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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십세번째 캠핑이자 세번째 백패킹을 [만지도-연대도-학림도]로 다녀오다.
2016.09.09 - 11
백패킹여행자클럽 : 황털보, 유유, 패트릭, 카이수, 캠토리, 파아란날, 비행, 동네아지아, 강건수
-------------------------- 에필로그 -----------------------------------
백패킹을 시작하면서 고민했던 것들이 이번 백패킹을 통해서 많이 해결이 되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백패킹과 오토캠핑의 차이점은 오토캠핑으로 갈 수 없는 곳이나 가기 어려운 곳들을
백패킹으로는 쉽게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차이점을 생각하기는 쉽지만 그 차이를 경험했다는 것은 나에게는 정말 놀라운, 심지어 위대한 일이었다.
첫 백패킹을 했던 12폭포에서의 감흥도 잊지 못할 일이지만(이래서 백패킹을 하는 구나.....하는) 이번에 통영 앞바다에 있는 세개의 섬을 돌아보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받았다. 어쩌면 그것은 나와 같이 경험이 적은 초보만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은 무한 적응의 동물이다. 그 적응의 능력이 항상 더 큰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게 만든다. 그것이 여행이든 인간이든 간에.... 내가 나이를 먹을수록 무신론자가 되어 가는 것은 인간의 존재때문이다.
신이 되어보지 못한 인간의 입장에서는 인간은 신이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부실한 면이 많기 때문이다. 어쩌면 신은 있지만 인간을 창조하지는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저 인간이 그렇게 생각하는 걸지도.......
그래도.... 아니.... 그래서 다행이다.
상당히 비효율적이지만,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그리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로운 자극으로 충전된 감동은 고갈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특히나 이번 섬여행은 정말.... 오래 갈 듯 하다.
또한 작은 감동을 큰 감동에 견줄 수 있는 능력도 생겨나는 듯 하다. 일상에서의 수많은 작은 감동들을 큰 감동으로 확대하는 것은 행복한 삶을 살기위한 정말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능력이 없다면 일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고 일상이 아닌 것을 위해 일상을 포기한 사람들이 뛰어 들어간 감동의 바다가 다시 일상이 되어 결국은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증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공즉시색, 색즉시공이 아닐까??
지나치게 진지해지고 철학적이 되어 버렸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나의 행복지수는 제곱이 되었고 그 배터리는 아직까지도 만충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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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9일 금요일, 드디어 지난 8월 24일 신청했던 통영에 있는 세개의 섬에 가는 날이 되었다.
저녁을 먹고 팔이 부러져 병원에 있는 친구 병문안을 갔다가 대전 복합터미널로 향했다.
내가 대전복합터미널을 오다니....
태어나서 처음...
여기서 밤 10시 5분 버스를 타고 가야 된다.
도착 시간은 새벽 1시 5분...
대전 복합 터미널에서 미리 예약한 카드를 발권했다.
버스를 타고 잠을 청했는데... 잠이 안온다.
집에서 같으면 잠잘 시간이 지났는데...
한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리면서 버스의 실내조명이 켜지고 기사님의 "10분간 정차하겠습니다~~아~"하는 소리에 금방 들었던 잠이 또 사라진다.
통영을 30여분 남기고 푹 잠들었는데 기사님이 "통영 내리세요~~~"하는 소리에 잠이 깨서 정신없이 내렸습니다. 정말 멍~~~ 한 상태에서 내려서 그 버스가 떠날때까지 버스 옆에 서 있었다....
왜냐.... 난 통영이 종점인줄 알고 마음 편히 잠이 들었던 것이다.
여기는 통영버스터미널
도착 시간은 새벽 1시10분... 예상 시간보다 5분 늦게 도착했다.
이제 대합실에서 푹 자면서 세시간 정도 후에 도착할 서울팀을 기다리면 되는데...그런데......
아저씨가.... 나가랜다..... 터미널 문 닫는다고.....
헉.... 예정에 없던 일이다.
언제 여나고 물었더니 3시 넘어야 오픈한단다..... 헐~ 처음부터 계획에 없던 일이 생겼다....
터미널 밖으로 나가니 휘휘 둘러보니 300m 거리에 이마트가 보인다.
이마트에는 항상 벤치가 있었다는 기억에 거기로 갔다.
벤치 위에 침낭을 깔고 누워서 잠을 청했다.
금새 잠이 들었는데..... 잠이 들자마자 "에엥~" 하고 모기가 달려든다..... 아.... ㅠ.ㅠ;;
모기 퇴치용 패치를 머리에 붙이고 침낭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잠이 들락 말락 하는데..... 다시 모기가 덤빈다....
