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강릉역에서 기차를 탔다..10여년 만에~~ 정동진을 지나 묵호역에 하차하였다.. 역장님의 설명에 의해 옥계가는 좌석버스를 기다렸건만 2시간을 기다려도 오지않는 버스~!! 누굴 원망해야하나..
그래서 결심했다....걸으라는 뜻인가? ㅎㅎ 하염없이 걸었다...이름모를 항구마을과 바다내음, 그리고 20년에 다시찾은 2번째 방문지 망상해수욕장..
기차길도 걸어보고 바닷가에 발도 담가보고~~~ 그리고 내일 정기걷기가 있으니 헌화로까지만 걷자는 생각으로 걷다가 강릉에 무전여행을 왔다는 2명의 남매를 만난게 화근이 되었던 걸까? 이런저런 말을 나누다 강릉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보면 좋아지는 나의 습성때문인지 노숙한다는 말에 난 등명 해수욕장을 소개하고야 말았다...순간 아차싶었다. 무리가 가지만 무거운 가방을 매고 걷는 남매를 위해 성의를 다해 같이 걸어줬다...대단한 남매들(25살 오빠와 23살 여동생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대견함) 어제부터 오늘까지 말없이 걷던 나에게 길동무가 생겨서 그런지 참 많은 이야기를 했다..ㅎㅎ
등명해수욕장까지 개인적으로는 우여곡절끝에 도착해서 두 길동무한테 섭해장국을 사주고 난 강릉으로 복귀를 하였다...고마워하던 두친구의 얼굴이 두 눈에 선하다. "강릉의 정을 느꼈다" 말을 듣고..
스나이퍼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무리는 이틀 뿐이 아니라 카페가입 이레 줄 곧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트레킹 하시고 후기도 올리시는 게 스나이퍼님의 길 사랑이 듬뿍 느껴집니다. 무엇이 그리 걷게 하는지는 걸어 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지요. 한 철 반짝! 이 아닌.. 아름다운 길 이야기는 계속 되시기를..^^
제가 옥계 고속도로 다리부근에서 만난 그 젊은 분들(남매)인것 같습니다. 반가움에 저두 인사를 건내고... 어디까지 갈거냐는 물음에 양양까지 간다더군요 대단한 젊은이라고 생각했는데... 홀로 걷는 즐거움을 아시는분 같아 반갑습니다. 사진이 올라와 있어 반가운님의 모습도 살작 공개하셨으면 하는 기대도 했는대.. 아쉽습니다...이렇게 좋은 즐거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남매들중 오빠분하고 연락을 하고있는데...어제 결국은 여동생이 힘들다구 해서 안인에서 낚시하구 놀다가 경포대에 버스타구가서 관광한다음 버스로 집에 갔다고 하더군요....ㅎㅎ 양양까지 가기를 응원했는데~~그래두 그 두친구 덕분에 헌화로도 완주하고 등명까지 갔으니.....그 길이 싫지 않았습니다...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첫댓글 혼자하는 여행의 맛이 느껴집니다.
호젓하고 자유스럽고 길에서 나만의 느낌으로 만나는 사람들까지.
잘 봤습니다.~^^
내일은 같이 걸을 수 있겠죠? 다리 아픈 저를 버리시지마시구여.....ㅎㅎ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벌써 바우길도 9개를 걸었네요
@스나이퍼(최종대) 스나이퍼님 낼 못 가는데 굉장히 나쁜 사람이 된 느낌이 들어요 ㅎㅎ 아픈 다리지만 즐건 시간 되시고요~^^
@지솔 지솔언니 잘지내 계신거죠?
목요걷기 못나가니 뵙기 무척 힘듭니다.
정기걷기에도 얼굴좀 비춰주세요.^^
카메라 들고 뒤따라 오면서 뛰 듯 하시던 모습이 그립습니다.^^
@지솔 아잉.....깨알같은 저의 애교(?)로도 정기걷기를 함께하긴 어려우신가봐여 ㅎㅎ 울트라3코스 걸을 땐 함께 하고싶어 우선 저의 일정표에 반영은 해놓았습니다용...
@초 원 초 원님 감사해요^^*~ 네 존재하고 있답니다. ㅎ 초 원님도 잘 지내시죠? 이번주 지나면 걸으러 갈 거예요. 몸 튼튼 마음 튼튼^^ 그때 봐요~
@스나이퍼(최종대) 우쭈쭈~ㅋㅋㅋ 스나이퍼님 유머에 마음이 여유로워집니다. 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길에서 반갑게 봐요~^^~v
스나이퍼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무리는 이틀 뿐이 아니라 카페가입 이레 줄 곧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트레킹 하시고 후기도 올리시는 게 스나이퍼님의 길 사랑이 듬뿍 느껴집니다.
무엇이 그리 걷게 하는지는 걸어 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지요.
한 철 반짝! 이 아닌..
아름다운 길 이야기는 계속 되시기를..^^
제 고향인 강릉을 잘 안다고 착각속에 살았다가 바우길을 걸으면서 제가 모르던 강릉의 모습을 참 많이 만나는 매력이 있습니다......쓸데없는 생각도 안하게되고요. 한철 반짝 일수도 있지만 주어진 시간속에서 최대한 바우길을 사랑하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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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은 있는데 체력이 안되네요. 다리가 아파 깨서 이 시간에 답글을 답니다..ㅎㅎ 이따 길에서 뵙겠습니다
오늘도 정기걷기 갔나 보네요.
강철체력도 짱이고, 사진도 글솜씨도 짱입니다.^^
체력은 더 강하게 만든 후 길에서 뵙겠습니다....선배님 ㅎㅎ
아- 스나이퍼님
이제서야 인사드립니다.
묵호역에서 등명해수욕장까지 걸으셨군요
제가 옥계 고속도로 다리부근에서
만난 그 젊은 분들(남매)인것 같습니다.
반가움에 저두 인사를 건내고...
어디까지 갈거냐는 물음에 양양까지 간다더군요
대단한 젊은이라고 생각했는데...
홀로 걷는 즐거움을 아시는분 같아 반갑습니다.
사진이 올라와 있어 반가운님의 모습도
살작 공개하셨으면 하는 기대도 했는대..
아쉽습니다...이렇게 좋은 즐거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남매들중 오빠분하고 연락을 하고있는데...어제 결국은 여동생이 힘들다구 해서 안인에서 낚시하구 놀다가 경포대에 버스타구가서 관광한다음 버스로 집에 갔다고 하더군요....ㅎㅎ 양양까지 가기를 응원했는데~~그래두 그 두친구 덕분에 헌화로도 완주하고 등명까지 갔으니.....그 길이 싫지 않았습니다...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처음 만날때 샌달과 코피 사건(아주 경미한?)으로 걱정 많이 했는데 그동안 내가 넘 하고 싶었던 혼자걷기의 묘미를 만끽하고 있었네요.
길에서의 즐거움과 행복이 느껴집니다.
어제 토요바우길에서 다시 만나 반가웠습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한 걸음 되시기를.........
얼굴은 낯이 익은거 같은데 아는체를 못했는데....코피 사건을 말씀하셔서 단번에 기억이 났습니다. ㅎㅎ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