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오늘이 1004번째산행이었습니다) 하늘은 맑고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은 절정이며 산행길의 2/3가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오가는 정말로 하늘의 天使가 되어본 기분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지입구에 11시에 도착하여 긴 시간 버스로 불편한 몸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풀고 4시간의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임도가 꽤 긴 거리였지만 가끔 있는 사방댐을 넘쳐흐를 정도의 많은 계곡의 물소리에 마음은 마냥 즐거웠습니다. A팀은 삼형제봉을 거쳐 시루봉으로 오는 코스였고 뒤에 있는 B팀은 시루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A팀 두분만 시루봉 까지 오시고 나머지 분들은 시간이 모자라 삼형제봉에서 바로 하산했습니다. B팀도 두분만 시루봉 까지 다녀왔습니다. 맑은 날씨에 가시거리는 끝도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짙은 단풍을 마음껏 즐기며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나는 또 다른 나를 만나는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시루봉정상에서 머나먼 단풍든 산에 정신이나가 있다가 발치에 걸리는 활짝핀 진달래 꽃을 본 순간 나는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할머니. 부모님들께서 나 보고 "이 철없는 놈아"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진짜 철없는 꽃 한송이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시간 마추어 하산하고 주문진어시장에 와서 1시간의 쇼핑 시간. 4시 조금 지나서 출발 하여 체육관에 8시 쯤 도착했습니다. 오늘이 입동입니다. 회원님들 건강관리 잘하시고 다음주 반갑게 만나요.
간결하지만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회장님의 산행기... 이참에 종종 읽어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한주만 빠져도 아쉬움이 가득한 우리 산악회입니다. 이제 점점 떠나가는 가을은 만산홍엽으로 온몸을 불사르고 있어 그 아름다움에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회장님 멋진 가을날 강원도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아니 이를수가!
회장님이 산행기 쓴 것도 놀랍지만 어쩜이렇게 잫 쯔셨는지 그게 더 놀랍네요.
제가 회장님의 진면목을 몰라도 너무 몰랐어요. 감사하고 죄송하고 놀랍고 원더풀입니다^^
간결하지만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회장님의 산행기... 이참에 종종 읽어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한주만 빠져도 아쉬움이 가득한 우리 산악회입니다.
이제 점점 떠나가는 가을은 만산홍엽으로 온몸을 불사르고 있어 그 아름다움에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회장님
멋진 가을날 강원도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