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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혁명(信仰革命)은 어떻게 되는가? ....해월(海月)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앞으로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해월(海月) 선생의(詩)를 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장 20장 90편 2수에,
문군작의향창만(聞君作意向滄灣) 경면선산역력간(鏡面仙山歷歷看)
도처휘호산주옥(到處揮毫散珠玉) 면교인탄광문산(免敎人歎廣文酸)
그대(君)가 글을 쓰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푸른 물굽이(滄灣)가 지는 곳으로 향하니,
바다 수면(鏡面) 위에 신선(神仙)이 있는 산(山)이, 역력(歷歷)히 보이는구나.
도처(到處)에 붓을 휘두르니, 주옥(珠玉)같은 글이 흩어져나가는구나.
교인(敎人)들의 탄식(歎)을 벗어나도록 하는데, 글을 널리 알리는 일은 쉽지가 않구나.
이 시(詩)를 보면 어떻게 하여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며, 어떻게 유불선(儒佛仙)이 합일되는지 알 수 있다.
이 시(詩)는 해월(海月)선생께서 미래에 되어질 일을 내다보고 쓴 시(詩)인 것이다.
진인(眞人) 정도령이 글을 쓴다기에, 신선(神仙)이 있는 바닷가를 찾아가 보니, 정도령이 글을 써서 세상에 드러내는데, 주옥(珠玉) 같은 글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상황들을 보면, 수많은 종교(宗敎)를 믿는 교인(敎人)들이 자신들이 믿는 종교(宗敎)로 말미암아 속박(束縛)을 받아 온 것이다.
각 종교(宗敎)마다 교인(敎人)들은 교리(敎理) 및 각종 명목으로 괴로움을 당해 온 것이 사실인 것이다. 한마디로 신(神)을 빙자(憑藉)한 착취(搾取)가 심한 것이다. 그러나 신(神)의 이름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 마디로 군말을 하면, 마귀(魔鬼)가 되고 이단(異端)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아들의 글이 세상에 알려지니, 각 종교(宗敎)에 얽매여 구속을 받아 온 교인(敎人)들이, 교인(敎人)이라고 하는 굴레를 벗어나서 마음으로부터 홀가분하게 자유(自由)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교인(敎人)이란 굴레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즐거웁게 탄성을 부르지만, 이 글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였다
왜 어려움이 따르는지는 잘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교인(敎人)들이 줄어들면 싫어할 사람이 누구이겠는가?
사실상 종교(宗敎)를 통하여, 세금도 안 내면서 큰소리치며 점잖게 체면을 유지해 가며 편하게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그러니 그들은 이런저런 이유(理由)를 붙여 여러 모로 글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것을 방해(妨害)할 것이 뻔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온 세상의 유불선(儒佛仙)을 하나로 한다는 말은,
곧 종교(宗敎)가 하나로 통일 된다는 말인데, 이말은 곧 종교(宗敎)가 없어진다는 말이니, 종교가 없어진다는 말은 교인(敎人) 또한 없어진다는 말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종교(宗敎)의 역사(歷史)를 살펴보면, 종교(宗敎) 지도자들이나 정치(政治)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욕(私慾)과 정복욕(征服慾)을 신(神)의 이름을 앞세워 전쟁(戰爭)을 일으켜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비인간(非人間)적인 일들을 수없이 저질러 온 것이다.
또한 수많은 종교(宗敎)가 신(神)의 이름을 팔아, 교인(敎人)들을 속박(束縛)하고 겁을 주어서 착취(搾取)해 온 것이 사실이니 앞으로는 이러한 일들은 반드시 없어져야만 좋은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일을 어느 누가 하겠는가?
이와 같은 일은 오직 한 사람만이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는 천신(天神) 즉 대도(大道)인 정도령이 나타나나서 이러한 일을 한다고 하였으며, 해월(海月) 선생은 구체적으로, 신선(神仙)이 나타나서 글을 세상에 발표(發表)하여 이러이러한 일을 할 것이라고 더욱 자세히 밝힌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바로 신앙혁명(信仰革命)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일을 방해(妨害)하는 자 또한 만만치가 않을 것이라고 해월(海月) 선생은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돌아오는데 3년이 걸린다고 한 것이다.
