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통신 기기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을 관리하고 최적화해 주는 지능형 비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에이전트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AI 스마트폰 시대를 열며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더욱 진화된 AI 에이전트 전략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갤럭시 AI 에이전트의 개념과 주요 기능,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리해 드립니다.
갤럭시 AI 에이전트란 무엇인가
갤럭시 AI 에이전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한 인공지능 기반의 통합 비서 시스템입니다. 단순히 질문에 답변을 돌려주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앱을 열지 않아도 음성 명령 하나로 기기 내 다양한 앱과 기능을 자율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Galaxy AI는 삼성 갤럭시의 하이브리드 생성형 AI 세트로, 온디바이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생성형 AI의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2024년 1월 갤럭시 S24 시리즈와 함께 처음 공개되었으며, 삼성 가우스 자체 AI와 파트너사의 생성형 AI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가 그리는 AI 에이전트의 방향성은 명확합니다. 사용자의 입력(인풋)은 최소화하고, 결과(아웃풋)는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개별 앱과 서비스 차원을 넘어 통합형 AI 플랫폼에서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사용자 중심의 AI 경험을 실현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입니다.
갤럭시 AI 에이전트의 주요 기능과 최신 동향 복수의 AI 에이전트 탑재: 빅스비 · 제미나이 · 퍼플렉시티
갤럭시 AI 에이전트의 가장 큰 변화는 단일 AI가 아닌 복수의 에이전트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갤럭시 S26에는 자체 음성 비서인 빅스비와 구글의 제미나이, 그리고 퍼플렉시티 등 3종의 에이전트가 기본 탑재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AI 사용자 10명 중 약 8명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두 가지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이미 복수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삼성전자의 멀티 에이전트 전략이 시장의 흐름과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시켜 줍니다.
퍼플렉시티 AI 에이전트: '헤이 플렉스'로 간편 호출
이번에 탑재되는 퍼플렉시티 에이전트는 디바이스 측면 버튼을 누르거나 '헤이 플렉스'라는 음성 명령어로 즉시 호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앱 실행 없는 작업 수행으로, 사용자가 특정 일정을 말하면 AI가 삼성 노트, 갤러리, 리마인더 등 내부 앱을 직접 제어해 명령을 완수합니다.
이처럼 앱 간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적으로 작동하는 에이전트 방식은 스마트폰 사용 경험 자체를 바꾸는 핵심 변화입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앱을 찾고, 실행하고, 직접 입력해야 했다면, AI 에이전트는 그 모든 과정을 대신 처리합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 One UI 7과 강력한 하드웨어 기반
One UI 7을 통해 갤럭시 AI는 이제 특정 앱이 아닌 스마트폰의 모든 영역에서 작동하며, 사용자의 일상을 학습해 개개인에 맞는 AI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과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등 다양한 기능이 연이어 소개되었습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되었으며, 전작 대비 NPU 성능이 40%, CPU는 37%, GPU는 30% 향상되었습니다. AI 기능 지원을 위해 전 제품 모두 12GB 램 용량을 지원합니다. 강력한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한 하드웨어 기반이 탄탄하게 갖춰진 것입니다.
삼성 가우스와 에이전트 빌더: AI 내재화 전략
삼성전자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뿐 아니라 자체 AI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선행연구 조직인 삼성리서치는 가우스 2.3, 가우스 2.3 싱크, 가우스 O 플래시 등 자체 LLM을 활용한 맞춤형 에이전틱 AI 제작 도구인 에이전트 빌더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컴포넌트 조합만으로 업무용 에이전트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설루션으로, 현재 사내 시스템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일상
삼성전자의 AI 에이전트 전략은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사람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작업입니다. 삼성전자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갤럭시 AI의 발전을 위해 타사 앱 개발자, AI 설루션 제공업자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을 밝혔습니다.
또한 삼성의 AI 에코시스템은 삼성 갤럭시를 넘어 TV, 가전, 자동차, Io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삼성전자 AI는 SmartThings를 통해 연결되어 서로의 AI 컴퓨팅을 돕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5년은 갤럭시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일상 속 필수 도구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이 단순한 도구에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개인 비서로 탈바꿈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드웨어 성능, 자체 AI 모델, 그리고 개방형 파트너십을 동시에 강화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모바일 AI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