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대규모 이벤트 ‘564 캠페인 잭’을 개최했다. 대량의 쥬얼과 무료 뽑기 기회를 제공하며, 특별 미션에 ‘골쉽짱 모드’ 등의 각종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주목할 건 골쉽짱 모드다. 일종의 하드 모드로 등장하는 경쟁 상대가 더 강해지는 대신 목표 달성에 따라 머니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우마무스메의 각성 레벨을 높일 절호의 기회인데, 누구에게 먼저 투자하면 좋을지 정리했다.
뭘 기준으로 스킬 각성 여부를 결정하지?
각성으로 개방하는 스킬이 실전에 꼭 맞는다는 법은 없다
먼저 우마무스메 각성부터 살펴보자. 각성은 블랭킷과 운동화 같은 육성 재료에 머니를 소모한다. 진행할 때마다 배울 수 있는 스킬이 늘어나는 구조다. 개방한 스킬은 육성 시 스킬 Pt를 투자해 습득한다. 여기서 스킬은 우마무스메 설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가령 단거리 주자로 유명한 ‘사쿠라 바쿠신 오’는 각성할 때마다 단거리 레이스에서 발동하는 스킬이 열린다.
다만, 이 스킬을 보고 곧바로 각성하는 건 금물이다. 육성 시나리오라면 몰라도 팀 레이스나 레전드 레이스 같은 콘텐츠에서는 적성과 실전에서 활약하는 종목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다. 대표적인 예시가 ‘에어 그루브’다. 중거리 선행마로 설계됐지만, 팀 레이스에서는 단거리 선입마로 쓰는 것이 가장 강력하다. 이렇다 보니 기껏 각성해도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재화를 투자하기 전에 우마무스메가 어디서 활약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가장 정확한 지표는 팀 레이스다. 우마무스메에서 말하는 메타와 환경은 PvP 콘텐츠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인기 우마무스메의 적성 정보는 국민트리의 메타 랭킹 콘텐츠를 확인하길 바란다. 매주 화요일, 한 주의 종목별 픽률 TOP 5 우마무스메를 집계해 순위 정보를 제공 중이다.
원하는 스킬을 서포트 카드로 배울 수 있는지 확인
각성으로 개방하는 스킬을 서포트 카드로 배울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최근 등장한 ‘나리타 타이신’의 5각성 스킬 같은 정말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게임 내 대부분의 스킬은 서포트 카드로 습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페셜 위크’는 5각성 시 뒷심의 상위 버전 ‘전심전력’을 개방한다. 다만, 최근 업데이트한 메인 스토리 3장 클리어 보상인 ‘[꿈은 정말로 이루어지는구나!] 위닝 티켓’도 무작위 이벤트를 통해 전심전력을 가르쳐준다.
같은 이유로 각성 레벨 5 달성 중요도가 낮은 대표적인 예시가 ‘심볼리 루돌프’다. 5각성 스킬 ‘호선의 프로페서’는 좋은 스킬이다. 그런데 현 메타의 0티어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이 해당 스킬을 가르친다. 그래서 각성 레벨을 3까지만 올리고 더 투자하지 말라는 조언이 오가곤 한다.
물론, 각성 후 스킬을 가르쳐주는 서포트 카드까지 편성했을 때 누리는 이점도 있다. 서포트 카드가 스킬을 가르쳐주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힌트 레벨을 높이는 것이다. 스킬을 싸게 배워 육성 고점을 높이고 싶다면, 남은 육성 재화를 잘 계산해 각성을 진행하면 된다.
묻지 말고 GO, 이 선수들은 각성하자
버릴 스킬이 없네? 각성 5 레벨까지 쾌속 전진
결정에 확신이 없는 트레이너를 위한 족집게 정리도 준비했다. 추천 기준은 팀 레이스 TOP 5 우마무스메이며, 레어 스킬을 습득하는 각성 5, 3레벨 달성 우선도가 높은 캐릭터를 선정했다.
먼저 각성 5레벨 추천 우마무스메는 위 이미지의 여섯 명이다. ‘사일런스 스즈카 – 그래스 원더 – 나이스 네이처’는 마일과 중거리 부문에서 꾸준히 픽률 TOP 2~3위를 기록 중이다. 각성으로 개방하는 스킬과 적성이 딱 맞아떨어져 투자 효율이 높다.
