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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서도 언급되고 해서 알게된 국립생태원(충남 서천군 금강로 1210. 041-950-5300. http://www.nie.re.kr)! 금강하굿둑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인근 신성리 갈대밭과도 어우러져~
전국의 수목원과 식물원 외 각종 정원을 둘러보았건만, 최근 조성되고 알게된 국립생태원도 한 번 들러야겠다고 마음먹은 터라~ 당초 전남 담양 죽녹원도 계획했었지만 추후 들리기로 하고, 금번에는 국립생태원을 방문하기로 한다.
2015년 5월 24일(일) 06시 15분, 대구 칠곡IC를 통과하여 서천IC를 나와 국립생태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정확히 10시 정각이다.
또 하나의 작은 지구인 국립생태원은 우리나라의 숲과 습지를 지나 전 세계의 기후대별 다양한 생태계까지, 살아있는 5,400여 종의 동ㆍ식물을 통해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국립생태원은 생태계에 대한 연구와 전시 및 교육을 융합한 아시아권역 생태분야 대표기관이다.
개장시간 10시에 맞춰 매표소 앞 관람객들이 매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어지는 연휴(내일 석가탄신일)에 점점 많은 관람객들로 붐빌 듯하다!
입장료는 대인 5,000원 소인 4,000원
방문자센터와 에코리움까지 가까운 거리이건만, 노약자와 유아 및 어린이들을 위해 전기차가 방문자센터와 하다람놀이터 및 후문매표소까지 운행을 하고 있다.
오전의 따사로운 햇살을 뒤로 하고 방문자센터와 에코리움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이곳은 방문자센터이다. 지금은 그냥 지나쳐 곧장 에코리움으로 향한다.
방문자센터는 국립생태원의 다양한 시설과 국립생태원이 하는 일을 체험전시물을 통해 소개하는 곳으로, 영상관과 전망대 및 홍보관을 갖추고 있으며 식당과 카페도 있다.
국립생태원을 나서면서 잠시 방문자센터를 들러 커피 한 잔 예정!
방문자센터에서 우측 저 멀리 에코리움이 보인다.
방문자센터를 지나면서 클로버들이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모습에 유하정원 유하텃밭이 생각난다. 클로버는 정말 자생력과 번식력이 강하고 웬만한 잡초들도 굴복시킬 듯(?) 위력을 발휘한다.
방문자센터 뒷편에 설치된 데크 앞은 금구리못이 접해 있다. 금구리못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연못생태계를 재현한 못으로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금개구리와 희뺨검둥오리 및 부들 등이 자란고 있다.
에코리움 가는 길에는 병꽃나무들이 꽃을 피워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에코리움이 점점 더 가까워진다.
골풀이 듬뿍 자라는 습지를 앞에 두고 에코리움이 있다.
이제 에코리움(ECORIUM)으로 들어선다.
에코리움은 세계 5대 기후를 전시한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에서는 각 기후대별 대표 식물들을 비롯하여 어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등 2,400여 종의 동ㆍ식물들이 함께 전시되어 살아있는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에코리움 기획전시실은 국립생태원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개미세계탐험전 - 개미과학기지>가 개최 중이다.
이곳에서 개미연구 수행과정을 체험하면서 개미의 생태적 중요성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될 것 같다.
개미과학기지에서 광택불개미, 한국홍가슴개미, 불개미, 짱구개미, 흰개미, 일본왕개미 등 다양한 개미들을 보면서 그 특성들도 한 번 알아본다.
개미사회의 계급구조를 살펴보면서, 우리들 인간사(事)와 비교도 해보고~
연구를 통해 발견하고 습득한 지식들은 학술연구 발표를 통해 관련 생태지식들을 공유하고 발전시키게 된다.
우선 열대관을 들어선다. 아시아와 중남미 및 아프리카의 무덥고 습한 열대우림지역을 재현해 놓아 상당히 다른 기후를 느끼게 된다. 땀도 나고 온몸이 쩍쩍 습도에 젖어든다!
열대우림은 일반적으로 적도를 중심으로 주로 위도 10도 이내에 위치하고 건기가 거의 없는 열대습윤 지역에 위치한 상록활엽수림 지대이다. 지역별로는 크게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아마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에 분포한다. 전체 면적은 세계 육지의 7%에 불과하지만, 지구 생물종의 약 50%가 서식하고 있어 생물종 다양성이 매우 높다. 열대우림 중 아마존 산림은 최소 30,000종 이상의 식물이 서식하여 종 다양성이 가장 높고, 동남아시아는 25,000종, 마다가스카르를 포함한 아프리카는 17,000종, 오세아니아는 4,000종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열대관은 450여 종의 다양한 식물과 열대의 강과 바다에 서식하는 150여 종의 어류, 양서류, 파충류 등을 전시하고 있다.
열대관에서 만난 아시아아로와나, 피라루크 어류는 생김새 등이 흥미롭다!
