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1일 2차 풀뿌리정치살롱
김누리교수초청 강연회 후기모음
∎한국의 능력주의가 경제적 발전의 기회를 주기도 했지만
능력은 평가되야 하는 숙명적 한계 안고 ,공정 프레임이 정당화되면서 무한 경쟁을 만들고 상위 몇프로의 선취를 위해 대부분은 그 모수에 빠져 허덕이는 제 자신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휴브리스(hubris 오만,교만)이라는 단어를 배웠습니다. 미국 리버럴의 휴브리스가 하층노동자의 좌절과 분노를 일으켜 트럼프의 당선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트럼프의 당선은 한반도 평화와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이끌 것이라고 합니다.
∎‘무식한 2찍’들이 아니라, 능력주의(학력주의)에 기반한 한국 리버럴의 휴브리스가 윤석열 정권의 탄생의 근본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0 .50클럽 (국민소득 3만불, 인구 5000만)에 든 일곱개 나라 중. 유일하게 제국주의적 착취에 기반하지 않은 나라가 한국이었다는 사실. 미처 생각치 못한 날카로운 분석에 새삼 놀랐습니다.
∎과천풀뿌리가 김누리교수님 초청 강연을 했습니다. 2시간 내내 우리 사회의 문제의 본질을 거침없이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한국은 가장 경쟁과 불평등이 심한 사회이다.
그런데도 한국민은 경쟁과 불평등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극단적인 이기심만이 작동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이다.
한국사회 야만의 트라이앵글은 경쟁,능력,공정의 이데올로기이다. 능력주의는 사회를 야만적으로 몰고 가는 폭군이다. 불행을 알면서도 잘못된 이데올로기에 포획되어 자신을 스스로 구속하고 착취한다. 자기 착취는 저항의식을 불러 일으키지 않고 오히려 죄의식을 불러 일으킨다. 능력주의 이데올로기가 혁명을 죽이고 노동의 존엄을 파괴했다. 공정이데올로기가 오히려 불평등을 정당화시키고 있다.
대입시험 대학서열 대학등록금을 없애야 한다.
생태적 위기가 심각하다. 소비할 때 미래 생명에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 풍요로부터 해방되어야 인류가 산다
여의도와 교실이 문제이다. 분단체제 하에서 국회의원의 99%가 자유시장주의의 보수당 소속이다. 야수적 자본주의가 통제되지 않고 있다.
한국 학교에서 18년간 교육을 받으면 파시스트가 된다.“
∎김누리 교수가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한 기쁨으로 시작하셨어요,
한국의위기. 신자유주의가 만든불평등.
자살률 1위. 입시교육의 폐혜.
다양한 이야기속에 핵심은 우리도 경쟁이 당연하고 불가피하다는 생각속에 이 체제를 바꾸고있지 못한게 안타깝다면서 능력주의에 빠진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에 허우적대는 우리모습을 잘 설명하셨어요.
결국 능력주의는 학벌이 세습되는 체제로 미국이나 한국이 똑같은 상황이고 능력주의라는 지배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노동의 존엄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자신의 사고와 관념을 되돌아볼것을 요청하는 간절한 강의였어요.
위 영상과 많은 연결이 되네요~~
모든 나라의 대학입시나 졸업시험이 논술로 자기 생각을 피력하는데 오로지 우리만이 정답을 맞추는 교육을 하고있다며 개탄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