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를 마다하고 과자를 만들겠다는
샐러리맨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게 퍽 인상깊으셨는지 부회장님이
오리온제과 사장님한테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여기 라이존 계열사 이사가
내일 찾아갈 거니까, 기회를 주세요"
딱 한 마디 하고 끊으셨어요.
다음날 제가 거기 갔더니 또 난리가 났어요.
임원들이 모여서 저한테 모르는 질문을
20개쯤 하더라구요. 하나도 모른다고 했어요.
임원들이 황당해하더라구요.
"야, 아무 것도 모르는데
왜 과자를 만든다고 했냐"
"저는 새로운 과자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떻게?"
"모르죠. 내일부터 해보겠습니다."
감사했던 게,
그 안에서 제약 조건이 있었다는 거예요.
아무렇게나 하라고 했으면 망했을 거예요.
그 제약조건이 뭐였냐면, 고래밥 라인이었어요.
고래밥은 일주일에 이틀 정도 생산하면
공장이 쉬어요. 이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걸로
신제품을 개발하라는 미션이 떨어진 거죠.
이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 톱 10을 뽑아 보니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초코칩 쿠키였어요.
사람들이 초코 과자를 좋아하는구나,
그럼 초코칩 쿠키는 이미 많으니까
브라우니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지금은 모두가 다 아시는
'마켓오 리얼브라우니'가 그렇게 탄생했어요.
첫댓글 누구에게나 기회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대박으로 만들줄
알아야합니다. 기회는 선물이니까요~
복잡한 계산보다는 단순하게....
그리고 마케팅도 수월하게...
아이디어 개발과 마케팅이 곁들인
상품개발이 필요한 싯점입니다~