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발빠른 조치로 수돗물 단수 예방
- 동파로 파괴된 상수도…공직자 비상근무로 관로 복구
겨울철 한파로 상수도 관로가 파손되어 급수 중단 사태까지 우려되었지만 진도군의 발빠른 조치로 수돗물 단수 사태를 예방했다.
오는 9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 30분 한파로 인한 관로 파손으로 광역상수도 유출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사태가 발생해 기획조정실장를 단장으로 각 읍면사무소 및 상하수도사업소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실시, 조기에 수습했다.
1일 평균 진도군 광역상수도 수수량은 8,000톤으로 이날 상수도 관로 파손 등으로 갑자기 수수량이 10,160톤으로 증가해 급수 중단이라는 비상사태까지 우려됐다.
이에 따라 진도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용정수장 수돗물을 추가로 생산, 광역상수도 급수 구역으로 공급해 단수 사태를 사전에 예방했다.
진도군 상하수도사업소 공직자들은 새벽 4시까지 현장에서 누수관로를 찾고 각 가정을 방문, 계량기 동파 등 옥내 누수점검을 마무리해 군내면 정자리 100mm 누수관로 등 23건을 복구해 약 1일 1,430톤의 수돗물 손실을 막았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생수 10,000을 무상지원 받아 수돗물 단수에 대비했다.
동파된 수도관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한 이동진 군수는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과 수돗물이 원활히 공급될 때까지 비상 체제로 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한파로 인해 각 가정의 계량기 보온과 파손된 계량기 가구에는 상하수도사업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