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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성문의소 (물형론법) 원문보기 글쓴이: 삼성문의소
기(己)는 “몸 기”의 뜻으로 “자기(自己)”를 나타내는데 글자 형상이 “사람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양” 이다 곧 “남에게 몸을 굽히는 것”이라는 해석으로 자기 자신을 굽혀 “다스리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기(己)는 하늘에서는 구름 형상이 되는데 구름은 변신, 변화가 자유로우므로 유행(流行)에 민감하나 변화가 많으면 변덕쟁이가 될 수가 있다. 기(己)는 곤괘(坤卦)에 속하며 땅에서는 전원, 논밭이 되는데 기토(己土)는 기름진 땅, 옥토(沃土)이고 구획정리(區劃整理)가 잘 된 땅이다. 작은 땅에는 작은 을목(乙木)이 심어져야 좋다. 그래서 화단, 정원밭이 되고 논밭에는 곡식을 심고 생장시키려 하므로 배양(培養)의 속성이 강하다. 그래서 기토(己土)에게는 표현이나 내색(內色)이 없이 조용히 보호, 양생하려는 숨은 뜻이 있다. 그러므로 기토에는 나무와 풀, 곡식이 자라기 좋은 땅이 된다.
무토(戊土)의 기운은 양의 극단에 이르러 한 것 펼쳐진 기운이니 숨기지를 못한다. 한다면 한다. 그러나 기토(己土)는 음습(淫習)하여 그 성정이 유순(柔順)하여 화목하니 보호하려는 보호 본능이 많아 조용히 배양하려 든다. 그래서 알면서도 말을 안한다. 안 그런척 한다. 동작이 느리고 자기 의견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이로 인해 엉큼하다고 오해 받는다.
계절(季節)로 보면 음(陰)의 시작으로 만물이 성장을 멈추고 음(陰)의 운동이 시작이 되는 모습이니 수렴, 억제, 축적, 축장(蓄藏), 배양(培養)등의 성격을 가진다. 또 인생(人生)에 비유하자면 장년기에 접어든 모습이므로 마무리, 저장, 포용, 조절, 정리, 결산 능력이 뛰어나다. 무토(戊土)가 확산 중에 수렴(收斂)이라면 기토(己土)는 수렴 중에 축장(蓄藏)이니 은근한 배양(培養)의 힘을 지닌다. 그래서 말이 없이 보호, 배양하려는 특징을 많이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머뭇거림, 중재, 배양의 뜻이 있다. 그 성정(性情)으로는 순박하고 부드러우며 조용한 가운데 자기주장을 잘 드러내지 않으므로 중도(中道)를 지키려 하나 그로 인해 우유부단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수렴하려는 성질이 있으므로 포용력을 지니고 주변에는 적이 적다.
무토(戊土)가 야산(野山)이라면 기토(己土)는 잘 정리된 구획(區劃) 토지이다. 그래서 무토(戊土)와 기토(己土)가 만나면 잘 구획이 된 토지 옆으로 야산이 펼쳐진 산 중턱의 환경이 된다. 그래서 큰 나무와 작은 화초들을 모두 수용할 수가 있게 된다. 그러므로 무기(戊己)토 일간은 수용 능력이 뛰어나 정치적 활동에서 영향력이 커지게 된다. 기토(己土)는 땅에서는 문전옥답, 과수원, 집의 정원이므로 사람이 반드시 개입(介入)하여 다스려야 좋다. 이로 인해 중립, 중재, 조정의 역할을 가지게 되는데 땅을 중재(仲裁)해야 하므로 부동산업, 공인중개사가 된다. 또한 갑목(甲木)과 을목(乙木)이 심어지게 되면 목(木)을 키우고 성장시키므로 교육업, 상담업도 된다. 또 기토(己土)가 모여 쌓이면 모래, 자갈밭이 되는데 콘크리트 섞인 시멘트, 골재업이 된다. 기토(己土)는 구불구불한 형상을 띄는데 이것은 오솔길의 형상이 되고 잘 가꾸어 놓으면 구획정리가 잘 된 도로길이 된다. 인체에서는 위장과 비장이 되고 입술, 침샘이며 맛은 단맛이 나고 방위로는 중앙을 의미한다.
