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기도문1
날마다 순간마다
우리와 함께 걸어 오신 주님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며
주의 소유 삼으신 주님의 귀한
자녀들이
이 곳에 모였습니다
거룩한 영이시여
하늘문을 여시고 이 곳에
강력하게 임하시옵소서
먼저 우리를 주님의 깨끗한 보혈로
정결케 씻기시며
회개의 영으로 부으시사
정직하게 나의
속사람을 볼 수 있게 하시어
나의 죄악들로 애통하게
하옵소서
성령의 충만한 임재 가운데서
이 시간도 나를 만져 주옵소서
말씀이신 주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나의 생명이 다시 소생되게 하시고
나의 모든 질고가 해결함 받는 이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매일 매순간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 받게 하시고
새 영을 주셔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셔서
부드러운 마음이 되게 하소서
언제나 주님 앞에 겸비하며
믿음의 심지가 견고한 자로 서게 하소서
저희는 주님의 자녀이기에
주님의 형상 닮아 가길 원합니다
주님을 본받아 겸손하고 양순하며
화평케하는 자 되기 원합니다
내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길 원합니다
봉숭아 씨앗 터뜨려지듯
내 속의 그 나라가 터져 나오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확장되어
이 세상의 어둠의 권세는 사라지게 하소서
넘쳐 흐르는 말씀의 생명수 받아 먹고
내 영혼이 살아나서
내가 복의 근원이 되며
선한 영향력을 흘러 보내는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선한 양심이 회복되며
밝은 소망이 너울져나가는
성결하고 찬란한 빛의 나라 속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날마다 기쁨으로 찬양하며
감격으로 경배하고 예배하는
참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직 모든 영광은 주님의 것임을 선포하며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2 < 하나님께 붙들린 삶 >
하나님께 붙들린 삶은
단 한 줄의 글귀처럼
단순한 삶
맑은 물처럼
투명한 삶
포장을 뜯어낸 듯한
꾸밈없는 삶
3
주님을 우리 교회의 머리라고
진실되이 믿는다면
다른 지체들이 아플때
어찌 내가 아프지 않을까
주님을 내 삶의 중심축으로 여긴다면
다른 지체들이 상처가 곪을 때
어찌 내 마음이 쓰라리지 않을까
4
친구란
나의 모든 것을 숨기지 않아도
마음 쓰이지 않는 사람
아무 것도 숨길 필요가 없는 사람
불편한 걸 얘기하더라도 이내
맘 편해지는 사람
날 위해 눈물의 기도 뿌려주는 사람
그 기도가
부담되지 않고 감사함으로
되돌려 주고 싶은 사람
아무 말 하지 않고
기대기만 하여도
편안해지는 사람
서로가 원할 때
어디든 달려 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친구란다
5
이제 사랑이 뭔지 알겠다
속엣 것 다 퍼 내어 주고도
허허 웃는 빈 마음
내가 될 수 없는 너로
내 속에 들어 와
그렇게 조건없이 몸 내어주며
껍질 하나하나 나누는 아픔
이제서야 알았다
나눠 줌으로 더 채울 수 있는 기쁨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6
병원 창밖에도 봄이 왔다
아지랭이처럼 아른거리는 달콤한 향기
노오란 개나리꽃들이 줄지어 우릴 반긴다
내 몸이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몸으로
병실 속에 갇혀 있지만
봄은 어디든 찾아 온다
노오란 꽃웃음이
병실 창문 안으로
밀려 들어 오고 있다
저 멀리 긴 둑길 따라
걷기도 하고
자전거로 달리기도 하는 이들
풍요로운 봄기운을 실어 나르고 있다
마치 천국 같아 보이는
저 너머의 풍경
도저히 가 닿을 수 없는 몸이기에
마음은 봄이 머문 들녁에
한동안 서성거리며 서 있다
2009/ 4
7
배시시 피어 오른
노오란 개나리 꽃들
우릴 향해 봄이 왔다고 눈웃음친다
어느새 벚꽃들도
연분홍빛 꽃치마 화사하게 펼쳤다
3월이 다 가기 전에
벌써 시작된 봄의 향연
멀리
병실 유리창으로 바라만 봐도
새로운 설레임으로
가까이 다가 갈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봄의 향기가 느껴진다
2009/3
(일기문)
아버지 ! 나의 아버지
갑자기 제 마음이 왜 이런 것일까요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아들을 간 이식 수술 기증자 검사차 보내 놓고.
더군다나 오늘이 그 아들 생일인데 , 아이러니하게도 생일날 저를 낳아 준 엄마를 위해 이식 준비
절차를 받고 있는 아들.
여지껏 덤덤하다가 오늘 주치의 선생님의 '이식 수술을 당장이라도 해야 한다는 말씀과 외과 병실로 옮기게 하겠다는 말씀을 들은 후부터 갑자기 내 마음이 요동을 치네요
어느 정도 밀려 있는 환자들 때문에 여유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막바로 코 앞에 닥쳤다 생각하니 갑자기 울적해지고 아들에게 미안하고 , 다른 환자들은 차도가 있다고 퇴원 일정도 얘기해 주는데
그게 얼마나 부러운 지요
사실 내가 보기엔 나도 꽤 괜찮은 것처럼 보이는데도 주치의의 말씀은 초지일관 빠른 수술을 권하고 계시니 너무나 속상한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
제 마음이 찡해지면서 눈물이 나왔어요
여지껏 병원에서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씩씩하게 지내 왔는데
아버지 , 알고 계시죠 ? 보고 계시죠? 모든 절차, 과정을 내 아버지께서 이끌고 가시는 거죠?
나의 육신도 아버지의 것! 분명히 살려 내실 내 아버지.
맘을 강하게 담대하게 갖게 하소서! 나의 연약함을 아버지와 함께 나누게 하소서!
저는 깨어지기 쉬운 , 심히 연약한 질그릇임을 다시금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아버지가 나를 지켜 주지 않으시면 절대 안됩니다
나 땜에 수술 후 겪을 아들의 고통을 제가 다 감당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아버지가 저를 도와 주셔야 합니다 이 일에 분명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습니다
집에서 20여일 동안 꼬박 잠 못 자서 죽을 것 같았던 일과 수면제로 쇼크 받아 정신을 잃어버렸던 일들, 병원에 와서도 혼수 상태에 빠졌던 일들 ....
그 모든 일들과 지금 이렇게 남들보다 일찍 수술 받게 하심도 분명한 하나님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날 사랑하시고 날 살리셔서 속히 영광 받기 원하시는 주님!
어떤 상황 속에서도 평광을 잊지 않게 절대적으로 도와 주세요! 도와 주세요. 감사하며 담대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없는 자들도 잘 견뎌 내는데 제가 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딸이 , 왜 못 견디겠습니까?
모든 과정이 합력하여 결국은 선하신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지금은 잘 깨닫지 못한다 할지라도 나중엔 '아하 '하며 깊이 깨닫고 깊이 감사할 수 있게 하소서
수술을 받고 싶어도 기증자가 없어서 수술 못 받고 있는 자들도 많은데 저는 이 때를 위하여 귀한 아들 주셨음을 놀라움으로 깨닫게 하시네요
여호와 이레의 그 은혜에 제 심령이 녹습니다
깊고 깊은 웅덩이에서 나를 건져 내실 주님,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높이 찬양드립니다**
2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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