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시아투데이 홍경환 기자]미천굴은 신생대 제4기 초에 생겨난 용암굴이다. 25만년전의 자연의 신비를 체험 할 수 있는 곳으로 일천가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동굴이라는 뜻으로 미천굴(美千窟)이라 불리어 진다.
작은 구멍이 송송 뚫린 현무암으로 이뤄진 암흑의 동굴을 걸어 들어가면 도시에서 맛 볼 수 없는 절대 자연미를 느낄 수 있다.
미천굴은 길이 1695m에 달하는데 현재 개방된 곳은 365m까지 이다. 하지만 용암이 흘러내린 자국과 여러 모양의 종유석, 석순, 여러 가지의 동․식물을 볼 수 있다. 기온은 15 ℃, 습도는 85 %(10월)이다. 생물은 제주박쥐 ·동굴거미류 ·나방 등이 서식한다. 동굴의 입구는 가스 분기공(噴氣孔)이므로, 출입은 중간 지점에서 하게 된다.
미천굴은 일출랜드 내부에 있는데 이곳은 제주도에서도 몇 손가락 내에 드는 식물원이 있어 볼거리들이 많다. 식물원에는 많은 종류의 선인장과 아열대 식물, 야자나무 길 등이 있고 도자기를 굽는 가마에서 액세서리를 만드는 등의 여러가지 체험도 가능 하다.
입장료는 성인이 4500원이고, 어린이는 2500원이다. 개방시간은 하절기에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이고,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곳을 방문할 경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부관광도로행 시외버스를 탑승해 성읍민속마을에서 하차 후 삼달리행 순환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성읍민속마을에서 약 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