형상으로는 정원, 화원, 구름 땅이고
성정으로는 소심, 풍류, 변덕, 배양이고
특성으로는 중화, 중개, 비밀이며
업무적으로는 외교, 상담직, 물류, 유통이고
행태적으로는 문방구, 서류, 대서소, 인쇄소이며
흙을 이용한 생산물로는 공예, 도자기이다.
기축(己丑)은 황소가 논밭에 있는 모습이다. 소가 논밭에 있으니 의식주가 풍성하고 근면하다.
기묘(己卯)는 논에 있는 토끼이고 오소리이다. 농작물을 해질 수가 있다. 자유분방하고 민첩하다.
기사(己巳)는 밭에 있는 뱀이다. 땅과 조화를 부리므로 변신과 조화가 많다. 그러나 기토 도로 위에 놓인 뱀은 독선으로 위태하다. 사해충은 역마가 된다.
기미(己未)는 건조하고 황량한 땅이다. 들판의 양이므로 물이 필요하다. 보기에는 그럴듯하나 물이 없으면 가난하고 미련함이 있다. 물은 재성에 해당하므로 적당한 수분이 있는 들판에서는 재물이 불어난다.
기유(己酉)는 들판에서 유해(有害)한 벌레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는 토종닭이다. 움직임이 활발하여 식록이 불어난다. 항상 어수선할 정도로 자유분방하다.
기해(己亥)는 밭에 있는 돼지이다. 밭에서 유해(有害)한 벌레들을 잡아먹으니 도움이 되어 재물이 불어난다. 또는 논밭의 경작물을 헤치는 멧돼지이다. 사해충(巳亥沖)은 돼지가 유해한 뱀을 잡아먹는 모습으로 역마가 된다. 일반적으로 해는 재물이므로 재물이 늘어나는데 밤의 재물은 수산업, 술장사가 많다. 그러나 물에 잠긴 논밭이 되면 수렁이 되므로 사용하지 못하는 땅이 되어 우울해지기도 한다.
己 | |
甲 | 목강토산 |
乙 | 정원고란 |
丙 | 대지보조 |
丁 | 주작입묘 |
戊 | 경연상배 |
己 | 복음연약 |
庚 | 옥토광석 |
辛 | 습니오옥 |
壬 | 기토탁임 |
癸 | 옥토위생 |
① 기(己)와 갑(甲)의 조합은 목강토산(木强土山)이다. 작은 땅에 거대한 나무가 심어져 있으니 조화롭지 않고 갑갑하다. 잘 구획정리가 된 논밭에 대림목(大林木)을 심는 것이라서 소화불량에 걸리는 것이므로 “영원히 발아하지 못한다”하여 영불발아(永不發芽)라고도 말하였다. 마치 뿌린 씨앗이 음지(陰地)가 된 땅에서는 싹을 틔우지 못하는 것이니 쓸모 없는 땅이 되어 버릴 수 있다. 그래서 정원토(庭園土)에 거대 갑목(甲木)의 존재는 작은 집터에 큰 나무로 인해 그늘이 지는 상(像)이니 햇빛을 가려서 집터를 어둡게 만드는 것이다. 나무도 잘 자라지 못하고 땅도 영양분을 모두 빼앗긴 채 버려지는 흙이 된다. 곧 노력에 비해서 보답을 받지 못하는 것이니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재능이 땅에 묻혀 버린다. 작은 전원에는 거기에 맞는 작은 꽃나무과 심어져 있어야 좋다. 그래서 갑기(甲己)합이 잘되려면 기토(己土)에는 갑목으로는 적당한 과수목(果樹木)을 심어야 한다. 그런 연고로 갑기(甲己)합이 길상(吉相)을 가지게 된다면 과수원의 상(像)이 되어 과실과 곡식이 땅에 가득차게 된다.