열대관 내 출렁다리! 출렁~ 출렁~ 습하고 더우니깐 모두들 아무 생각 없따! ㅎㅎ
알다브라 육지거북 초원이나 늪지, 해안 모래언덕 등에 산다. 크기가 큰 거북으로 등껍질 길이는 120cm까지 자라며 수컷의 평균 몸무게는 250kg이다. 암컷은 보통 수컷보다 작으며 등껍질 길이는 90cm, 무게는 150kg이다. 아프리카 가시육지거북과 모습은 비슷하나 등껍질은 엷은 노란색을 띠지 않고 갈색으로, 높은 돔 형태이며 목이 길어 1m 높이의 풀도 먹을 수 있다. 수명은 25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가시육지거북 등 부분이 약간 엷은 노란색을 띤다. 사하라 사막의 끝부분의 사바나 지역, 초지에서 주로 서식하며 풀이나 나뭇잎을 주로 먹고 산다. 다습한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연에서는 3m까지 땅굴을 만드는 습성이 있다. 90cm까지 성장하며, 지구상 세번째로 큰 육지거북이다. 수명은 50~150년 정도이다. 이집트 Giza동물원에서 54년을 산 기록이 있다.
사막관은 연평균 강수량이 250mm 이하로 건조하며 한겨울에도 10℃ 이상 유지되는 더운 사막지역을 재현했다. 450여 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 및 사막에서 사는 동물들을 전시했다. 소노라, 모하비, 나미브, 아타카마, 마다가스카르, 깁슨 사막 등
지중해관은 여름은 매우 건조하고, 겨울은 온난 다습한 독특한 특성을 가지는 지중해성 기후대를 재현했다. 양서류, 파충류의 동물들과 46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유럽지중해연안, 캘리포니아연안, 카나리아제도, 호주
올리브나무가 자라는 곳이라 부럽기도~ ㅎㅎ
특이한 생김새를 가진 바오밥나무!
바오밥나무는 높이 20m, 둘레 10m, 퍼진 가지 길이 10m나 되는 세계에서 아주 큰 나무 가운데 하나이다. 바오밥나무의 가지는 모두 위쪽에 달려있는데 마치 뿌리모양 같아서, 신이 바오밥나무를 거꾸로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 바오밥나무는 1년에 비가 두 달 정도 밖에 내리지 않는 초원지대에 살기 때문에, 줄기에 최대한 수분을 많이 저장해 두어야 한다. 바오밥나무의 굵고 뚱뚱한 줄기에는 많은 수분이 저장되어 있어, 사람들은 목이 마를 때 바오밥나무 줄기에서 물을 뽑아 마시기도 하고, 코끼리의 경우 바오밥나무를 씹어먹으며 수분을 섭취하기도 한다.
온대관은 제주도의 난온대림과 한반도의 산악지역을 재현했다. 실내에는 제주도 곶자왈의 식물, 우리나라의 양서류와 파충류, 한강수계에 서식하는 어류, 야외에는 수달과 맹금류 등을 전시하고 있다. 내부 : 제주 난온대림, 계곡 및 곶자왈 / 외부 : 설악산
에코리움에서 1시간을 20분 동안 관람 후, 에코리움 2층 극지관 옆 푸드코트 <맛을담은정원>에서 비빔밥과 돈가스 등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그리고 에코리움을 나서 야외로 빠져나와, 습지생태원인 수생식물원과 한반도습지를 둘러보러 용화실못 방향으로 향한다.
이곳 습지생태원은 부채붓꽃과 애기부들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뱀ㆍ개구리 등이 서식하는데, 잔듸로 잘 조성해 놓은 논둑길을 걷듯 여유롭게 산책을 한다.
습지생태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습지생태계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한반도 습지와 수생식물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반도습지 : 샘통습지, 묵논습지, 람사르습지, 하천배후습지 수생식물원 : 정수식물, 부엽식물, 부유식물, 침수식물
용화실못
용화실못은 국립생태원에서 가장 큰 못으로서 생태원 전체에 물을 공급하는 수원이자 다양한 새들과 식물의 서식처이다. 큰고니(천연기념물, 멸종위기 2급), 흰뺨검둥오리, 원앙 등
그리고 용화실못 아래 하다람구역에는 고산생태원이 조성되어 있다. 멀리서 보아 양지바른 작은 언덕에, 멋진 전원주택이라도 짓고 싶은 그곳에 마음따라 이끌려 고산생태원을 둘러본다.
고산생태원은 백두산ㆍ설악산ㆍ지리산ㆍ한라산 등 고산에 자생하는 희귀식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구상나무, 눈향나무, 시로미 등 다양한 자생식물
특히 화산석과 어우러져 멋지고 이색적인 광경을 자아낸다.
그리고 서천농업생태원으로 들어서니, 다양한 약용식물들도 자라고 있어~ 서천농업생태원은 우리 생활 속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식용, 약용식물, 유실수 등이 식재된 공간이다. 모시풀, 벼, 삼지구엽초, 두메부추, 도라지, 당귀, 익모초 등
그리고 국립생태원을 거의 둘러본 후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잠시 방문자센터에 들러 아이스티와 커피 한 잔 하련다.
방문자센터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로비(국립생태원 홍보관 앞)에는 국립생태원이 조성되는 과정을 사진으로 전시해 놓고 있다. 즉 국립생태원 (건축)공사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국립생태원 정문 오른쪽 나저어못 위쪽에는 관람객 관람불가 지역인 연구교육구역(국립생태원 본관, 복원생태관, 생태교육관, 교육생활관)도 있다.
한편 이곳 서천은 한산모시와 주꾸미 먹거리와 동백꽃 볼거리 등 관광 (테마)아이템도 풍성하니, 차후 들러볼 기회를 갖기로 한다.
아무쪼록 국립생태원을 3시간 30분 정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둘러본 후, 13시 30분에 정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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