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자 : 2021. 9. 3(금)
2. 행선지 : 죽전 (청산도횟집)
3. 집결지 : 탄천2교 / 10:30, 둔전교 / 11:30
4. 코 스 : 탄천2교~둔전교~죽전 v.v. (왕복 48km / 3hr 20min)
5. 참석자 : 김국호/김기호/김연수/윤정건/최동우/하정용(non-rider), 김상배/심영보/오인식/허문열/홍윤표/양병우 (12명)
6. 날 씨 : 맑음 / 16~28º
7. 결 산 : 회비(240,000)-식대(268,000)-TIP(5,000)-빙과(15,620)=잔액(△48,620)=>잔고(71,080)
*잔고 전액은 허문열대장 계좌(제일은행 218-20-326740)로 9/4 이관조치 완료
8. 특기사항
-올여름 마지막 물회를 들면서 殘暑를 쫓아내겠다고 선정한 죽전 '청산도'가 제법 멀리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6분의 손님을 위시하여 총 12명~, 지금까지 최대의 참석인원을 기록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17회 동기회의 보배 구코성님은 택시에 몸을 싣는 성의로 처음 참석하여 만장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오랫만에 얼굴보여준 동우, 집안수리에 경황없던 연수, 몸 움직이기도 여의찮은 병중의 정건, 개근상장감의 정용/기호 諸兄들의 참석도 반가웠고 고마웠습니다.
-음식 주문전에 돌연 변심(?)하여 물회 대신 막 시즌에 들어선 전어로 바꾸어 구이와 회를 맛보고자 했는데 주방과의 소통에 착오가 있어 구이는 다음으로 기약하게되어 못내 아쉬었지만 모두들 전어모듬회에 3종의 주류(막걸리/소주/맥주), 대구매운탕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다행이었으며, 식사후 일행은 인근 대지교 교각아래에 모여 커피, 빙과를 양손에 들고 기호가 공수해온 과자를 즐기며 정담을 이어나갔는데 파장후 동우는 정용과 더불어 국호를 죽전역으로 배웅나간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후일담을 들어야할 수상한(?) 기미가 다분 느껴지네요.
-길게만 느껴졌던 무더위도 어느새 소리없이 물러나고, 조석으로는 제법 서늘한 바람이 가을을 실어왔습니다. 당분간 라이딩하기에는 최적의 날씨가 계속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질 4~5년, 최소한 80세 목전까지 우리 바이크세븐틴 대원들은 莫逆之交(뜻이 서로 맞아 지내는 사이가 썩 가까운 것)의 일치된 심정으로 라이딩을 계속할 수 있는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며 심신을 단련할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해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첫댓글 영시기성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못해 어딘가 썰렁한, 그래도 12명이나 모여 중학생들 처럼 왁작지껄 행복한 순간 이었습니다. 병우성의수고, 고맙습니다.
건강하고 부지런한 친구들 모임에 즐겁게 끼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불원천리 찾아온 애주가 국호를 점심 반주로 때운다는게 예가 아닌지라, 다리밑다저트 타임에 잔머리를 굴려 정용이도 따라 나선다고 하니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있는 죽전역으로 가보면 무슨 수가 있겠지 했으나 역시나 단골 빈대떡집도 휴식시간이다. 풀랜B로 신분당선 성복역 롯데몰 후드코트 가는 중 입구에서 우연히 이철하를 만나 추천하는대로 하이네켄 톨캔에 후렌치포테토칩으로 숨고르기를 하며 시간을 맞춰 건너편 데이파크몰로 옮겼다. 주인장이 기다렸다는듯 반기는 전집에서 빈대떡과 모듬전 한소쿠리에 2리터홍천막걸리 재고를 바닥내며 따따부따 이어가다 장수막걸리로 입가심하고 나오니 중앙분수도 틀고 분위기가 새롭지만 시간이 8시반인지라 아쉬움을 달래며 신분당선 성복역에서 헤어졌어요. 긴 따따부따를 짧게 줄이면 먼저 간 친구들 회상, 부정선거규명 선거무효 국회해산 입법무효 정권퇴진, 전신마취수술 인사불성 무아지경 임사체험, 음주 흑역사 약간 등등 전혀 수상한 구석 없었어요. 고마운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