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을 잘하고 대책을 세워 빨리 실천해야 합니다.
말씀: 사무엘상 5:1-12
설교일: 2024. 10. 27(주일 낮 예배 )
10여년전 일본과 미국의 일부 대학에서는
“실패학”이란 과목이 개설되어서 아주 성황리에 운영되었습니다.
“실패학” - “성공학”이 아니구요! “실패학 ”
이 과목에 수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했는데,
강의 첫 시간에는 과거 자신이 실패했던 “실패 이력서”를 써 가지고 와서
“나는 언제 어떻게 실패를 했습니다” 발표를 하고,
둘째 시간부터는 그 실패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대학에 왜 이런 과목이 필요할까요?
사람은 누구나 실패할 수 있는데, 그 실패에 대하여 어떻게 진단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실패했을 때, 그저 낙심하고 절망하고 포기하면 희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실패의 원인을 바르게 진단하고, 올바른 대책을 세워서 빠르게 실천한다면
얼마든지 재기하고,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강의를 통하여 학생들을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살펴 본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철저하게 실패했습니다.
1차전에서 4천명이 죽고, 2차전에서는 삼 만명이 죽고,
나중에는 하나님의 언약궤도 빼앗기고, 엘리 제사장도 죽고 그 두 아들 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 며느리까지 다 죽었습니다. 그야말로 실패도 보통 실패가 아닙니다.
아주 나라와 가정이 끝장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블레셋 사람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고도 실패 했습니다.
자기들이 믿는 다곤 신이, 이스라엘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을 이겼다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빼앗아 다곤 신전에 갖다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자신들의 포로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철저하게 조롱하고 모욕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
우리 하나님은 그런 교만
하나님을 멸시하고 모욕까지 하는 심각한 불신
그리고 우상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짓밟는 행위에는 그저 침묵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 3-4절을 보십시오.
“아스돗 사람들이 이튿날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 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아멘
아스돗 사람은 블레셋 사람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연약궤를 다곤 신상 앞에 놓았는데,
아침에 가보니 다곤 신상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엎드려져 얼굴이 땅에 땋아 있는 것입니다.
깜짝 놀란 블레셋 사람들이 다곤 신상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가 보니까 또 다시 다곤 신상이 언약궤 앞에 엎드려져 있고,
이번에는 머리와 두 손목이 끊어져서 문지방에 놓여 있고, 그 몸뚱이만 있는 것입니다.
그 뿐이 아니고
오늘 말씀 6절이하를 보면 여호와 하나님의 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시자
그들에게 독한 종기가 생겨서 심히 큰 환난을 당하고, 그 주변 사람들이 다 죽어가고, 나라가 끝장 날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스라엘이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블레셋이 철저하게 실패를 한 것입니다.
1) 이스라엘은 형식적인 신앙 때문에 하나님이 손을 쓰시지 않아서 실패를 했고,
2) 블레셋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모욕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손을 쓰셔서
실패를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사람들도 실패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블레셋 사람들도 실패했고
이렇게 실패는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한번도 실패하지 않고, 항상 승승장구하면 좋겠지만,
세상에는 그런 사람도 없고, 또 그럴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이 실패를 잘 극복해야 하는데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과 불레셋이 실패를 극복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말씀 7절을 보십시오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할지라 그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 ” 아멘
“이를 보고”
블레셋 사람들이 무엇을 보았다는 것입니까?
언약궤를 다곤 신전에 두었더니 다곤 신상이 박살나는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독한 종기가 나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나라가 끝장 날 정도로 철저하게 실패하는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이로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할지라
그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 아멘
블레셋 사람들은 실패의 원인을 바르게 진단했습니다.
자신들이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그들의 신전에 팽개쳐 놓은 것은 곧 하나님을 무시하고 모욕한 것이고, 그래서 분노하신 하나님이 자기들이 믿는 신상을 파괴하고,
백성들을 독한 종기로 죽어 가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른 진단은 바른 대책을 세우게 합니다.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게 못할지라” 아멘
하나님을 더 이상 모욕하고 멸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에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1차전에서 4,000명이 전사했을 때,
이스라엘 장로들이 언약궤를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 잘못된 진단을 하고
언약궤만 가져오면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는 잘못된 대책으로
2차전에서 또 다시 보병만 3만명이 죽을 정도로 참패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사무엘의 진단과 대책은 달랐습니다.
사무엘상 7장 3절을 보면 사무엘의 진단과 대책이 나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아멘
이스라엘의 실패 원인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오히려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섬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른 진단을 하니까 바른 대책이 나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여호와를 떠났으나 이제는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섬기던 모든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손을 쓰셔서 블레셋을 이기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른 진단을 하고 대책이 세워지면 무엇보다 빠르게 실천해야 합니다.
먼저 블레셋 사람들의 빠른 실천을 보십시오,
오늘 말씀 11절입니다.
“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 당함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아멘
“이스라엘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을 모욕하지 말고,
여호와의 궤를 빨리 돌려 보내자는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바른 진단과 대책이 나오자 빠르게 실천합니다.
이 점에서는 이스라엘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의 바른 진단과 대책에 따라 즉시 실천했습니다.
사무엘상 7장 4절입니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아멘
“이에” 이 말은 “즉시” “빠르게” 하는 뜻입니다.
그들은 빠르게 이방신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겼습니다.
우리의 몸의 병은 병원에 가서 진단을 합니다.
CT도 찍고, 더 정확히 진단하게 위해서 MRI도 찍고 그럽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의 병은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단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설교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저 들을만 하다, 들어서 해롭기야 하겠느냐?” 그렇게 들어서는 안됩니다.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내 속사람을 그 말씀에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나의 어디가 잘못되고, 어디에 병이 있는지 진단이 되고,
거기에 맞는 대책도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른 진단과 대책이 나오면 미루지 말고 빠르게 실천해야 합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은 모두가 바른 진단과 빠른 실천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철저히 패했지만, 바른 진단 빠른 실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났습니다.
블레셋도 하나님의 징계로 백성들이 환난을 당했으나 바른진단과 대책 그리고 빠른 실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그 환난에서 벗어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누구든지 실패의 원인을 말씀을 기준으로 바르게 진단하고
거기서 나온 대책을 빠르게 실천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바른 진단과 대책 그리고 빠른 실천과 하나님의 은혜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잠언 24장 16절입니다.
(잠24:16) 대저 의인은 일곱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
여기서 의인은 누구입니까?
의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롭다함을 받은 저와 여러분입니다.
우리는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의인은 바른진단을 하고 대책을 세워 빠르게 실천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 “모든 일에 진단을 잘하고 대책을 세워, 빠르게 실천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풍성히 받고 누리고 나누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