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수업70 보리심을 소중히 지켜야 합니다 #촛불명상 #마음의빛 #마음의금고
"보리심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은 중생의 어두움을 밝히는 지혜의 태양과 같으며, 이는 윤회의 길을 가는 중생들에게 최고의 행복과 만족을 가져다준다."
3) 이익과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
3:32 보리심은 중생의 무명을 하나도 남김없이
완전히 걷어내는 태양이며
정법의 우유를 휘저어서
버터(=乳酪)라는 정수를 얻은 것과 같나이다.
#촛불명상
수행자들은 빛과 친합니다. 수행주제 중 태양, 촛불 등 밝음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희망하는 정토수행자들은 매일 일몰을 직접 바라보는 훈련부터 시작합니다. 밝게 빛나는 태양을 바라보며 마음 속 어두움을 지워내기를 희망하는 수행자들의 욕구를 엿볼 수 있습니다.
붓다스쿨 60일 명상 커리큘럼에는 4가지 기본명상이 있습니다. 이 중 마음 집중하기 명상 기법에서는 촛불을 대상으로 명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 처음 당구를 치는 사람들이 당구 치는게 너무 재밌으면 하루 종일 당구장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럼 잠을 자려고 누울 때 눈을 감고도 당구공이 보입니다. 움직임도 보이고, 훈련법과 승리 전략 등도 의도하지 않아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이는 두 가지에 의해 가능합니다. 첫째, 반복해서 오랜 시간 눈에 익힌 것 둘째, 잠들기 직전 이완된 마음의 상태가 합쳐져서 만든 결과입니다.
촛불명상을 할 때는 이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첫째, 명상 시간 동안 반복해서 눈을 뜨고 촛불을 바라봅니다. 둘째, 눈을 감고 촛불을 떠올리되 마음을 이완시킵니다. 이미 경험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처음 당구를 배울 때처럼 열정적으로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촛불을 바라본다면, 누구나 잠들기 직전 눈 앞에 촛불이 아른거리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촛불만 그러할까요? 붓다를 마음에 모시고 싶다면, 불상을 책상에 모시고 하루 종일 당구공 바라보듯이 보면 됩니다. 두뇌와 마음에게는 당구공이나, 촛불이나, 붓다의 모습이나 다 차별없는 시각 대상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의빛
촛불명상을 지속하면 눈을 감고도 마치 눈을 뜨고 보는 듯 촛불을 떠올릴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집중명상의 시작점입니다. 촛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언제나 눈을 감고 마음 속 심상을 대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집중을 더 깊게 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이렇게 생긴 마음의 빛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다시 말합니다. 수행자들에게 빛은 지혜를 상징하고, 어두움은 어리석음을 상징합니다. 그렇다면 마음에 모셔진 이 빛을 바라볼 때 이를 상징으로 떠올려야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명을 하나도 남김없이 완전히 걷어내는 지혜의 태양입니다. 이는 일종의 신호입니다. 파블로스의 개가 특정 신호를 주면 침을 흘리듯, 무의식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빛을 보면 보리심의 태양을 떠올리도록.
<어른수업>을 통해 육체와 정신이 온전히 성숙해진 뒤, 경제적인 성장으로 사람구실을 하는 존재를 선남자선여인이라고 합니다. 이는 <보살수업>을 시작할 수 있는 출발선에 선 것입니다. 이제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인 원보리심을 일으키고, 이를 잘 보호하여, 지속적으로 행보리심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최소 4아승지겁 10대겁을 지속합니다. 이것이 바로 보살의 길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꿰뚫는 가장 중요한 주제는 다름 아니라 보리심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키려면 수 많은 상징들을 바탕으로 일상의 삶 속에서 기억할 수 있는 신호를 만들어야 합니다. 빛 그리고 밝음을 보리심으로 상징하듯이.
