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오늘은 무대와 기획 중 오지 못 하는 인원이 많아서 사람 수가 적었다 ! 아침부터 바로 다같이 운동장을 뛰고 춤을 추었다. 혜림이의 실력은 여전히 굉장했다 .. ! 그리고 오늘부터는 예빈이가 10시부터 바로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토익 하느라 고생 많았던 예빈 ㅠ ㅠ 고생했어 !!! 예빈이가 빈츠를 3통이나 사왔다.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빈츠는 참 명작이다 .. 빈츠 폭식 사건. 무대와 기획은 오지 않아도 되는 날인데 자신만의 할일을 위해 똑같이 10시에 학교에 와서 열심히 하다가는 양준과 윤희를 보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게 열정인가 .. !!
수진이가 하루 빠졌는데도 벌써 뭔가 허전했다 ㅜ 아무튼 오전에는 우리의 배우장 예빈이가 준비해온 배우 훈련도 했다. 인물 맞히기 게임 ! 각자의 책상 앞에 인물이 적힌 종이를 붙이고 서로 질문을 하며 그 인물 맞히는 게임인데, 내 종이는 도라에몽이었다. 이 게임의 묘미는 서로의 질문에 최대한 대답을 애매하게 한다는 것인데 .. 그래서 하다보니 나 포함 모두가 너무 추해졌다 ㅋㅋㅋ ㅜ (우리 게임 팀은 나, 예빈, 윤희였다 !) 먼저 하고 있던 우리 팀을 보다 못 한 창희가 이 팀 안 끝날 것 같은데 그냥 끊고 자기들(창희,현준,혜림)이 먼저 하면 안 되냐는 농담까지 할 정도였다 ..
그러나 !! 1등 윤희, 2등 나, 3등 예빈 이렇게 우리 팀 끝나고 창희 현준 혜림 3명이 다음 팀으로 게임을 할 때는 우리보다도 훨씬 더 추했다 ..!! 진짜 어마어마했다. 양준피셜 ”사람이 이렇게까지 추잡해질 수 있다니 ..“ ㅋㅋㅋㅋ 1등 현준 2등 창희 3등 혜림으로 끝났다. 이 사람들 하는 거 보니 우리 3명이 선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ㅎㅎ ..
오후
오후에는 서브 텍스트만 계속 했다 !! 수진이가 못 오는 대신 직접 자신의 서브 텍스트를 대본에 다 쓰고 그걸 사진 찍어서 보내줬는데 완전 정성 있게 잘했다 ! 알바도 하고 다른 일정 때문에 많이 바쁘고 힘들었을텐데 엄청 열정적으로 잘해준 모습을 보니 너무 멋있었고 큰 힘이 되었다. 아무튼 나머지 우리끼리 으쌰으쌰 열심히 해서 오늘 드디어 !!!!! 서브텍스트가 다 끝이 났다 ... ㅠ ㅠ 아주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쨌든 이렇게 첫 단계가 지나갔다 ! 이제는 30일까지 (헉 벌써 오늘까지다) 대본을 다 외워야한다 .. 좀 막막하긴한데 그 많은 피터 대사도 어찌저찌 다 외웠었으니 이번에도 금방 해낼 거라고 믿는다 !
이제 앞으로는 서브 텍스트 이후의 리딩과 블로킹을 진행하게 된다 .. 사실 이번 블로킹은 스스로에게 걱정이 많다. 예를 들어 겁을 먹고 놀라는 연기라든가 .. 그런 걸 아직 해본 적도 없고 내가 내 자신의 그 벽응 꺄고 잘할 수 있을지 조금 우려된다 😥 그렇지만 현준이와 다른 동료들이 늘 너무 잘해주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
이번에 개인 목표 영화 10편 보기 중 2번째로 본 헤이트풀8에 대해 살짝 써보겠습니다 .. 헤이트풀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 ! 개인적으로 그의 영화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유명한 영화는 킬빌 정도 ?? 그렇지만 쟝고,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등 다른 좋은 영화들도 정말 많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그의 영화에 자주 출연하기도 한다 ! 아 그리고 크리스토퍼 왈츠라는 엄청난 배우가 이 감독의 영화에서 유명해지기도 했답니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그 미친 연기를 확인할 수 있음 ! 혹시나 관심이 생겨서 처음으로 보게 될 사람이 있으니 스포일러 없이 이정도까지만 ..
영화 10편 보기 !! 2/10 미드소마, 헤이트풀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