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백성들은 고발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살아가는 땅 위에 진실(에메트), 인애(헤세드), 하나님을 아는 것(다아트 엘로힘)이 없기 때문이다.
에메트는 정의와 공의
헤세드는 인자와 진리 곧, 사랑이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이 '땅에서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자'이심을 아는 것을 말한다.(렘 9:24)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안다는 것인데, 그때의 이스라엘이나 오늘의 한국 교회는 이를 잘 알지 못한다. 예배의 회복이 살 길이라는 말은 무성하지만, 진리, 정의, 공의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향한 인애는 도무지 찾아보기 어렵다. 세상이 폭력과 적대로 가득한 것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알지 못함에서 비롯된다. 하나님을 알려 하지 않고, 제사를 더 드리려 하고, 미래에 관한 예언자의 말을 더 듣고 싶어한다. 하나님의 율법을 귀 기울여 따르지 않고,일상에서 하나님을 떠났다.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는 고멜이 다른 남자를 쫓아가게 만든 원인이었고, 실제로는 이스라엘이 추구하고 욕심 부리던 대상을 가리킬 것이다. 포도주는 풍요를 상징한다. 음행은 이방민족이 하듯 가나안의 여신 아세라를 상징하는 목상 같은 것을 향해 묻는 것을 가리킨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여호와를 섬기는 이스라엘의 마음이 눈에 보이는 가나안의 신, 바알과 아세라에게 끌렸다. 목상에게 구하는 것은,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로 상징되는 풍요로움이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음행이요, 음란이다.(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1, 김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