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
2024년 5월 14일 181호
한국라이온스 LCIF기부 새 역사 썼다!
한국라이온스는 금회기 4월 말 집계로 710만 불의 LCIF 기금을 달성하여 지난 2019-2020 회기 690만 불 기탁의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LCIF 한국본부에 따르면 금회기 최종실적의 집계는 6월 말 기준이기에 앞으로 두 달간의 실적이 더해진다면 최대 750만 불 달성도 전망했다.
국제정세에 따른 여파로 우리나라도 불황을 피해 갈 수 없는 시기임에도 이처럼 놀라운 실적을 거둔 것은 한국라이온스 지도자들의 솔선수범도 있었지만 많은 회원들의 자발적 동참이 새 역사를 쓴 것이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점은 캠페인100이 종료되었지만 100불 기부 운동이 계속 이어져 재단 기부에 대한 저변확대가 주효했다고 본다. 그동안 우리 한국라이온스의 주된 기부는 LCIF를 이해하는 몇몇 고액 기부자가 주도했다면 이제는 소액이지만 다수회원들이 대거 참여해 준 것이다. 이는 각 지구마다 회원들에게 LCIF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교육과 홍보 노력 덕분이라고 본다.
7만3천여 회원이 4월말 현재 710만 불을 기탁하여 회원 1인당 100불에 버금가는 97불의 실적으로 회기 말 100불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354-D지구가 3번째 100만 불 이상 모금을 선도한 가운데 355-A, 354-B, 354-G, 356-D지구가 50만 불 이상 그룹으로 견인차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도 21개지구 중 회원 1인당 100불 이상 기탁한 지구가 10개나 되어 과거 3〜4개에 그친 것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특히 354-G, 354-H지구는 회원 1인당 234불과 191불을 각각 달성하여 기염을 토했고, 354-D 157불, 354-F 156불, 354-A 140불, 356-D 138불, 354-E 120불, 355-A 112불, 354-B 109불, 355-B3 103불로 이상 10개 지구가 100불 그룹에 동참한 것이다.
그중 특히 지방지역으로 회원 수도 여타 지구에 비해 결코 많다고 볼 수 없는 제주, 경기 북, 인천, 충북, 강원, 전남동부지구 회원들은 주어진 조건을 뛰어넘은 눈부신 기부실적을 이뤄냈기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것은 지구 총재가 열정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회원들로부터 LCIF에 대한 자발적 동참을 이끌어 냈기에 만들어낸 결과다.
1인당 100불 기부는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인류를 위한 봉사금이며, 과거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기에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게 해준 외국 원조에 되갚을 수 있는 길이기에 한국라이온스 회원이라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본다.
모쪼록 차기에는 전국 21개 모든 지구 모든 회원들이 100불 기부 운동에 참여하여 750만 불 기록 갱신은 물론, 한국라이온들이 펼친 귀하고 선한 운동이 국제협회와 국제재단은 물론 전 세계를 감동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106차 멜버른 세계대회에 부쳐
이제 다음 달이면 호주 멜버른에서 제106차 2024년 세계대회가 개최되기에 전세계 라이온들은 기대에 설레고 있다. 물론 한국라이온스도 4월 말 집계에 따르면 약 4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대회는 국제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과 국제이사를 선출하고 국제헌장 및 부칙의 제·개정, 그리고 협회가 추구하는 새로운 방향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와 전 세계 라이온들과의 우정을 나누는 라이온스 최대 최고의 행사다.
4일간 펼쳐지는 각종 행사는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귀한 시간임에도 한국라이온들의 참여도는 늘 아쉬웠기에 이번 멜버른 대회부터 만큼은 그 먼 곳까지 참가한 보람을 제대로 찾기를 기대하면서 몇 가지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퍼레이드 질서다. 이웃 일본에 비해 참가자 수는 일본보다 적음에도 항상 한국라이온들의 행진은 길게 늘어져 뒤이은 참가국에 피해를 주고 행진 질서 또한 타국과 비교됐다.
개 • 폐회식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새벽같이 나와 한국라이온들의 존을 확보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행사 중임에도 썰물처럼 빠져나가 그 휑한 자리가 한국 라이온들이 앉았던 자리임을 전 세계 라이온들에게 널리 광고하곤 했다.
무엇보다도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조연설을 들을 수 있는 2차 총회에 한국라이온들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며 특히 각종 세미나에는 더더욱 볼 수 없었다.
그리고 만찬 등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행사에 등록 없이 무단으로 입장하여 주최 측으 로부터 제지받아 나라를 망신시킨 몰지각한 라이온도 있었다.
특히 대회 참가목적이 기념 촬영인지는 몰라도 연사가 스피치 중임에도 여럿이 몰려 나가 무대를 배경으로 셔터를 눌러대는 모습에 국제협회 직원들이 아연실색했다는 전언도 있었다.
우리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일류 선진국 반열에 올랐고 지금도 급상승 중이기에 우리 라이온들도 이제는 이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 K팝, K드라마뿐만 아니라 K푸드, K 뷰티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가 우리 한국인을 일등 국민으로 우러러보고 있는데도 세계대회에서의 한국라이온들의 모습은 여러 가지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부디 이번 멜버른 세계대회에서부터라도 국격(國格)에 맞는 행동으로 선진 대한민국 라이온의 품격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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