3:33 윤회의 길을 가는 중생이라는 나그네가
언제나 행복이라는 재물을 바라는 것처럼
보리심은 그들을 지고의 안락인 행복에 머물게 하며
보리심은 중생의 나그네에게 큰 만족을 주나이다.
#마음의금고
중생이라는 나그네는 누구나 행복을 바랍니다. 하지만 밸런스를 맞추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돈과 명예라는 재물을 위해 행복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 둘은 일종의 시소게임이라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다만 항상 공부해야 합니다. 육체와 정신 그리고 경제까지 모두를 원만하게 순환적으로 공부하고, 지식을 업데이트 하며,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하여 패치업을 지속해야 합니다. 그럼 재물과 행복 모두를 균형 있게 가질 수 있는 힘이 업그레이드 되기 마련입니다. 다만 어른의 공부주제를 배우고 실천하기를 지속하지 않는다면, 불가능에 가까워지기 마련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니까요.
분명히 일체 중생은 파리와 모기까지도 모두 이고득락을 원합니다. 동시에 삶 속에서 작고 하찮은 쾌락을 쫒습니다. 이 둘의 균형을 맞추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보리심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 보리심은 부를 증장시키면서도 동시에 행복을 파괴하는 악업을 막아줍니다. 행복의 원천인 공덕을 지으면서도 동시에 돈과 명예가 자동으로 따라오도록 만드는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생의 행복인 쾌락도 누리고 싶고, 그 과정에서 악을 짓지 않아 내생의 행복도 누리고 싶으며, 심지어 열반이라는 궁극의 행복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이런 모두를 누리기를 희망하는 욕심쟁이라면 더욱 더 보리심은 지켜야 합니다.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 금덩어리가 생겼습니다. 그럼 그 금덩어리를 방구석에 아무렇게나 처박아두나요? 아니면 금고를 마련하여 소중히 보관하나요? 이것도 불안해서 은행금고를 사서 그곳에 보관하기도 하죠? 금덩어리... 물론 소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리심과 비교하면 그 이익은 이 우주 속 먼지 하나만큼의 가치입니다. 좋은 태도입니다. 먼지 하나도 소중히 했으니, 우주만큼 가치 있는 이 보리심은 더욱 더 소중히 마음의 금고에 보관하며 잘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의 금고는 안심을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안심의 힘이 강할수록 금고의 안정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우리는 불안할 때, 항상 선업을 도둑 맞기 마련입니다. 악업에 노출되어 범죄까지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안심이라는 금고를 더욱 더 공고하게 가다듬고, 이 안심의 금고에 보리심을 보관하세요. 중생이 무엇을 원하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최고의 보물은 바로 보리심입니다. 삶이 보리심으로 빛나시길_()_
질문
"당신은 일상에서 어떻게 보리심을 지키고 그 빛을 마음속에 유지하고 계시나요?"
공지 리마인드
1월 15일 시작되는 붓다스쿨 챌린지 종류 안내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fHOE/12?svc=cafeapi
첫댓글 마음 속의 빛을 가리고 있던 것들을 깨끗하게 함으로써 그빛은 드러 난다.
성인이란 무언가를 얻어 되는 것이 아니라 덜어 냄으로써 되는 것이다.
스님이 금강경에 물들다에서 가르쳐 주신 내용입니다.
이 말씀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말씀하셨지요. 수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얼굴에서 빛이 나야 되는거라고
부족한 것을 채워야됨이 아니라 오히려 비워내는 과정이 수행이라 알려 주셨습니다.
마음과 몸과 생활을 청정하게 하도록 애쓰겠습니다.
다른이의 기쁨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다른이의 근심을 같이 걱정해주는 사람이 될 수있기를 발원합니다
스님의 보살수업을 배우고 입보살행론을 읽고 하면서 원보리심을 배양합니다. 자비명상을 통해 내주변과 세상 많은 중생들이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리심을 일으킨 저를 불보살들께서 호념하심에 안심합니다.
궁극적으로 이런 원보리심의 힘으로 행보리심을 실천하는 보살이 되고자 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