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판정이후 사료를 안먹어서 첫날은 강제 급여(w/d사료를 불려서 주사기에 넣어서 먹였는데 그래봤자 3-4개정도밖에 못먹였어요)하다가 북어를 삶아줬어요.다음날엔 닭가슴살을 줬고요.그런데 며칠먹다가 그이후론 아무것도 안먹으려고 해서 못먹였어요. 그래서 그제 아침에 인슐린 맞추고 하루종일 하나도 안먹어서 힘도없이 축쳐져있는데 다리도 떨길래 포도당 몇방울 먹이고 그날 저녁 인슐린을 안맞추고 다음날 아침에 공복상태로 병원에 데려갔더니 급성으로 신장이 망가졌다면서 저런 결과가 나왔어요.ㅜㅜ인슐린은 밥을 먹든 안먹든 맞춰야 하는데 왜 안맞췄냐고 해서 아빠가 급하게 집에가서 인슐린 가져와서 맞췄대요.(전 직장에 다녀서 부모님께서 대신 가셨어요.)소변을 계속 못봐서 요독증이라고 bun을 낮추는(희석시키는?)약같은걸 수액과 섞어서 준것 같아요.항구토제랑 이뇨제도 주사한것 같고요.다행히 소변을 봐서 집에 데려왔는데 여전히 힘없이 축쳐져있네요. 그래서 인슐린을 당분간 2iu에서 3iu로 올려서 맞추고 사료를 강제 급여하고 있어요. 의사가 뭐든 먹어야 한다고 해서 안가리고 먹이라는데 그래도 혹시 당이 오를까해서 사료만 강제로 먹이는데 주사기로 먹이기가 힘드네요. 오늘 다해서 10-15알정도 먹은것 같아요. 시간도 정해서 먹여야 하는걸 아는데 한번에 많이 못먹여서 시간나는대로(짱이가 눈떠있을때)먹였어요.
그런데 예전에 제가 먹으려고 산 영양제가 있는데 짱이를 먹여도 될까해서요. 하나는 크롬인데 "chromium GTF(chromium polynicotinate) 200mcg"이예요. 지금 당이 너무 높아서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먹이고 싶은데 얼마나 먹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또하나는 실리마린인데 실리마린140mg(실리빈으로서 60mg)이예요.지금 짱이가 복용하는 약중에 실리마린이 들어있어서 이건 의사선생님과 상담해봐야겠는데 선생님은 보조제에 대해서 별로 호의적이지 않더라고요.그다지 효과가 없을거래요--;
짱이 몸무게는 지금현재 4.1kg이예요. 며칠새 200g이 빠졌어요.
의사쌤은 이제 나이도 있고 장기가 다 망가진거라서 어쩔수 없다고했다는데 직장에서 엄청 울었어요. 당장달려가서 내가 직접 말하고 싶은데 부모님을 통해서 전화로 전해들으니 어찌할수 없는 상황에 괜히 부모님한테 소리지르고 화내면서 눈물밖에 안나더라고요. 인슐린 안맞춰서 신장까지 안좋아진거같아서 저때문인것 같아 더 힘들었어요.ㅜㅜ 안그래도 미안한데 더 안좋아지니 멘붕이 어떤건지 제대로 알겠더군요--; 완전 눈물자판기 였어요.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흘러서 직장에 엄청 민폐를 끼쳤죠--; 그래도 카페에 많은 분들이 응원과 위로해주셔서 다시 힘을 내보려고요. 쌤은 식욕이 돌아오지않은걸보니 수치가 많이 안떨어진것 같다고 하셨지만 오늘은 짱이가 직접걸어서 소변도 보고 어제보단 좀 나아진것 같아요(제가 보기엔^^;). 의사쌤이 우선 당부터 잡으면 다른것도 좋아질수 있다고 하니까 도움이 되는것 다해보고 싶어요. 저도 다른 강아지들처럼 "짱이가 짠!하고 나았습니다"라는 글을 쓰고 싶네요^^; |
첫댓글 아인님.... 부모님께서 짱이와 병원을 다녀오셨군요.... 짱이의 진료 결과로 얼마나 힘드실지 저한테까지 전해져옵니다
크롬이나 실리마린 답변은 다른 회원님들의 답변을 들어주세요... 요독증은요.... 여러범위의 독성물질들이 쌓여가면서 발생해요...이런독성물질들을 요독소라고 하는데... 이 임상증상이 기면증, 침울감,식욕부진, 구토, 설사, 빈혈등이 생기게 되는데요... 종종 임상가들도 급성과 만성을 구분하는데 어려움은 있다해요... 급성상태라 요독증 상태가 나타났다고
위에 검사한 내용만으로는 장기가 다망가져서 어쩔수 없다라는 짱이선생님 말씀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어요...