다시 일어났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정신을 차리고 있는데 대구에서 오는 동네아지아님의 카톡이 온다.
통영 터미널에 도착했다는...
이마트 벤치로 오라고 톡을 보내놓고 기다렸다.
동네아지아님은 버스가 너무 난폭하게 달려 잠을 전혀 못잤다며 오자마자 벤치에 누워 잠을 청했다.
금방 잠이 들었다.......
한시간 반 정도 자고 일어나면서 "모기가 많네요...."한다...
대단..... 모기에 물리면서 잠을 자다니....
난 절대 그럴 수 없다...... 그래서 십분도 못잤ㄷㅏ.... -_-;;
결론 :통영터미널은 새벽 1시30분부터 3시까지 문을 닫는다.
4시쯤 되어서 터미널로 갔다.
잠시 기다리니 부산에서 "카이수"님이 왔다.
근거리여서 본인의 차를 타고 왔다. 부러웠다. ^^;;
그리고 잠시 후에 황털보님을 선두로 유유님, 패드릭님, 비행님, 캠토리님, 파아란날님이 대합실로 오셨다.
반갑게 수인사를 하고 맥도날드로 이동하여 커피를 마셨다.
달아항 옆의 정자에서 충무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다들 잠이 부족하여 멍~한 상태...
김밥을 먹고 정자에서 침낭 속으로 들어가 한시간 정도 숙면을 취했다.
배왔어요~~~
드디어 배가 왔다.
잠에서 깨어 부랴부랴 침낭을 챙기고 배로 들어갔다.
배는 1층과 2층으로 구성, 1층은 방처럼 되어 있고 2층은 야외테라스 형식이다.
답답할 거라는 생각에 1층은 들어갈 생각도 안했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가서 오랜만에 보는 바다를 감상했다.
배에 오르기전에 찍은 여행안내도
연대도, 만지도, 학림도, 저도, 송도 등 여러개의 작은 섬들을 안내해준다.
배의 2층에서 보는 바다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날이 흐려서 경관이 또렷하지 못했지만 전생에 덕을 쌓지 못한 내 탓일뿐 누굴 탓하랴....
배에서 바라보면 찍은 달아항의 파노라마 사진
배는 파도를 가르고 멀리 멀리 나아간다.
흐리던 하늘에서 갑자기 서광이 비춘다.
신비롭기 그지 없다.
흐린 것을 탓하기 전에 무사히 배를 탈 수 있는 것에 감사했다.
만지도를 가기 전에 거치는 섬, 송도
송도에는 왜가리가 많이 산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흰색 점이 드문드문 있는데 그게 왜가리이다.
가두리 양식장,
이 양식장 덕에 섬의 주민들은 년매출 수억원대의 부자들이라고 선장님이 설명해 주셨다.
"우와~" 했지만 부럽지는 않다..... ㅎㅎ 진심....
연대도에 도착했다.
연대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저 다리를 건너보려고 육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섬으로 건너온다고 한다.
선착장 옆의 정자에 배낭을 내려놓고 트래킹을 떠난다.
원전회귀 코스 이기에 배낭을 놓고 몸만 간다. 너무 좋은 조건이다. ㅎㅎ
동피랑 마을처럼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
보기는 좋았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관광객을 위한 것임에 조금 서글픈 생각도 한다.
스코트 니어링을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관광산업이 현지인의 생존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관광객이 그런 생각을 하는게 모순이기는 하고 스코트 니어링은 자급자족의 철학으로 살았던 사람이기에 지지는 하지만 뒤를 따르지는 않는다.
아니 못하는 것이다. 자급자족은 아무나 하나....
담배집 할머님 성함이 "백또성아" 라고 한다. 쉽게 잊지 못할 이름이다.
드디어 연대도 지겟길에 들어섰다.
지겟길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나무꾼들이 지게를 지고 다녔던 길이라고 한다.
이야기와 의미부여는 흥미와 감동을 가져오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연대도 지겟길 중턱에서 보이는 송도....
연대도 지겟길은 코스는 길지 않지만 경사도 가파르고 길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무릎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나로서는 스틱을 놓고 간 것이 후회가 되었다.
"아웃도어는 오버스펙"임을 명심해야겠다.
연대도는 에코아일랜드이다.
섬전체의 전력원이 태양열 발전에서 나온다.
그래서 탄소배출량이 제로에 가깝다고 한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지겟길이 끝나는 지점에 에코체험센터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체험기구들의 대부분이 녹이 슬어있고 고장이 나 있었다.
