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북아 원산의 '명아주(Goosefoot, 능쟁이)'
명아주과/명아주속의 한해살이풀
꽃말 '거짓', '속임수'
학명 Chenopodium album var. centrorubrum Makino
개화시기는 6 ~10월에 황록색으로 핀다. 여러 개의 꽃이 모여 원추형태로 피고 꽃잎이 없다. 키는 60~200cm 정도로 자란다. 잎은 능상난형 또는 삼각상 난형이며 끝이 날카롭고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중심부 근처의 어린 잎에 붉은빛이 도는 가루같은 돌기가 있다. 어린 잎은 붉은 빛을 띤다. 씨앗은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다. 여름 내 작은 꽃송이가 피고지면서 7만 개가 넘는 씨앗을 맺는다. 따라서 명아주가 있던 밭이 아예 명아주 밭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명아주는 가을 즈음이면 잎이 붉게 물든다. 명아주 줄기는 한해살이풀로 160센티미터까지 자라며, 가볍고 단단해서 어르신들의 지팡이로 인기가 좋다. 중국 사람들은 명아주 줄기로 침대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전초는 '여(藜)'라 하여 약용한다. 설사, 건위, 강장, 해열, 살충의 효능이 있다. 또한 심장마비와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중국에서는 명아주를 '홍심리'라고 하는데, 가을 명아주잎이 붉은 심장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명아주는 이질, 설사, 습진, 가려움증, 독충에 의한 상처 등을 치료하기도 한다.
명아주의 어린 순은 나물로 식용한다. 반찬 외에 효소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음지에서 말렸다가 차로 달여 먹기도 한다.
명아주 생즙은 일사병에 걸렸을 때 마시고, 독충에 물렸을 때는 상처에 바르기도 한다. 명아주 잎에는 하얀 가루가 많이 붙어 있는데 손으로 만지면 달갑지 않은 감촉이지만, 그 가루에는 단백질원이자 치유성분이 있는 질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흰가루를 날 것으로 이용 시 피부병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생즙으로 과다복용은 주의해야 한다.
전국 각처의 들판과 인가 주변, 양지바른 곳에서 흔하게 자생한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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