간수치도 높긴 하지만 기계상 최대 수치를
나타내고 힘들겠다 한 아이들도 보조제와 처방약을 먹으면서도 수치 잘내려가고 잘살고 있어요.... 글을 쓰다보니
갑자기 욱하구 슬퍼지네요.... 처음에는 먹든 안먹든 인슐린을 놓으라시더니 이제는 뭐라도 먹여야한다고....
그리고 신장질환은 단백질 제한이 필요해요 이런저런 설명도 없이 아무것도 안먹은 상태에 인슐린은 왜 안놨냐고
나이드신 부모님 집에까지 가셔서 인슐린 갖고오게 만드시구.... 급하면 병원 인슐린 먼저 놔주면 될것을요...보조제는 탐탁지 않다하시고...아가들은 현재 몸상태에 맞게 치료를 들어가야 하는데 혈액검사나 뇨검사 초음파 엑스레이등을 통해 진료방안을 제시좀 해주시지... 그리고
요독증이 있는데 필요할때까지는 수액처치를 좀 해주셔야 하지 않나요... 아인님 큰도움도 못드리고
마음만 더 아프게 해드린것 같아 죄송해집니다.... 당부터 잡아야 다른것도 좋아진다는 선생님 말씀도
맞지만 췌장과 신장 간쪽도 케어를 시작하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인님 말씀대로 꼭 짱이 이만큼
건강해졌다고 자랑하시면서 글 쓰실수 있으실꺼에요~ 화이팅입니다!!! 짱이야~ 이모들이 많이 응원할테니
꼭꼭 이겨내서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꾸나
저두 읽으면서 답답함을 느꼈는데요~
짱이의 고통이 느껴져서 맘이 아프네요~
아인님은 직장생활때문에 부모님께 맡겨야 되는 상황이다보니 아마두 평소 다니시던 동네 병원이다 보니 선생님의 실력을 믿을수가 없는게 가장큰 문제신듯 싶어요~
댁에서 가까운 2차병원을 좀 알아보심이 어때요 ??
저희 폴 맨첨때보다 짱이의 간수치가 더 좋네요
첨에 1500이 훨씬 넘었는데 212정도가 정상수치라고 봤을때 400대까지 떨어졌어요 ~
그러니 힘드신거 알지만 조금만 더 힘내보세요
삼위일체가 되야 해요 .병원쌤의 실력과 보호자님의 노력과 아이의 의지겠죠 ~
아이의 의지는 보호자가 하기 나름이신거 같구요~
이지맘님 말씀처럼 병원서 수액처지같은거 필요한거 아닌가 싶어요
암튼 힘내셔서 짱이 잘 지켜내 주시길 간절히 바래요 홧팅이요 아자~~~~!!
모두의 걱정덕분인지 오늘은 소변도 볼수있게됐어요.정말 감사합니다^^수액을 더 맞아야하는거 아닌지 여쭤봤는데 구토안하고 소변도 본다면 더이상 수액은 안맞춰도 된다고하시더라고요. 내일 검사하기로하고 간장약+항생제+소화제만 처방받아왔어요.주변에 2차병원이 있긴한데 평도 안좋고 무엇보다 짱이가 분리불안증세때문에 입원을 못시킬것같아서 선뜻 못가겠어요--; 여기서도 처음에 6시간정도 입원시켰었는데 더 안좋아졌었거든요.ㅠㅠ.우선은 좀 나은것같아서 공부하면서 지켜보려고요.에휴~매순간이 고민의 연속이네요
아기가 췌장염과 신부전의 문제가 큰가봅니다,, 식욕거부할땐 원인이 있는데 그부분을 정확히 알고 케어가 들어가셔야 되요,, 지금은 요독증까지 와서 문제가 되고있으니 지금은 혈당은 인슐린으로 잡으시고 크롬은 급여하지마세요,,신부전과 어떤 연관이 될수 있을거같습니다,, 체네 독소가 쌓이고 있으니 수액을 꾸준히 당분간 놔주시고요,, 실리마린같은 약은 보조제라 칭하기도 하지만 치료제이기도해요,, 동물병원에서도 간처방에 사용을 대부분 다 하고있습니다,,수의사가 능력도 안되면서 생각까지 꽉 막혔다면 사람이 아무리 좋아도 병원 바꾸셔야해요,, 사람좋은걸로 생명을 살리는것은 아닙니다,,실력과 노하우가 있어야해요,,ㅠ.ㅠ
사람좋은걸로 생명을 살리는게 아니라는말씀 꼭 명심할게요.의사쌤이 사람은 좋아보이는데 카페에서얻은 정보와 달라서 걱정이었거든요.지금은 상태가 조금 호전되서 제가 마음의 여유가 좀 생겼나봐요.^^; 주변 병원을 알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