에코체험센터를 지나 지겟길의 마지막 코스, 해변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
정확한 길이는 모르겠지만 대략.... 500m 정도?
무분별한 채취로 인하여 풍란이 멸종위기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그 주위에 식재한 풍란이 몇 주 심어져있다.
5-6년 전, 화초에 관심이 많을때 화원에 가면 천원으로 살 수 있는 게 풍란이었는데, 그 풍란과 이 풍란은 다른 것인가 보다. 생김새는 똑같던데.....
여하튼 내것이 아닌 것은 욕심내지 말자.... 산에 있고 길에 있다고 주인이 없는 것은 아닌데....
내것이 아닌 것은 그냥 가지려고 하면 안된다. 무엇이든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
연대도 지겟길 트래킹을 마치고 배낭을 놓았던 정자 옆 데크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위에 커다란 나무가 있었다. 팽나무였다. 300년 된 팽나무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것보다 더 컸다.
연대도 지겟길은 3.5km 정도 였고, 휴식시간을 제외하면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조금 쉰 후에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로 향하면서 근처 해안을 둘러보았다.
송도가 바라보이는 곳에 조용히 해수욕 하기 좋은 아담한 해안이 있다.
바위로 이루어진 해변을 보니 한려수도의 부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부산의 동네아지아님
서울의 유유님
서울의 패트릭님
서울의 황털보님
분당의 비행님
부산의 카이수님
출렁다리를 건너 만지도에 도착했다.
일행들의 배낭을 나란히 기대어 놓고...
회의를 한다.
회의 결과 해물라면에 해물파전, 막걸리를 먹기로 했다.
만지도의 명물, 해물라면...
그냥 라면에 전복하나 홍합 두개를 넣을 줄 알았더니, 해물육수에 라면을 끓였다.
해물의 깊은 맛과 라면스프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식욕을 돋구었다.
두시간 여의 트래킹 끝이라서 더욱 맛이 있었다.
만지도 선착장...
학림도로 가는 배가 오는 동안
대기실 벤치에 누워 오침을 즐겼다.
학림섬 도착~
적당한 곳을 찾아 야영을 해야 한다.
세 곳의 야영지를 둘러본 후에 사진 좌측편에서 야영을 하기로 했다.
그냥 벌판으로 보이지만, 공식적으로 허가된 학림도의 야영장이다.
다른 두곳이 더 좋을 수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공식적으로 허가된 곳이 마음 편하다.
야영지 전경
가운데 작은 산 아래가 우리가 일박을 한 야영지이다.
서로 다른 작은 텐트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작은 마을같다.
아무 것도 없는 곳에
텐트를 치고
버너에 불을 붙여 음식을 하고
도란도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하고
이정도만 해도 행복하기 그지 없는데
일상으로 돌아가면 우린 너무 많은 것들을 가지려 하고 누리려 한다.
반성의 시간......
햇살이 제법 따가운데다가 텐트를 친 곳이 그늘이 없어 의자를 들고 그늘로 옮겨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섬에 작은 슈퍼가 있어 시원한 맥주를 살 수 있었다.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했다.
다음날 아침, 6시 15분에 일출을 보았다.
구도를 맞춰주느라고 배도 한척 떠주고....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 여행의 매력 중 하나이다.
해돋이를 보고 와서 모닝커피를 내려 마신다.
커피는 언제 어디서 마시든 맛이 있지만,
섬에서 해돋이를 보고와서 마시는 커피는 정말..... 어메이징하다.
섬에서 해돋이를 보고와서 마시는 커피에 대해서는 안마셔본 사람은 말을 하지 말자..... ㅎㅎ
이제 야영지를 떠나야할 시간.....
텐트를 걷기 전에 한장 찍어보자...
나도 같이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구나.....
학림도 선착장에서 육지로 가는 배를 기다리는데 가슴이 먹먹..하다....
아.... 이게 우울한 감정인가 보다...
그 우울함은 아쉬움에서 생겼던 것 같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선착장 앞의 나무를 사진으로 남겼다.
나무에 아직 지지대가 있는 것을 보니 옯겨 심은지 일년이 채 안된 것 같다.
아마도 작년에 출렁다리가 완공되었을때 옮겨 심은 걸로 보인다.
내가 다음에 학림도에 왔을때 이 나무는 얼마나 많이 울창해져있을까를 기대해 본다.
내 인생에서 이러한 한때를 언제 또 겪어 볼 수 있을까?
다른 섬, 아니 또 같은 섬을 가더라도 그때의 감정은 지금의 감정과는 다르니까....
하지만 또 다른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나를 기다리고 있는 배 위에 올라섰다.
