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교회의 거센 반발로 러시아서 끝내 개봉하지 못한 영화 ‘마틸다: 황제의 연인’이 오는 11월 국내에서 개봉된다.
'마틸다: 황제의 연인'은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발레리나 ‘마틸다 크셰신스카’의 숨은 사랑을 그린 로맨스 대작. 실화를 바탕으로 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러시아 정교회는 제정러시아 황제 중 유일하게 성인으로 시승된 니콜라이 2세의 부적절한 로맨스를 그렸다는 이유로 개봉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10만 명의 반대 서명부를 푸틴 대통령에게 제출하는 등 상영 허가 취소를 요청했다. 공식적으로 러시아 문화부의 취소 결정을 얻어내지 못했지만, 상영을 취소하는 영화관이 늘어나면서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