어려움은 따르지만 그러나 아무리 방해하고 가로막는다 하여서 될 일이 안되겠는가?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34절에,
『四月에 龍머리 고개에 머무르실 때 光贊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가 金秉旭의 집에 있으면서 내가 傳하는 글을 낱낱이 爭書하여 가져 오너라.’ 하시고 亨烈로 하여금 글을 傳하여 爭書하여 온 뒤에 光贊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글을 世上에 傳함이 옳으냐’ 대하여 가로대 ‘뜻대로 하소서’ 가라사대 ‘井邑에 한 冊을 두었으니, 그 글이 나오면 世上이 다 알게 되리라’』
이렇게 증산(甑山)상제께서는 정읍(井邑) 즉 정도령이 있는 곳에서, 바로 그 책(冊)이 나오면, 세상(世上)이 다 알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러면 그 책이 나와서 세상에 알려지면 어떻게 되는가? 그러면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14장 60편 3수에,
『......성세약교인병기(聖世若敎人倂起)
야응풍채동조행(也應風彩動朝行)』
성인의 세상(世上)에는 교인(敎人)들이 다투어 서로 일어나는데, 또한 이에 응하여 정도령의 모습이 아름다운 광채(光彩)로 빛나니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때가 되면 성인(聖人)의 모습이 바뀐다고 하였다.“ 라고 설명을 하자 한 사람이 질문했다.
“종교(宗敎)를 통일(統一)한다고 한다면 수많은 종교(宗敎) 중에는 반대(反對)하는 종파(宗派)도 있겠으나, 종교통일(宗敎統一)을 하는데 어느 종교(宗敎)가 호응(呼應)하여 이 일에 적극적(積極的)으로 앞장서서 나서겠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의 대답이 이어졌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2에,
『佛道 救敎之道爲主 分功』
불도(佛道)가 구교지도(救敎之道)로서 가장 큰 공을 세운다고 하였으며,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7에,
『女上男下 鷄龍之運 男女造化 一般이라 海印三豊 亞米打亞
佛道昌盛 이아닌가 新運新運 更新運에 先後過去 中天來라』
여자가 위이고 남자가 아래인 계룡(鷄龍)의 운(運)에는 불경(佛經) 속에 나오는 해인(海印) 삼풍(三豊)이 정도령인 아미타불(亞米打亞)이 나타나니, 불도(佛道)의 창성(昌盛)이 이 아닌가? 라고 하였으며,
경고(鏡古)의 이심여정감문답(李沁與鄭堪問答)에,
『末年僧道大熾』
또한 말세(末世)에는 불도(佛道)가 크게 일어난다고 하였다.
이번에는 성경을 보도록 하자.
성경의 요엘 2장 31~32절에,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救援)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서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이사야 37장 31~32절에,
『유다 족속(族屬) 중에 피하여 남는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박고 위로 열매를 맺히리니, 이는 남는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萬軍)의 여호와의 열심(熱心)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스가랴 8장 3절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시온산에 돌아왔은 즉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眞理)의 성읍(城邑)이라 일컫겠고, 만군(萬軍)의 여호와의 산(山)은 성산(聖山)이라 일컫게 되리라』
즉 성경에서는 남는 자가 예루살렘과 시온산에 있을 것이라 한 것이다.
성경의 예루살렘과 시온산은, 또한 미륵불(彌勒佛)의 용화도장(龍華道場)이며, 성산성지(聖山聖地)이고, 십승지(十勝地)인 것이다.
이 곳에 피하여서 남는 자가 남은 조선 사람으로서 귀(貴)한 사람이고, 길운(吉運)이 있다고 증산(甑山)상제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성경은 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용화도장(龍華道場)은 누구나 입학할 수 있게끔 개방(開放)되었으나, 참여자가 드물고, 이 배를 타기 어렵다고 하였다. 또한 용화도장(龍華道場)은 만인(萬人)의 도덕군자(道德君子)를 길러내어 선경세계(仙境世界)의 지도자를 양성해 내는 곳을 의미한다
그래서 대순전경(大巡全經)에 있는 증산(甑山)상제의 말씀에,
『일심(一心)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라는 말씀대로, 아무나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회주의자(機會主義者)들과 돈과 명예와 온갖 욕심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이 어쩌다 이 배에 탔다 하여도 중도에 하선(탈락)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면 하늘은 어떻게 사람을 쓰는가 보자.
