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기
신비
24년 01월 15일(월) 오전 09:40
쉬는 월요일
말씀읽기기도묵상(QT)
토요일 근무하면 평일에 하루 쉰다
월요일 쉬는건 한달에 한번정도 될수있기도 하다
56세에 보육교시로 6년 일하고 만60세로 퇴직하여 일년동안 실업급여받고 다시 일할곳을 찾다가 남양주 진접 어르신 주간보호센터, 어르신유치원 요양보호사로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하였다 승용차로 30분 가는데 일이 힘들고 동료간 관계가 거시기 했다 센터장이 기독교인이고 열심히 하는 나를 인정해줘서 즐겁게 일을 하였다 어린이집과 모든 프로그램이 똑같다 단지 아가와 노인 이라는 차이, 그리고 동요와 트로트가 다르고
아가들은 놀이를 하던 무엇을 하든 상호작용을 계속 해야 해서 입이 쉴새가 없다 어르신들은 테레비를 틀어주고 가끔 가서 몇마디 말을 건주면 된다 운전을 잘하는걸 알고 출근하는길에 어르신 3분을 모시고 출퇴근하라고 한다 그래도 106.9 방송을 틀으면서 즐겁게 일을 하는데 어느날 내집아파트 주차장에 울동네 어르신센터차가 보인다 속으로 울동네에 있는 저센터에 가고 싶다 하고 생각을 했다
3개월 수습기간이 다가오고 거기도 토날 근무하면 평일 하루 쉬는데 내일 쉬는 밤, 잠이 안와서 워크넷을 보는데 마침 그 센터가 요양사를 모집하는것이다 얼릉 이력서를 메일로 보냈다 다음날 바로 2시에 면접보러 오라는것이다 쉬는날이라 얼릉 갛다 걸어서 7분거리다 센터장이 내 이력서를 보더니 선생님은 요양사말고 사회복지사로 일을 해주세요 하는것이다 사실 진접 가기전 사회복지사로 여기저기 이력서를 냈었다 근데 아무 연락이 없었다 알고보니 나이가 많아서 힘들다는 것이다 운전과 컴푸터 작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린이집을 했던 이 원장이 새로 인수 받아서 시작하려는것이었다
내 어린이집 경력을 보고 사회복지사로 일을 하라는 것이었다
2021년 5월1일부터 근무를 하였다
사무실서 서류 작업을 하고 어르신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것이다
인지활동 종이접기 색칠하기 만들기 신체활동 트로트에 맞춰서 체조하기 어린이들과 똑같다 난 동요와 가스펠만 아는데 그래도 가시만 알먼 리듬은 따라 할수 있으니까 어렵지 않게 신나게 일을 하였다
토날은 조리사가 쉬기 때문에 여자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식사준비를 해야 한다 다른 직원들은 그일뗘문에 불평이 많다 나는 수십년 단련돼서 거뜬하게 요리도 하고 내가 부엌들어가는날엔 냉장고등 부엌청소까지 깨끗하게 정리를 해놓는다
원장이 너무 좋아 한다 그런데 생리가 끝났는데 안좋은 분비물이 나와서 산부인과 검사를 하는도중 하혈을 해서 2박3일 입원해서 검사를 했다
자궁경부암 3기후, 종양7cm라면서 수술불가 하다고 하는데 서울대학병원서만 수술하자해서 열었더니 대동맥 림프절등 여기저기 전이되었다고 한다 6월16일 판정 받고 하나님은혜로 신속하게 7월6일 수술하게 되었다 겨우 한달반 일을 한것이다
그렇게 암투병 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하니까 시아버님 계시는 요양원장이 내 형편을 다 봐줄테니 거기와서 같이 일을 하자고 하는데 너무 멀어서 갈등하고 있는데 우리 원장이 전화가 왔다 건강이 어떠냐고 다시 일할수있으면 와줬으면 좋겠다고
나는 무조건 오케이~~
벌써 6개월로 접어든다 그저께 토날도 냉장고에 남은 재료로 김치썰어서 도토리묵 무치고 두부 구워서 양념뿌리고 오리훈제 양파 많이 넣고 또 시원하게 콩나물국 끌여서 드렸더니 어르신들이 윤선생님이 사무실말고 주방에 들어가야 한다며 맛있다고 한다 얼굴도 이쁘고 못하는게 없다고~~ㅋㅋ 그래서 난 신나게 일을 한다 어제 주일 멸치 육수에 온갖것을 집어 넣고 나의 사랑과 정성까지~~ㅎ 국수를 끌여서 먹고 성도들 일어니기전 먼저 설겆이 후딱 해치우고 눈오는 창가를 바라보면서 권사님들과 오랫만에 수다를 떨었다 너무나 찐한 혈육이다 우리 어떻게 헤어지나? ㅠㅠ 교회오면 창가에 이쁜 다육이들, 항암하면서 새벽에 눈물로 보혈찬송 부르고 나서 좁고 메마른 작은 화분에서 새록 새록 올라오는 다육이들을 보면서 강한 생명력을 보고 하나님의 자연계시를 깨달으며 소망을 가졌다
추수감사절 끝나자마자 다육이들 창가에 반짝이불을 장식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놓고 교회가면 아직도 성탄을 즐기며 나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이런게 다 주님을 사랑하는 표현인지 주님 이시지요?
아멘 하신 분들: : 김은경 외 7명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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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면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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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충만 영어능통
Ko-Un (있는 모습 그대로)
2024-01-16
아멘 기쁨으로 섬기시는 모습이 너무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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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바다 (있는 모습 그대로)
2024-01-15
여러해 전에 잠깐 어르신센터 사회복지사로 근무하셨었는데 원장님이 다시 와 달라고 부탁드릴 정도로 신비 님이 일을 정말 잘 하셨군요 토요일 근무하실 때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어르신들 입맛을 사로잡고 이쁘고 못 하는 게 없다는 칭찬도 받으셨네요 마치 제가 칭찬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요~~^^ 그래도 무리하시면 절대 안 돼요~~
항암하시는 동안 창가의 다육이들 보시면서 소망을 품으셨군요 반짝이불 장식된 다육이들 사진 구경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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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영 (있는 모습 그대로)
2024-01-15
아멘, 아멘입니다.
신비님의 놀라운 간증을 다시한번 듣습니다.
주님의 인자하심이 사모님 삶가운데
체험이 되고 경험이 되니
더욱 영육간에 성장과 성숙이
이루어지셨구나 싶습니다!
심히 아름다우십니다.
어디에 계시거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시는 사모님이
참 귀하십니다.
주님! 이 삶을 더욱 축복하여 주시고
아들도 주님! 지켜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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