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연습했다. 서브텍스트를 봤다. 그리고 뭐 했지. 아침에 버스를 놓쳐서 존나 뛰었는데 별로 안 힘든게 신기했다. 2주 정도 뛰었는데 효과가 빠르구나. 오늘도 열심히 춤을 추며 일과를 시작했다. 댄스의 기초같은 느낌으로 한 영상이 제일 재밌다. 비기의 힙노타이즈를 배경음악으로 해서 비트를 맞추며 몸을 움직이는데 참 쉽지가 않다. 춤 잘 추고 싶다. 플랭크는 너무 힘들다. 버티기 너무 힘들어..
이후로는 쭉 서브텍스트. 인우와 지훈의 관계가 여러 갈래로 꼬여 있어서 서로의 말을 맞추는 게 참 어렵다. 아무래도 전혀 다른 성장 배경을 가진 인물이라 그런 듯. 이렇게 짜놓고 연습 때 뭔가 다 바뀔 수도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계속 불안하기도 하다.
점심은 간장계란밥과 쭈꾸미 볶음이었다. 너무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앞에는 맥도날드, 뒤에는 마라탕이라 상대적 박탈감이 들었다. 참다못해 감자튀김 두조각을 얻어먹었는데 입에서 살살 녹더라. 챙겨주려고 했던 사람들 너무 고맙지만 감자튀김 두조각 만으로도 너무… 존나 맛있었다. 지금도 생각난다..
이후로는 영화 <클로즈>를 봤다. 얘기하고 싶은 건 꾹 참았다가 감상문에 적겠다. 다들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첫댓글 불안해하지말자 늘 순발력있게 잘 맞추고 잘하면서 ~~~~
히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