대순전경(大巡全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90절에,
『하루는 弟子들에게 孟子 한 節을 외어주시며 가라사대 ‘이 글을 잘 알아두면, 이 冊에는 더 볼 것이 없느니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天將降大任於是人也에 必先苦其心志하고 勞其筋骨하며 餓其體膚하고 窮乏其身하여 行拂亂其所爲하나니 所以로 動心忍性하여 曾益其所不能하니라......〉하시고 ‘이 글이 곧 하늘에서 사람을 쓰는 規範이니라’ 하시니라』
이 글은 맹자(孟子), 고자장하(告子章下)에 나오는 말로,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중요한 임무를 주려고 할 때는, 반드시 먼저 정신을 괴롭히고, 근골(筋骨)을 피로하게 하고, 그 육체(肉體)를 굶주리게 하여 괴롭히고, 그 행동(行動)을 실패만 하게 하여, 그가 하려는 의도(意圖)와 어긋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늘이 그 사람의 마음을 발분(發憤)시키고 성격을 참을성 있게 하여, 지금까지 못하던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도록 시련(試鍊)을 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은 사람을 쓰기 위하여 시련(試鍊)을 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은 사람을 쓰기 위하여 시련(試鍊)을 주어 단련시킨다.
그러면 '남조선의 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증산(甑山)상제께서 대순전경(大巡典經)에서,
『이 길은 남조선의 뱃길이니 짐을 채워야 떠나리라』
하시니 모든 사람들이 그 의미를 알지 못하였다고 한다.
또한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5절을 보면,
『七月에 弟子들을 데리고 益山郡 裡里附近 萬聖里 鄭春心의 집에 이르사 僧衣 한벌을 지어라 하사 璧에 걸고 四明堂 <群臣奉詔胡 僧禮佛 仙女織錦 五仙圍碁>을 외이시며 가라사대 '산하대운(山河大運)과 남조선(南朝鮮) 배 도수(度數)를 돌린다‘ 하사 七日동안 房에 불을 때지 아니 하시고 春心에게 命하사 소머리 한 個를 삶아서 틀을 깎고 門앞에 놓은 뒤에 '배질하여 보리라' ......
이 곳에 사명당(四明堂)의 기운을 붙여 만성(萬聖)을 기를 터전을 열었으니 후일(後日)에 한솥밥을 먹게 되리라. 이 밥이 곧 불사약(不死藥) 이니라......
'六丁 六甲을 쓸 때에는 살아남을 者가 적으리라' 하시니라』
증산(甑山) 상제께서 만성(萬聖)을 기를 터전을 열기 위하여 '남조선의 배' 도수(度數)를 돌린다고 했는데, 어디서 어디로 돌리는지를 보도록 하자.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0을 보면 정확히 알 수가 있는 것이다.
『悚人眞人 何以擇之 南朝鮮可見耶 南朝鮮白鶴船 東出南海
時事可知矣 非靑鶴洞白鶴船 不能定天下矣 眞鄭 南紅葉島 紫雲山
紫雲城 靑鶴洞 白鶴船 太極棹 自西海 至東海 出南海』
황송하지만 인간으로 오신 진인(眞人)은 남조선(南朝鮮)의 어디를 가야만나볼 수 있을까? 남조선(南朝鮮) 백학선(白鶴船)이 동(東)쪽으로 가서 남해(南海)에 나타날 때 가히 그 일을 알 수가 있다.
만일 청학동(靑鶴洞) 백학선(白鶴船)이 아니라면 이 어지러운 천하(天下)를 평정(平定)할 수가 없다. 진인 정도령(眞鄭)이 남조선 홍엽도(紅葉島), 자운산(紫雲山), 자하성(紫霞城), 청학동(靑鶴洞)의 백학선(白鶴船), 태극도(太極棹)인데 서해(西海)에서 동해(東海)에 이르러 남해(南海)에 나타나신다.
이 말은 정도령을 구원선(救援船)인 배로 비유하였으니, 배가 있는 장소로써 서해(西海)쪽에 있는 인천(仁川)에서 시작하여 동(東)쪽으로 갔다가 다시 남(南)쪽으로 간다. 이 이유는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에서 정도령(鄭道令)의 도읍지(都邑地)인 수도(首都)가 어디로 정해지는가를 보면 알 수 있는 말이다.