다른 우마무스메는 조금 더 복잡한 이유가 있다. 먼저 슈퍼 크릭은 서포트 카드가 무척 유명해 육성 경험이 없는 트레이너도 무척 익숙할 것이다. 각성 5레벨 달성이 필수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스템상 그녀는 슈퍼 크릭 서포트 카드를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육성 효율도 효율이지만, 중장거리 주자의 필수 스킬 ‘원호의 마에스트로’를 배울 수 없다는 점이 뼈아프다. 따라서, 슈퍼 크릭을 제대로 키우려면 5각성은 선택이 아닌 전제 조건이다.
‘나리타 타이신’은 앞서 무척 특이한 사례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유는 각성 5레벨에 개방하는 ‘육박하는 그림자’가 무척 유니크하다는 점에 있다. 해외 서버를 기준으로도 다른 습득 방법이 없어 사실상 나리타 타이신의 두 번째 고유 스킬로 꼽힌다. 라스트 스퍼트 중 직선에서 가속력이 오르는 효과이고, 상승폭이 매우 높다. 그녀의 성능은 대부분 여기서 나오니 육성 재료를 파밍하면 바로 각성하는 걸 추천한다.
‘오구리 캡’은 ‘곡선의 소믈리에’를 보고 각성하는 사례다. 각성 3레벨 스킬 ‘먹보’는 선행용 스킬인데, 오구리는 더트 선입마로 채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더트 선행마는 ‘엘 콘도르 파사’가 적임이다. 만약, SSR ‘골드 쉽’ 서포트 카드가 있다면 고민이 될 수 있는데, 해당 카드로도 곡선의 소믈리에를 배울 수는 있다. 하지만, 골드 쉽 카드는 스태미나 카드이고, 기본적으로 장거리 추입마용이라 아쉬움이 있다.
후반부 스킬이 다소 아쉽다면 3각성에서 스톱
다음은 각성 레벨을 3에서 멈추는 우마무스메다. 이 시점을 전후로 각성에 드는 재화가 부쩍 늘어나 ‘얘는 애정캐라서 꼭 각성해야겠어!’가 아닌 한 효율을 따진 후 결정하길 바란다. 각성을 멈추는 건 스킬을 개방해도 실전에서 쓸 일이 적어서다.
대표적인 예시가 오리지널 메지로 맥퀸이다. 오픈 이래 국내 팀 레이스 환경에서 장거리 부문 2위를 놓친 적 없는 우마무스메다. 각성 레벨 3을 기점으로 개방하는 스킬 성격이 확 갈리는데, 3레벨까지는 장거리용인 ‘리드 킵 – 선봉의 마음가짐’을, 그 다음은 선행용인 ‘영양 보급 – 여유만만’을 익힌다. 나쁘지 않은 스킬이지만, 장거리 조합은 ‘골드 쉽(추입) – 메지로 맥퀸(도주) – 슈퍼 크릭(선행)’으로 꾸리는 편이라 우선도가 낮다.
최근 등장한 ‘카렌짱’은 빌드에 따라 각성 레벨을 어디까지 찍을지 선택한다. 각성 레벨 3, 5에 레어 디버프 스킬을 배우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4레벨까지는 추천한다. ‘작전 준비’와 ‘현혹의 교란’은 성능이 준수한 편이고,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최종 코너에서 이득을 보는 ‘빠져나갈 준비’를 채용한다. ‘뇌쇄술’은 카렌짱이 단거리 주자라 발동이 힘들 수 있다. 발동 조건이 ‘레이스 초반에 순위가 1~3위 이내’인데, 하필 단거리에는 도주마의 대명사 ‘사쿠라 바쿠신 오’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심볼리 루돌프’는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다. 현 메타의 서포트 카드 편성은 일단 키타산 블랙을 넣고 남은 카드를 생각하는 게 기본이다. 따라서, 굳이 각성 5레벨을 달성하지 않아도 호선의 프로페서는 배울 수 있다. 게다가 각성 4레벨에 배우는 스킬이 ‘선행 코너’인데, 그녀는 선입마라 배울 일이 없다. 스킬 Pt를 아껴서 고점을 노리는 게 아니라면, 일단 각성은 3레벨에서 잠시 멈추자.
