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월의 노래 >
봄이 되어 목련꽃 피는 이 무렵이면 누구나 흥얼거려 봤을 "사월의 노래"를 들어본다.
정지용 시인(1902~50?) 은 1940년 박목월(1915~78) 시인이 문단에 등단할 때, 추천글에서 " 북의 소월 남의 목월 "이라고 칭찬했다고 하니 목월의 탁월함을 알만하다.
시를 노랫말로 삼아 곡을 붙인 음악을 우리는 가곡 또는 예술가곡이라고 하는데, 시 중에서도 주로 서정시에 곡을 붙인다.
그래서 우리가 좋아하는 가곡 중에는 목월의 서정시가 가사로 된 노래가 많다.
"사월의 노래"는 53년 6.25 전쟁이 끝날 무렵 "학생계"라는 잡지가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기 위해 여성 작곡가 김순애 교수에게 위촉해 만들어진 노래이다.
가사는 박목월 시인이 6.25 직전 이화여고에 재직할 때 교정의 목련꽃 나무 아래 잔디에 앉아 책을 읽던 학생들의 모습과 힘든 피난살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쓴 시라고 한다.
오현명 바리톤의 노래를 들으며 산뜻한 새 희망의 시절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 사월의 노래 》
/ 박목월시 김순애 곡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
https://youtu.be/R8E0PlW86eI
(오현명 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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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노래
박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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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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