이와 같이 '남조선(南朝鮮)의 배' 이름을 백학선(白鶴船) 태극도(太極棹) 라고 하였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2에,
『入南海 紅葉島 靑鶴洞一人 東白鶴船 太極棹 是 眞鄭可也』
다시 말하자면 홍엽도(紅葉島) 청학동(靑鶴洞: 丹楓나무가 있는 집에 靑鶴이 사는 곳)의 하나(一: 太乙)인 사람이 백학선(白鶴船) 태극도(太極棹)인데, 이분이 진인(眞人) 정도령이라고 격암(格菴) 선생은 밝힌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5에
『此船 在紅葉島 易紫雲山 紫霞城 紅口 靑鶴洞面 南朝鮮是也 此者 在 靑鶴洞人家』
그래서 이 배(此船)가 홍엽도(紅葉島)에 있으며 또한 자운산(紫雲山) 자운성(紫雲城)으로 변화하는데 또한 이 곳이 남조선(南朝鮮)의 청학동(靑鶴洞)인데 홍구(紅口) 즉 그 집의 입구에는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하는 것이다.
즉 단풍나무가 청학동(靑鶴洞)의 입구에 있으니, 정도령이 그 청학동의 집(靑鶴洞人家)에 살고 있다고 한 것이다.
이상과 같이 마상록(馬上錄)에서 '남조선의 배'가 청학동(靑鶴洞人)의 백학선(白鶴船) 태극도(太極棹)이며, 그 배를 진인(眞人) 정도령이라고 밝힌 것이다.
또한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16절에서는
천자(天子)가 바다에 떠 있다. 즉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
이라고 하여 천자(天子)가 바로 구원선(救援船)인 ‘남조선의 배’라고 밝혔다.
격암류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8에,
『先後中天 海印仙法 長南長女 마튼고로 辰巽兩木 末世聖이
風雷益卦 鷄龍으로 利涉大川 木道乃行 天道仙法 出現하니
女上男下 地天泰로 兩白三豊 傳했다네 辰巳聖君 正道令이
金剛山精 運氣받아 北海道에 孕胎하야 東海島에 暫沈터니
日出東方 鷄龍城에 南海島로 건너와서 天授大命 指揮故로
紫霞島에 定座하사 盡心竭力 修道中에 寅卯時에 心轉하야』
선천(先天) 후천(後天) 후에, 중천(中天)의 해인(海印) 선법(仙法)을 장남장녀(長男長女)가 맡은 고로, 진괘(辰卦) 손괘(巽卦)의 양목(兩木)의 말세성인(末世聖人)이 풍뢰익괘(風雷益卦) 계룡(鷄龍)으로 큰 내(大川)를 건너는데 이로운 목(木)의 도(道)로, 천도(天道)의 선법(仙法)이 출현하니 여자가 위이고 남자가 아래인 지천태괘(地天泰卦)를 양백삼풍(兩白三豊)이 이루며, 진사성군(辰巳聖君) 정도령이, 금강산(金剛山)의 맑은 정기(精氣)와 운(運)을 받아서, 북해도(남한의 북쪽: 해도란 정도령이 머무는 곳을 말함)에서 잉태하여 동해도(남한의 동쪽)에 잠시 있다가 동방에 태양이 떠오를 때 닭이 우는 소리에 남해도(남한의 남쪽)로 건너와서, 하늘로부터 대명(大命)을 받아 지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하도(紫霞島: 인천)에 정좌(定座)하여 진심갈력(盡心竭力) 수도(修道) 중에 인묘(寅卯)년에 마음을 바꾸어서 일을 한다 하였다.
우리는 이 글에서 말세(末世)의 성인(聖人)인 진인(眞人) 정도령이, 풍뢰익괘(風雷益卦) 계룡(鷄龍)으로 큰 내(大川)를 건너는데 이로운 목도(木道)의 선법(仙法)이 출현한다고 하였는데, 이 풍뢰익괘(風雷益卦)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풍뢰익괘(風雷益卦)의 상괘(上卦)는 손괘(巽卦)이며 그 손(巽)은 바람을 의미하고 또한 다르다는 뜻이 있고, 하괘(下卦)인 진괘(辰卦)는 우뢰(雨雷)를 의미하고 움직임을 나타낸다.
손(巽)이나 진(辰)은 모두 오행(五行)상 나무에 해당하고, 익괘(益卦) 속의 세 개의 음효(陰爻)는 괘(卦) 속을 도려낸 모습으로 즉 배를 나타낸다.
익(益)이란 위를 덜고 아래를 보태는 것이다.
즉 아래가 움직이면, 위가 그것을 따르고 돕게 된다. 즉 하늘이 자기편에 서는 것이다. 바람(風)과 우레(雨雷)이니 좋은 기회라고 보면, 돌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섭대천(利涉大川)이란 큰 강을 건너는 것과 같은 험난(險難)한 어려움을 극복(克服)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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