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염살 중 신유(辛酉)의 작용력이 가장 강하다. 그 다음이 임자이다. 그 다음은 화의 홍염이다. 토의 홍염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홍염의 세기는 자오묘유 왕지에 해당하는 지지를 가진 일주가 세며, 그 중 비겁을 일지로 놓은 일주가 세다. 그러므로 辛酉->壬子->甲午 의 순이다. 임수와 임수가 나란히 있거나, 계수와 계수가 나란히 있는 등 수의 기운이 강해도 홍염살이 있다고 간주하며, 이론상 갑신일주도 홍염의 기운이 있으나, 신금(申)이 편관의 작용을 하므로 강하지 않다.
辛酉일주
일간이 신금, 일지가 유금에 해당하는 일주입니다. 신금 칼, 유금 칼이 만나 쌍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네요. 싸늘하고 예리한 金기운이 감도는 모습이며, 천간과 지지 모두 예리한 칼을 뜻하는 글자로 이루어져 실제로 성격이 매우 까칠하고 예민합니다. 타인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타협이 어려운 협객의 기질이 있습니다. 혼자 고립된다 해도 대개 개의치 않고 자신의 일을 주도적으로 합니다. 음의 金이긴 해도 역시 금의 기운이 강한 타입이므로, 金의 의리, 잘못에 대한 지적,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 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 태생은 타인의 말에 부화뇌동하지 않으며 다른사람과의 협동보다는 자신이 독자적으로 일을 할 수 있어야 능률이 극대화 됩니다. 천간의 신금 성향이 그대로, 가장 잘 드러나는 일주라 보여지며 보석 신금의 영향으로 타인의 주목받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하거나 자신을 지나치게 드러내진 않습니다. 사치와 허영심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고 수수하고 털털한 매력이 있는데 묘하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해도 싼티나는 경우가 있고 수수하게 입어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신유태생은 후자에 해당합니다. 신유태생이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하면 처음에는 어색해도 적응되고 나면 홍염의 기운은 한층 강해질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辛의 특성이 극단적으로 잘 드러납니다. 매우 작고 단단한 모습입니다. 외견상으로 보면 매우 단단해 보이며 예민한 기질이 있습니다. 겉모습만 강해보이는 것이 아니라 강해보이는 외견 그대로 내면도 매우 단단합니다. 무언가를 단칼에 베어버릴 것만 같은 날카로운 모습이 있습니다.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태생은 가장 강한 홍염살을 갖고 태어납니다. 신유일생은 홍염살의 대표 일주입니다. 이 태생은 또한 음욕살을 가지고 있는데 홍염과 음욕이 더해져 이성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지내다보니, 시간이 지나다보니 주변에 이성이 많은 것인데 이로 인해 질투를 유발할 수 있겠습니다. 본인은 이성이 많은 것에 대해 특별히 신경쓰지도 않고 무덤덤하며 자랑하는 일이 없습니다. 배우 하지원, 문채원 등이 신유일주에 해당합니다.
호불호가 매우 분명하며 60갑자 중 고집이 가장 강한 일주에 해당합니다. 태생적으로 이과타입이며 손익계산에 이 태생을 따라올 일주가 없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손익을 빠르게 계산하며, 가장 이익을 낼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기계같은 모습이 있겠습니다. 대규모 물량공세와는 거리가 멀고 크게 이것저것 일을 벌인 후 하나 얻어걸리겠지 하는 것 보다는 자신이 이익을 낼 수 있는 분야 하나를 정해서 정확하고 콤팩트하게 투자하는 스타일입니다.
두뇌회전이 빠르고 남과 경쟁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단연 승부욕이 돋보이며, 목표(승리)를 위해서 중간에 좌절하지 않으며 초지일관하여 끝까지 달성해 내는 끈기가 있습니다. 이 태생은 초년에는 정신수양이 필요하며 말년으로 가면 갈수록 자신의 에너지를 적재적소에 쓰게 되며, 지나치게 날카롭고 예민한 성정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됩니다.
임자일주(壬子)
일간이 임수(壬)이고 네 개의 지지 중에 자수(子)가 있으면, 임자홍염에 해당합니다. 당연히 일지가 자수인 임자일주도 해당되겠지요. 임자는 물의 기둥인데, 임수가 자수를 보면 물 기운이 더 강해집니다. 물기둥을 이룬 형상인데, 밤을 뜻하는 물의 기운이 넘친다는 뜻입니다. 이들의 행동력은 늦은 밤이나 새벽에 극대화되며, 평소에는 조용하고 속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자수는 시간상으로 23시 30분부터 01시 30분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며 물상으로는 생식기를 의미합니다. 보통 잠자리에 들기 전의 시간을 뜻하는데 실제로 이 시간대에 생명의 잉태를 위한 육체적 운동이 많이 일어납니다. 임자일주는 육체적인 것을 밝히는 면이 있으며 또한 거침없습니다. 외모를 떠나서 임자태생 남자라면 야성미, 여자라면 섹시미가 넘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천간과 지지로 물의 기운이 넘쳐나며, 실제로 이 태생은 수분이 많습니다. 만약 임자일주가 천간의 다른글자에서 정화를 보아 음란지합을 뜻하는 정임합이 일어난다면(붙어있어야 작용력), 임수와 정화가 만나 목의 기운을 가진 새로운 생명체를 품게 되는 형상이 됩니다. 지지 자수 홍염기운에 천간에서 정임합이 일어난다면 이들의 홍염력(力)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것입니다.
