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수술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요?
▶ 요즘 바빠서 시간 내기도 어려운데...
▶ 수술이 아프지는 않을까?
▶ 비용도 만만치 않을 텐데... 보험처리는 될까?
▶ 혈관은 없어지더라도 흉터가 남는 건 아닐까?
이런 고민 끝에 어렵게 치료를 결정하고 수술을 받기로 했어도 마지막으로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재발하면 어쩌지?
누구네는 수술했는데 다시 생겼다고 하던데~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 거 아니야?
아마도 치료를 앞둔 분이라면 한 번쯤은 주변 혹은 혼자만의 생각에서 [ 하지정맥류재발 ] 에 대한 걱정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어렵게 시간을 내고 큰 비용을 들여 어렵게 회복까지 마쳤는데, 몇 달 혹은 몇 년이 지나지도 않아서 다시 예전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면 “ 수술을 받은 환자는 큰 혼란과 상실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
하지정맥류재발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1. 부정확한 진단
혈관의 돌출은 하지정맥류와 상관없이도 체질적 요소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심각한 혈관의 돌출이 나타난 상태라면
어느 정맥의 판막(valve) 손상에서 기인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종아리 뒤쪽에서만 혈관이 보였다 하더라도 원인은 서혜부(사타구니) 혹은 관통정맥의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2. 증상에 알맞지 않은 치료법의 선택
과거에는 직접 제거하는 절개수술이 유일한 하지정맥류 수술방법이었지만, 현재에는 레이저 및 고주파,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등 대체 치료법이 대중화된 상태입니다.
치료기법의 발달로 인해 마취 및 회복, 흉터, 수술시 통증 등 여러 방면에서 개선이 되었지만, 최신의 치료법 혹은 가장 비싼 치료법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레이저 및 고주파의 도관 삽입이 불가능한 혈관도 존재하며, 의료용 본드만으로는 폐색이 불가능한 혈관도 존재합니다.
그렇다고 직접 제거해 내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습니다.
3. 관통정맥 및 교통정맥에 대한 부실한 치료
정맥 내 판막 손상에 의한 혈관 돌출은 어느 한 방향 혹은 한 부위로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정맥은 네트워크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정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연결 정맥(관통정맥, 교통정맥)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진단 및 치료 시에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돌출된 혈관들과 직접 연결된 혈관들 모두를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기본이 됩니다.
꼼꼼히 확인하고 제대로 치료하는 것만이 하지정맥류재발을 막는 최선의 예방법이 됩니다.
4. 압박스타킹 등의 보조 용구 미착용
직접 제거 및 열 폐색 등의 방법이 아닌, 의료용 접착제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시술 직후 간단한 압박만으로도 폐색을 유도할 수 있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 수술 후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 라고 홍보하는 베나실요법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치료 부위에 대한 직접 압박에 충실할수록 치료 효과도 높아집니다.
일반적인 수술 후 권장하는 4~12주간의 착용까지는 아니더라도 1~2주 정도 착용한다면, 좀 더 안정적인 결과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압박스타킹 착용은 주변의 정상이었던 혈관들이 하지정맥류 수술 후 확장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5. 정맥 기형을 동반한 난치성 하지정맥류
정맥총이 형성되어 있다거나 외상 후 기형적인 변형이 온 정맥류의 경우는 아무리 진단이 정확하고 알맞은 치료법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손을 쓸 수 없는 부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 재발 ” 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간혹 근육을 파고 들어가는 큰 관통정맥류가 확인된 경우 신경 및 근육 손상으로 인한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만큼, 외과적 수술요법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치료를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법들의 경우 경과 관찰이 매우 중요하며, 정기 관찰을 통해 이상 유무를 빠르게 확인하고 대처해야만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6. 치료 후 정기검진 등의 미비 등 부실한 사후 관리
어떠한 치료도 한 번에 모든 것이 끝나는 치료는 없습니다.
심한 경우일수록 더 면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병태 자체가 간단한 경우였다면 치료 자체도 간단하고 회복도 빠르며, 경과도 좋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일정 기간 내원 및 추적 관찰만으로도 충분히 “ 완치 ” 판정을 내릴 수 있으며, 큰 무리만 없다면 굳이 정기검진이 필요치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난치성 정맥류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심한 혈관 돌출 혹은 장시간 방치했던 환자분들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굵게 튀어나왔던 혈관의 치료는 끝났더라도 주변의 곁가지 정맥류들에 대한 2차 치료는 물론,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클라리베인 혹은 절개수술을 시행했던 혈관들의 반응에 대한 확인도 필요합니다.
아주 드물게 원인이 되었던 정맥류에 대한 치료는 완벽했으나, 치료 이후 주변의 혈관들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확장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수술 후 1달째까지는 회복에 그리고 3~6개월 정도는 추적 관찰에 초점이 맞추어지게 됩니다.
진단 및 치료가 완벽했다면, 이 추적 관찰 기간 이후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간혹 별다른 문제(?)를 동반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받았던 부위 및 주변에 대한 경과 관찰은 최소 5년으로 설명드리게 됩니다.
대부분의 질병 임상에서도 5년 추적 관찰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5년 이내에 문제가 없다면, 이후에도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환자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 .....
간혹 타 의료기관과 저희 포이즌흉부외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의료진이 환자를 대하는 태도 및 병원의 위치 혹은 치료방법, 비용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저희 포이즌흉부외과는 검사에서 확인된 내용을 그동안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모두 말씀드립니다.
그래서인지 의료진에 대한 신뢰는 항상 후한 점수를 주십니다.
교통도 좋은 편이고 치료에 관한 솔루션에도 만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 비용 ” 은 민감한 문제가 됩니다.
같은 부위에 대한 치료로 같은 치료법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사용되는 장비 및 의료 소모품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의사의 성향에 따라 더 집요하게 파고 들어가서 완벽을 추구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량생산 시스템의 공산품들의 경우라면 축적된 오랜 경험이 있고 공정을 단축하면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됩니다.
하지만 의술은 공산품이 아니며, 환자의 병태는 케이스마다 다르기에 일률적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단순비교가 아닌 -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이러한 케이스에 대한 임상 경험이 있는지 그리고 치료 과정 및 이후에 사후 관리 시스템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을 종합하여 평가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 됩니다.
하지정맥류재발로 저희 포이즌흉부외과를 방문하시는 분들의 거의 대부분은
첫 수술병원 선택의 기준이 오랜 시간 묵묵히 하지정맥류를 치료해온 경험에 대한 신뢰가 아닌,
✔ 다른 병원보다 저렴한 비용을 제시한 병원
✔ 최신 치료법만을 앞세워 광고하는 병원
✔ 과대광고를 통해 급속도로 인지도만 높아진 병원
이러한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하고 치료를 시작했던 분들입니다.
하지정맥류 재발이 우려되는 분들이라면, 이 점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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