서포트 카드, ‘스피드 – 스태미나 – 지능’에 집중 투자
끝으로 육성할 서포트 카드를 살펴보자.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상한 돌파를 많이 해야 한다는 건 다들 알 것이다. 정확히는 최대 레벨을 높여 옵션을 개방,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하지만, 강화에 들어가는 머니가 워낙 많아 선뜻 투자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트레이너라면 골쉽짱 모드가 절호의 기회다.
효율적인 머니 사용을 하고 싶다면 ‘스피드 – 스태미나 – 지능’ 카드에 투자하자. 현 메타는 이 세 가지 타입만 잘 키워도 고점을 달성할 수 있다. 근성은 추후 해외 서버처럼 밸런스 패치를 거쳐야 쓸만한 스탯이고, 파워 카드는 키타산 블랙의 등장으로 일자리를 잃었다. 해당 카드 옵션 중 ‘파워 보너스’가 있어 ‘키타산 블랙 + 스피드 카드’가 파워 카드를 편성한 것보다 육성 효율이 높다.
지능 카드는 SSR 등급 ‘파인 모션’과 SR의 ‘마블러스 선데이’ 2장만 투자하면 된다. 전자는 오픈 전부터 올드 트레이너들이 누누이 강조한 카드고, 해외 서버를 기준으로 지능 메타를 견인하는 쌍두마차다. 마블러스 선데이는 SR 서포트 카드 중 최고 티어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능 카드 중에는 파인 모션 바로 다음가는 이인자로, 지능 범핑에 좋고 체력, 의욕을 높이는 육성 이벤트까지 있다. 지능 트레이닝으로 고점을 찍고 싶다면 필수다.
스태미나는 채용 시 2장을 편성하는 것이 정석이며, 투자 0순위는 당연히 SSR ‘슈퍼 크릭’이다. 두 번째 카드는 육성 주자의 각질에 따라 선택지가 갈린다. 선입은 ‘타마모 크로스’, 도주는 ‘세이운 스카이’, 나리타 타이신은 ‘골드 쉽’이다. 간혹 스탯 범핑에 도움이 되는 ‘사토노 다이아몬드’를 쓰기도 하는데, 가르쳐주는 레어 스킬이 ‘강철 같은 의지’인 점이 감점 요소다. 회복기는 다른 서포트 카드로 배우길 바란다.
SR ‘마야노 탑건’과 ‘맨하탄 카페’도 나쁘지 않다. SSR 카드를 수집하지 못했다면 투자할 대상이다. 마야노 탑건은 초기 우정도 증가 옵션이 없어 인연 게이지 쌓기가 무척 힘들지만, 스탯 범핑 효율은 SSR 카드 못지않다. 맨하탄 카페는 장거리 주자 전용 카드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성능이며, 장거리 주자 육성 시 스태미나 카드가 부족하다면 꽤 괜찮은 선택지다.
스피드 카드는 선택지가 매우 넓고 편성 비중도 높지만, SSR ‘키타산 블랙 – 비코 페가수스’에 투자하는 게 1순위다. 트레이닝 효율과 특기율이 모두 높은 카드이며, 해외 서버에서는 스탯 고점을 높이기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비코 페가수스의 스킬이 단거리, 마일 중심인 것 정도는 무시해도 좋을 정도다.
더불어 스피드 부문에는 ‘SR 3대장’이라 불리는 카드가 있으니 먼저 투자하자. ‘스윕 토쇼 – 에이신 플래시 – 킹 헤일로’다. 스윕 토쇼는 높은 트레이닝 효율과 ‘애교’ 컨디션 획득, 에이신 플래시는 선입마에게 유리한 스킬 구성과 체력, 의욕 보너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킹 헤일로는 높은 특기율과 파워 보너스로 균형 잡힌 육성을 지원한다. 레어도가 낮아 상한 돌파가 쉬우며, 상위 랭커들도 즐겨 사용하는 카드다.
※ 따끈따끈 신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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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마무스메는 어떻게 육성해요?]
- [어떤 캐릭터를 육성할까?]
- [골절 3번 정도로는 토카이 테이오를 막을 수 없다]
- [하루 우라라를 키운다면 이 구간에서 울면 됩니다]
- [서포트 카드를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