병인일주(丙寅)
일간이 병화이면서 지지에 인목을 본 경우입니다. 병인일주는 일지 자체가 인목이므로 역시 홍염을 타고납니다. 위의 임자일주와는 다르게 화의 기운이 매우 강합니다. 일지 인목이 화의 기운은 아니지만, 병화는 일지 인목에 착근할 수 있어(뿌리를 내림) 힘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인목 지장간 속에는 병화가 들어있고, 12운성으로 보면 장생지에 해당하며, 상생의 원리를 봐도 목생화로 인목이 병화를 생조해주는 관계에 놓이므로 병화의 힘이 강합니다. 인시(寅時)가 새벽 3시30분~5시30분이므로 하루 중 이 시간대에 인목의 힘이 가장 강합니다. 그러므로 병화 태양이 새벽에 뜬 모습을 상상하면 됩니다. 일출 직전의 모습 혹은 일출 그 순간의 멋있는 광경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만큼 위엄이 있고 만물을 비출 준비가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병인은 화의 홍염인 만큼 발산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밝고 활발하고 예의가 바르며 통통 튀는 면이 있습니다. 이들은 솔직한 매력이 있으며, 화통합니다. 또한 사교가 빠르고 사리판단에 능합니다. 열거한 이런 모습들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력적으로 어필하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인목은 병화(丙)에 있어, 편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인성홍염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타인의 관심이나 사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도 모릅니다.
무진일주(戊辰)
무토와 진토가 만난 토의 성분이 강한 무진일 태생은 원국에 따라 다르지만 자기표현이 서툴고 무뚝뚝합니다. 물상으로 보면 산 두개가 합쳐진 모습인데요, 웬만하면 포용하려고 하려는 모습의 큰 산, 태산입니다. 어떤 편도 들지 않으며 중립을 지키려는 성향이 강하고 의견을 제시하기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지 않을 뿐, 내적인 본인의 주관이나 의견은 확고합니다.
남의 말에 잘 흔들리지 않고 고집이나 승부욕이 강하지만 내면은 고독합니다. 정작 진정으로 정을 나누며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별로 없는 편입니다. 내면의 고독함, 고민이나 정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이성친구를 찾으려 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특히 무진일주 여자가 이런 심리가 더 강한데요, 동성친구에게는 말하기 어색한 것을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으려 할 것이며 내면의 고독함을 채우려 이성을 만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무진일주 태생은 자존심 강하고 먼저 다가가 말을 거는 것을 어려워 하며 실제로 고독해 보입니다. 어색한 모임이나 면대면 상황에서도 먼저 말을 걸려는 노력보다는 혼자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먼저 말을 걸어주고 정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태생을 대하면, 생각보다는 빨리 친해질 것이며 가까운 사이가 될 것입니다. 무진일주는 좀처럼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며, 말이 없고 답답할 것 같지만 그 누구보다 야심가입니다. 쓰잘데없는 사소한 일에는 나서지 않으며, 명분이 생기면 움직이는 이 태생은 중후하며 멋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무게감 있고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이 일주도 속마음은 고독하고 외롭습니다. 이성을 통해 고독함을 해결하려는 심리가 강한 홍염일주입니다. 그러나 무진(戊辰)은 타 글자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원국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갑오일주(甲午)
갑목이 일지 오화를 본 격으로, 오화는 갑목에게 상관에 해당합니다. 오화는 화의 기운이 강한 지지 입니다. 말의 형상인 오화(午)는 실제로 폭넓은 활동력을 자랑하며, 화끈합니다. 오화는 역마의 글자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며, 정처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전달자 역할을 합니다. 이 태생에게 비밀을 말하면 짧은 시간 내에 조직 내 전체가 비밀을 알게 되므로 비밀을 함부로 얘기해서는 안됩니다. 양의 목 갑목에게서 배출되는 강한 화의 기운 오화 목화상관이라 말이 많습니다.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며, 이 태생은 언변이 능숙하지 않더라도 일단 말을 뱉고보자는 심리가 강합니다. 허영심이 강하여 주목받으려고하는 성향이 강하며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사람을 깔보기도 합니다.
어디서나 주목받길 바라며, 이로인해 허영심과 허세끼가 있을 것이고 화끈하며 언변이 거침없고 욕을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영혼없는 칭찬일지라도 칭찬이면 무조건 좋아하며 주위에서 치켜주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 태생중에는 적은 확률로 오히려 말을 잘 못하거나 더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태생이 홍염일주에 해당하는 이유는 강한 목의 기질이 상관으로 강하게 배출되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답답하거나 갇혀있는 느낌이 아닌 이 사람의 기는 확산되는 것 같은 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지장간을 대입하여 설명하면 오화 지장간 중 기토와 갑목이 암합을 하고 있습니다. 지장간의 기토와 갑기합으로 암합을 하고 있는 형태로 바람기가 다분하며 본처로 만족을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장간 내의 인자와 암합을 하고 있는 관계이니 몰래 만나는 애인이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참고로 지장간 내에서 병화와 정화의 화생토로 인해 기운이 더 강해진 기토이며 이 기토는 갑목에게 정재에 해당합니다. 정재와의 암합이니 짧게 만나고 헤어지는 바람이 아닌 숨겨두고 오래 만나는 애인 쪽에 더 가깝습니다. 또한 정재이니, 재물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태생은 겉은 화려하나 실제 속은 겉모습에 비해 부실한 면이 없잖아 있으므로, 빈수레가 요란하다 라는 속담을 새겨 들어야 합니다.
첫댓글 홍염일주 주변에 몇 분 있는데. 참고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