② 기(己)와 을(乙)의 조합은 정원고난(庭園孤蘭)이다. 정원에 홀로 핀 난초이다. 안정되고 편안하나 외롭다. 이것은 문전옥답(門前沃畓)에 싹이 돋아나는 상(像)인데 어려움이 없이 자란 환경 탓에 매우 의존적이기도 하다. 또한 구름(己)과 바람(乙)의 조합이 된다. 구름과 바람은 변화가 많다. 자유분방하나 형태변화가 많아 그 형체를 짐작하기 어렵다. 그래서 유정밀의(柔情密意)의 상(像)을 보이기도 한다. 유정밀의(柔情密意)는 부드러움 마음 속에 다른 뜻을 숨긴 것이라서 흉상(凶像)이면 결말이 좋지 않게 된다. 그래서 좋게 말하면서도 뒤로는 싫은 것을 감추게 된다. 이것은 남녀 간에도 애정문제를 많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생활에 어려움 없이 자란 탓에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므로 우유부단하여 무책임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로 이해 자기 발전을 저해하게 된다. 일에서는 도움과 협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므로 꾸준한 노력을 평가받아 주위로부터의 칭찬을 얻을 수 있다.
③ 기(己)와 병(丙)의 조합은 대지보조(大地普照)의 상(像)이다. 태양빛이 정원(庭園)을 따뜻하게 비취는 형상이다. 그러므로 양지(陽地)의 땅은 꽃과 나무를 배양하기에 적합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든다. 인수의 도움이 있으니 조력과 협조를 지속적으로 받아 안정적으로 성공할 수가 있다.
④ 기(己)와 정(丁)의 조합은 주작입묘(朱雀入墓)라 한다. 주작(朱雀)이 묘지(墓地)에 들어가는 것이니 주작(朱雀)이 땅속에 묻히는 상태이기도 하다. 또 구름(己) 속으로 별빛(丁)이 감추어 지는 것이다. 그래서 별이 빛을 잃으니 힘을 잃고 적막하여 인생의 때를 얻기 힘들다. 여름에 병정(丙丁)화가 같이 하면 밭에 난 불이니 원망이 있을 수 있다.
⑤ 기(己)와 무(戊)의 관계는 소산대산(小山大山)이고 경연상배(硬軟相配)의 상(像)이다. 작은 정원과 거친 야산이 연결이 된 산중턱이다. 그래서 강함과 부드러움이 함께 배치가 되어 있다. 대림목과 꽃을 다 받아 들일 수 있는 넉넉한 토지가 있으니 모든 조건을 다 받아 들일 수 있는 수용 능력이 있다. 야산을 개척하여 논밭을 만들 수 있으므로 식록이 따르고 부동산복이 있다. 주위의 뒷받침이나 협력을 얻을 수 있어 성공할 기회가 자주 찾아온다.
⑥ 기(己)와 기(己)의 조합은 복음연약(伏吟軟弱)의 상이다. 연약하고 약한 대지가 중첩이 되니 복음을 만난 것이다. 엎드려서 지내야 하고 활개를 피기에는 공간이 좁다. 주변에 결실을 이루는 재관(財官)이 없게 되면 어중간한 상황이 오래 동안 지속이 되니 인내가 필요하다.
