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머리 손질을 받기 위해 집근처 미용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머리를 할 때 마다 가던 곳이어서 주인 사장님과 친분이 있었고 단골이라고 할 정도로 자주 들르는 가게였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편한 관계라고 생각하셨던 것인지 먼저온 저에게 양해의 부탁도 없이 다른 손님들을 먼저 관리해주시며 저에겐 신경도 써주지 않았습니. 처음엔 많이 바쁘신가보다라는 생각에 그냥 넘기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점점 당연하게 저는 항상 마지막순서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고객이었던 저에게 사장님은 자신의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다시 이 가게에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인지 제게 미안하다며 오늘은 못해줄것 같다며 다른날에 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매번 반복되다보니 분명 먼저온 고객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편한 관계라는 생각에 그에 대한 서비스가 부족했다고 느꼈습니다. 기존의 단골 고객에게 방심한채 새로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에 저는 실망스러움을 느꼈고 결국 그 미용실에서 서비스를 받지 못한채 나와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