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그림찾기’가 아니라 “숨은 메시지 찾기”〕
“숨은 메시지 찾기”를 제 나름대로 해본 결과, 퍼즐을 다 맞추니 ‘예선 70대 30, 본선 80대 20’이라는 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당 전당대회 국민여론 100%를 주장하시는데, 이 분이 이번 총선 패배 원인을 대통령에게서 너무 찾고 있다고 제가 판단하는 만큼이나 100% 여론에 의존하는 것도 넌센스라고 저는 봅니다. (4월21일자 ‘간략하게 해보는 22대 총선 복기’에서 저는 패배의 원인 중의 30% 정도가 대통령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애초부터, 즉 23년 12월 30일자로 제가 총선 여당 의석 수 전망을 “117석에서 121석”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108석이라는 다소 저조한 확보 의석 수와 맞바꾸며 얻은 점을 생각해봅시다.
첫째, 직전 글에서 20대 30대 40대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다소 충격적인 표심을 결과적으로 획득했는데, 이렇게 된 원인의 시작은 이준석 전 대표의 과도한 성 편향성 발언에서 시작되었다고 저는 분석하고 있죠.
그렇게 볼 때, 제2의 이준석 성향 대표가 다시 여당에서 태어나서는 안된다고 저는 보고 있고요, 당시 그 때 전당대회 룰이상으로 국민여론 반영은 또 다시 ‘역선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째, 대권 후보를 뽑을 때는 그 때는 조금 더 여론조사 반영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최소한 2년 이상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죠.
이번 총선을 통하여 대권 주자 경쟁에 있어서는 다소 경쟁의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는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3년 후 실제 대통령선거에서 여당이 정권 재창출 가능성이 총선 결과와 같았을 가능성이 제 눈에는 높아보였기 때문입니다.
셋째, 단합과 결속 측면에서 당분간의 과제는 ‘당내 진지한 토론’인데, 이 측면에서는 지난 번보다는 다소 우호적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세상은 밥 값 해야되는 거 아닙니까? 공천을 지역구나 비례이든 어디에서 받아서면 그 밥값을 해야 하는데, 이번 선거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일부에서 밥 값을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그림’을 보기보다는 “큰 그림”을 보고, ‘당내 진지한 토론 과정’에서는 모든 발언을 다 경청하되 일단 결정되면 단합과 결속 차원에서 같이 행동해야지만 겨우 생존 가능성이 보장될 것입니다. 저는 ‘제2의 김웅’ 의원이 22대에서는 나타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다음 첨부된 그림에 저도 나오지만, 또 누가 나오는지 ‘숨은 그림찾기’해보십시오.
헬멧쓰고 국회의원 예비후보 면접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송파갑 예비후보자 면접에 정동희 후보자가 헬멧을 쓰고 입장하고 있다. 2020.2.21
#정동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