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누가 주님을 만나는가?
08/03토(土)눅 2:35-39
“여든 네살이 되도록 성전을 떠나지 않고”(눅 2:38).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평생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습니다. 야곱은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자면서 고통 속에 기도하다 주님을 만납니다(창 28:16-17).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주며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창 28:15). “너희가 나를 부르고 나에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호소를 들어주겠다.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날 것이다. 너희가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찾기만 하면”(렘 29:12-13)
어떤 사람이 주님을 만나게 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늘의 위로를 구하는 사람이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늘의 위로를 구하고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인간은 피조물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살아야 합니다. 그 대상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인간의 영적 무지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 속에서 위로를 구하기 때문에 죄를 짓고 타락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하늘의 위로를 구하라고 하시며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마 11:28).
▣세상의 남편을 잃은 자가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안나’는 결혼 후 7년 만에 과부가 되어 84년 동안 성전을 지키며 기도하였습니다. 과부란 세상에서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물리적으로 과부일지라도 세상을 의지하면 영적 간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남편이 있어도 하나님만 의지한다면 그것은 영적 과부입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의 신랑이 되어 주십니다. 다윗은 왕인데 오직 여호와만 의지합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어라.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길로 나를 인도하신다”(시 23:1-3). 주님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이 영적 과부입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을 찾습니다.
▣주님을 섬기려고 하는 사람은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과부 안나는 오랜 시간 기도하며 영원한 구속을 꿈꾸며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아기 예수를 만나는 성탄이 일어난 것입니다. 누구든 하늘의 구원을 바라며 섬기는 사람은 다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주님을 이용하지 않고 섬기기 위해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삶의 실패로 가슴을 앓고 있는 사람, 주님의 위로를 바라는 사람은 반드시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분은 당신을 만나주시고, 당신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And...
남북전쟁 당시 인종 차별이 아주 심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믿음 좋은 흑인 청년이 시간이 늦어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갈 수 없어 가까운 교회로 갔습니다. 청년이 정문으로 들어가는데 수위가 흑인은 들어갈 수 없다고 가로막았습니다. 흑인 청년은 속상해서 교회 계단에 앉아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피부색이 검다고 세상에서도 무시당하는데 교회에서도 무시당하니 너무 억울하고 슬픕니다.” 그때 주님이 청년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너무 슬퍼하지 마라. 실은 나도 그 교회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단다.” 아무리 불빛이 화려하고 찬란
한 곳이라 해도 주님이 안 계신 곳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세상의 기준으로 살 때가 많습니다. 신앙인의 기준이 세상적이면 갈등이 많습니다. 그래서 삶의 가치를 성경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예화에서 보듯이 하나님을 믿는 우리 역시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회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도 주님처럼 상대의 외모가 아닌 마음을 볼 수 있는 눈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현재 교회에서도 이런 상황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헌금을 많이 드리고, 봉사를 많이 하고, 영향력을 많이 끼칠 수 있는 사람은 귀히 여기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하찮게 여기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저도 가끔 그런 경험을 합니다.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설명해줘도 그때뿐이고, 너무 많은 에너지를 빼앗아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을 귀찮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감정이 올라와 순간 친구 차단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금새 주님이 제 마음을 다스리십니다. 회개하고 주님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도 주님이 맡겨준 사람이라 생각하니 잘 섬겨야 합니다. 주님은 잘난 사람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마음을 구하고, 주님의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할 때 귀하고, 천하다는 기준이 사라집니다. 어떤 사람도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귀하다고 생각하면 귀한 것입니다. 주님의 관점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한 영혼을 귀히 여기십니다. 특히 잃어버린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찾으십니다. 그 사람의 스펙이나 배경이 아닌 한 영혼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별히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늘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낮고 천한 자를 가슴에 품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마음이 낮아짐으로 주님을 만나 삶의 인도함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https://youtu.be/Xm22G0JmbWw?si=OGEQEW6XoF67u7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