.
"제길헐, 이세상에서 나보다 더 불행한 년놈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
잿빛 하늘, 콘크리트 담벼락에 파묻혀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작가인 나는
무엇을 장만해야 하는가.
이제 막 바다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활어를 제공해야 하는데......
점점 나야해 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일그러지고 썩어 문들어진 삶이 어찌 아름답질 않은가 말이다"
▶연출의도
인간은 누구에게나 진저리 쳐지도록 잊고 싶은 과거가 있게 마련입니다.
기억이라는 것이 있으니 지워버리지도 못하고 그저 아파하고 힘들어 하며
그냥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뿐입니까. 그 과거에 의해서 닥쳐올 미래에
대해 지레 겁먹고 그저 뒷걸음질 치기 십상입니다.
때로는 당당히 맞서도 될 것을 말입니다.
이 작품은 망가질대로 망가진 과거를 갖고 사는, 그래서 현재에는 매사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한 사내의 서사극입니다. 그저 과거의 상처 움켜쥐고
누가 옆에서 들쑤실까, 그거 겁내며 이리저리 눈치보며 그렇게 사는 사내의.
한번쯤은, 정말 한번쯤은 가슴을 쫙 펴고 세상을 향해 포효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 상처는 난거야. 그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한번 날아보겠다는데!"
하고 말입니다.
■작품 줄거리
작가는 오토바이만 타면 즐거워하는 돼지의 모습을 보고 제목을 떠올렸다고 한다.
"우리도 돼지보다 잘난 것 없는 우매한 삶을 살고 있는데"란 생각을 한 것이다.
인생을 사노라면 누구에게나 축약된 시간이 필요하게 마련이다. 그때는 어떤 방식이든 정리와 결단을 내려야한다. 주인공 사내는 아내와 사별한지 십수년이 지났다. 학원에서 영어강사를 하면서 혼자서 살아오고 있던 터, 몇 년 전부터 박경숙이가 결혼하자고 매달리나 그때는 자신이 결단을 내려야 할 게제가 아니었다. 여자 부모 쪽 반대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사내는 그저 연인관계로 좋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그동안의 경숙이의 집요한 설득으로 그녀의 부모가 결혼을 승낙하게 되고, 내일이면 사내도 가부간에 자신의 결심을 밝혀야 된다. 박경숙은 사내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할 당시의 제자로 사제지간이며 나이차이도 많다. 그녀는 수련의 과정에 있으며 미모와 품성을 겸비한 재원, 그녀에 비해 자신은 초라한 경력에 볼품없는 처지다. 전과자 기록도 있다. 재혼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 문제를 놓고 사내는 깊은 생각에 빠져든다. 간단없는 상념 속에서, 결코 곱지 못한 자신의 과거행적(기형아를 낳아 아이를 죽이고 2년간의 옥살이와 그로 인한 아내의 자살 등)에 괴로움과 좌절도 맛보며 사별한 아내와 다정하게 의논도 하고 심하게 다투기도 한다. 생각하기도 싫었던 과거지사가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아내는 왜 자살했으며, 자신은 왜 옥살이를 했고, 지금 제자와 결혼을 왜 주저하게 되는가 등... 이 작품은 이런 사내의 내면의 흐름에 초점을 맞춰 고심어린 편린들을 모아 한시간 반 동안의 혼란스러운 칩거상태를 무대화한 것이다.
연출 소개
< 연출 : 문길곤 >
* 약력-세광고 졸업
청주 대학교 졸업
현 극단 청사 대표, 청주시 연극협회장
* 수상경력-충북연극제 최우수 연기상 2회 수상.
충북 우수 예술인상 수상.
충북 예술상 수상.
* 주요 작품-동작 그만, 신인부부, 돼지와 오토바이,
땅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 외 다수 연출.
번지없는 주막, 울고넘는 박달재, 트루웨스트,
돼지 사냥, 술 (모노 드라마) 외 50여편 출연.
배우 소개
<이승부> <유지연>
* 이승부 : 사내 役
출연작- 그것은 목탁 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증인,비목,에쿠우스,여배우 와 새로운 사랑을 외 60여편
* 유지연 : 여인(1인 9역) 役
출연작- 혈맥 , 비언소, 칠산리, 열개의 인디언 인형,
유리 동물원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