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자는 방에 황토 붙이려고 남편 출근한 사이
전 주인이 미처 못가져간 믹서기 '앗싸~ 잘됐다~'
하고 써보려다 온 거실에 반죽물 튀어서 혼비백산
놀라고 요리할때 휘핑기 생각하며 혼자 '바보야~
휘핑기도 돌리면 그릇이 깊지 않을때 온사방으로 튀는데
저 무식하게 생긴 기계는 더할거란거 왜 생각 못했노~'하며
이마 때리고 주걱으로 반죽 저으며 '그래~ 이게 나에게 맞는 거지~
주제도 모르고 ㅎㅎ' 속으로 생각하면서 황토몰탈 붙이는 작업함.
이것도 쉽지 않더이다~헐헐~ 남편에게 반죽기 쓰다 사방으로 흙물 튄거는 영원한 비밀~
남편쉴때 일 많아 싫다는 남편 졸라서 뒷마당 깨기~
헐~ 진짜 시멘트돌이 이리 많이 나올지 모름 ^^
남편이 너무 고생해서 앞마당 깨는건 포기하고 흙을 가져다
화단 넓히기로 결정하고 이틀간 혼자서 돌 골라냄요~ㅜ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을 절실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시아버님 오셔서 첨으로 놀러간 선운사 ! 모처럼의 휴가였네요~♡
첫댓글 너무 즐거워보여요~ ㅎㅎ
항상 매일 무언가를 만드는 일상이 건강한
삶일것 같아요~
아이들 모습이 평화롭네요
아이들 앞에서 열심히 일하는 아빠의 모습도 감동입니다
강아지 보금자리 꾸미는 모습이 진지 합니다
아이들 표정이 너무 이쁩니다
힘들어도 가슴뿌듯하셨을듯요
참 좋아보입니다
부럽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 모두 방콕인데 시골생활하면 애들이 좋아하겠어요..매일 홁놀이하고..우리 애들은 맨날 방에서 심심해하네요..
아이들 표정이 말해 주네요^^
멋진 인생입니다 ^^
나도 저렇게 살고픈데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