⑦ 기(己)와 경(庚)의 조합은 옥토광석(沃土鑛石)의 상(像)이다 기름진 흙속에 이쓴 광석의 배위산이다 좁은 정원에 광석이 있으니 땅의 활용도가 낮아져 쓸모가 없게 된다
논에 박힌 바위이고 논에 세워진 철탑이다 남 좋은 일만 하고 실속이 없다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상황이 끝나는 것
⑧ 기(己)와 신(辛)의 조합은 습니오옥(濕泥汚玉)의 상(像)이다. 진흙 속에 오염이 된 주옥(珠玉)이 파묻혀 있다. 시궁창에 던져진 보석이다.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자갈밭이라 농사를 짓기에도 부적당하다. 그러므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마치 뻘에서 조개를 채취하여 주옥을 케내는 작업이니 일이 고되고 수고로움이 많다. 그래서 하는 일을 중단함으로 인해 주위의 문제나 실패에 자신의 입장이나 신뢰가 손상되는 것이다.
⑨ 기(己)와 임(壬)의 조합은 기토탁임(己土濁壬)의 상(像)이다. 흙이 강물에 섞여 흙탕물을 만든 것이니 옥토(沃土)가 물을 흐리게 하므로 탁(濁)한 강(江)이다. 깨끗한 물을 흐려놓는 형상이다. 물에 잠긴 농토(農土)라 생산성이 없어 쓸모가 없다. 재물은 있으나 그 재물로 인해 골치를 앓는다. 곧 주변 환경이나 방향성이 불분명하므로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다.
⑩ 기(己)와 계(癸)의 조합은 옥토위생(沃土爲生)의 상(像)이다. 기름진 땅에 이슬비가 내리는 형상이고 비내리는 논밭이다. 곧 하는 일에는 수확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이 된다. 그러나 물과 나무가 없으면 결실이 없다. 수확이 있으려면 나무와 태양을 만나야 한다.
참고
※ 1963년 4 . 6일 양력으로 기재되어 있고, 1965년생은 이 이후로 호적을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명조는 대지보조(大地普照)의 상(像)을 갖춘다. 태양이 옥토(沃土)를 쬐는 형상이다. 기름진 땅이다. 그래서 인성의 혜택이 크고 남다르다. 이것은 인성이 모친이므로 모친의 조력(助力)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병화(丙火)가 인성이므로 학자로써 큰 역할을 한다는 것도 알게 해준다.
그런데 계수(癸水)가 문제이다. 계수는 먹구름이 되는데 병화의 빛을 가리는 흑운차일(黑雲遮日)의 상(像)이다. 곧 조력을 받아야 할 태양의 빛을 먹구름이 되어 감추고 있다. 방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계수(癸水)에 의해 기토(己土)일간은 날씨가 흐렸다가 밝았다가 변덕이 심한 사람이 된다. 이 말은 기토(己土)운명이 본의 아니게도 계수(癸水) 때문에 방해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흑운차일(黑雲遮日)의 피해상이다. 그런데 계수(癸水)는 처가 된다. 그러므로 처(妻)로 인해 동반이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계수(癸水)에 의해 병화(丙火)가 맑았다가 흐려지므로 나의 터전이 불안정한 것이다. 기토(己土)는 계수의 눈치를 봐야 한다. 잘 나가다가도 계수(癸水)로 인해 태양이 구름에 감춰지므로 날씨가 흐려져 길이 막힌다. 이것이 흑운차일 하는 계수가 일으키는 사건들이다. 이 팔자가 겪어 나가야 할 운명들이다.
그런데 묘목(卯木) 편관은 자식이다. 그 편관이 계수(癸水) 흑운차일의 아래에 계묘(癸卯)로 등장한다. 이것은 자식을 동반한 흑운차일(黑雲遮日)의 상(像)이니 결국 처(處)가 일으키는 흑운차일(黑雲遮日)은 자식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는 월지의 진토와 묘진(卯辰)해살이 된다. 이러한 문제들이 진토겁재와 묘진해살이 되는 것이다. 곧 겁재진토를 발동시키는 요소이니 재물 겁탈들도 일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진토 위에는 병화이므로 나에게는 모친이지만 편관묘목에게는 병화가 할머니가 된다. 곧 할머니 재산을 축나게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녀와 처가 일으키는 소음으로 기토(己土)일간이 막히고 닫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