배를 타고 달아항에 도착해서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통영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오후 3시50분에 대전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서울-경기 일행과 대구 일행은 3시30분 버스를 타고 떠나고, 부산일행은 승용차로 떠났다.
이 사람들을 또 언제 만나려나...
섬에 대한 그리움만큼 그 섬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이 커진다.
집에 돌아오니 예원이가 태권도 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2개나 땄다고 자랑한다.
출전한 사람들 중에 2관왕은 혼자라나.....
함께 하지 못해 미안했지만 아빠는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왔단다.
다음엔 같이 가서 같은 것을 느끼자구나~ ^^
* 만지도
면적 0.35㎢, 최고점 100m, 인구 51명(1999)이다. 통영시에서 남서쪽으로 10㎞, 사천시에서 동쪽으로 26㎞ 해상에 있다. 동쪽에 연대도(烟臺島)가 암초로 연결되고, 북동쪽에 학림도(鶴林島)와 저도(楮島), 북쪽에 대소장도(大小長島)와 곤리도(昆里島), 서쪽에 추도(楸島), 남쪽에 내외부지도(內外夫支島) 등이 있다. 주변의 다른 섬보다 늦게 주민이 정착하여 만지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동서로 1.3㎞ 정도 길게 뻗은 형태이며, 서쪽의 만지산을 중심으로 산지가 발달하였다. 동쪽의 반도부는 암석해안을 이루며,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멸치·참돔·갈치 등의 어획이 많고, 전복, 참돔 양식이 활발하다. 달아항(통영시 산양읍 미남리 822-4)에서 1일 4회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만지도 [晩地島] (두산백과)
인근 다른 섬에 비해 비교적 늦게 사업이 입주한 섬이라는데서 유래하여 늦은섬이라고 하며, 만지도는 한자지명이다. 또한 섬의 형상이 지네와 같이 생겼다 하여 만지도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만지도는 지네에 비유되며, 인근 북쪽에 위치한 저도는 닭에 인근 동쪽에 위치한 연대도는 솔개에 비유되어 서로 먹이사슬에 있어 함께 번성할 길지라 한다.
연대도와 출렁다리로 이어져있고 해변을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은데, 특히 옛 어른들이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하러 다니던 길이라해서 ‘지겟길’이라고 부르는 산책로에서는 섬의 5부 능선을 따라 돌며 섬의 수려한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만지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 연대도
면적 0.535㎢, 해안선 길이 45㎞, 최고점 220m, 인구 150명(1999)이다.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사영(三道水軍統制使營) 휘하의 수군들이 왜적들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섬의 정상 부분에 봉수대를 설치하고 봉화를 올렸다고 해서 연대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18㎞ 해상에 있으며, 오곡도(烏谷島)와 함께 연곡리를 이룬다. 북쪽에 학림도(鶴林島)·저도(楮島)·송도(松島)가 있고, 동쪽에 비진도(比珍島)·용초도(龍草島)·한산도(閑山島) 등이 있다.
섬의 경사가 급하고, 남해안에는 높이 10m 가량의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북서쪽 해안의 평지에 연대마을이 있으며, 마을 뒤편에 연대도해수욕장이 있다. 농산물로 쌀·보리 등을 생산하고, 근해는 멸치어장을 이룬다. 섬의 북동쪽 해안가에 사적 제335호로 지정된 통영 연대도 유적이 있으며, 남서쪽의 딴여는 천연의 바위섬 낚시터로 유명하다. 난대림의 경관이 뛰어나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통영시 여객선터미널에서 1일 2회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대도 [烟臺島] (두산백과)
* 학림도
면적 0.721㎢, 해안선길이 7.5km, 최고점 106m, 인구 198명(1999)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미륵도(彌勒島)의 척포에서 500m 거리에 위치하며, 저도(楮島)·송도(松島) 등과 함께 저림리를 구성한다. 예로부터 소나무가 무성하고 학(두루미)이 많아 학림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구릉의 기복이 심하나 농경지가 일부 조성되어 있다. 남해안의 어업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며, 김·굴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배를 건조하여 바다에 띄우기 전에 지내는 진수제(進水祭)가 전해진다. 산양읍 마동에서 배로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학림도 [鶴林島] (두산백과)
* 총비용 : 100,100원
* 교통비: 50,600원
- 대전 통영간 왕복버스비: 39,600원
- 달아항 섬간 왕복선박비: 9,000원
- 통영터미널 달아항간 왕복 교통비: 2,000원
* 식사비: 49,500원
- 10일 조식 : 3000원
- 10일 중식 : 9000원
- 10일 석식 : 20,000원
- 11일 중식 : 9000원
- 커피 :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