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4,1 장날
동군이네 동군이 나 고샆에 ㅊㅅ인디 몰것는가 골방에서 보리주고 엿 바꿔묵고 등 비비고 놀던 나 잊어 뿌렀쓰까 참 말로 오랫 만이네 며칠전 야심한 밤 꿈에 보이든디 꿈땜허네 꿈땜 어째서 고향은 잘 안내려 온가 .
요세도 그 머시냐 좋아하는 버릇 못 고치고 지넨가 그 버릇 여든까지는 암튼 신수가 좋게 보여 참말로 반갑네 존 시절 다 가고 일흔 길목에서 만나니 포구에 별 내리던 야화가 선하네 그려 보는 눈이 많아서 어째야 쓰가 돌개똥 매뚱 기대고 둘이서 불렀던 고향무정 다 흘러간 곡조네 곡조 .
은제 미리 연락허고 내려오소 그 매뚱 지금도 있은께 추억은 곱다고 안 하든가 골 패인 얼굴이지 만 마음은 그때 그시절 나이 무거 눈 감고 있으면 훤하단 말이시 별 보고 고향무정 한곡 짬 내 볼랑께 .
와따 선창에 산다드니 세설이 많이 늘었네 방갑네 딴대서 봤으면 몰라 볼번했네 곱게 늙어 간 것이 좋네 도리바꿈 그 얼굴 따땃한 입김이 침 돌게 하네 야 이제 돌아보니 잊었던 옛 생각 그때 칭구들 어디서 고은 추억을 풍편 맞어 끈어젔으니 세상살이가 야속하네 .
날 잡어 혼자오소 아무걱정 말고 휭 다녀가소 웃동네 칭구도 잘 있은께 한잔험서 그때 못 다 한 찐한 야그 함시롱 세상 사는 재미 취해 그시절로 가보세
올라가먼 은제 보까 여러시 오지 말고 열락하고 오소 옛 추억
아쉬워 하는 표정 눈에 밟히내
면민의 날 한토막이였소 .
노을의 향기 김동근 .

순박한 엄니들의 바뿐 일상 면민의 날 장날 
浦口의 아침 
이것 얼마요 싸게주께 많이 삿시요 방가웠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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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실에다 허구를 보태고
감성을 자극 읽기 조케 꾸민것이
글이여 ㅋㅋ
"쉰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